사지 지(肢)자는 의부(義符)로 고기 육(肉,月)자에 성부(聲符)로 가를 지(支)자를 했습니다. 가를 지(支)자는 열 십(十)자 아래에 손을 뜻하는 또 우(又)자를 해서 물건을 찢어 갈래를 만든다는 뜻도 있고, 손에 물건을 들고 지탱하도록 받침을 해놓는다는 뜻도 있습니다. 지상부(肢上部) 지체잔질(肢體殘疾) 지체언어(肢體言語) 사지(四肢) 하지(下肢) 의지(義肢)
터 지(址)자는 터는 흙 위에 정하기에, 흙 토(土)자 변에 발음을 표시하는 그칠 지(止)자를 했습니다. 복 지(祉), 발 지(趾), 물가 지(沚)자들은 지(止)자가 들어 있어서 ‘지’로 읽습니다. 지대(址垈) 도요지(陶窯址) 주거지(住居址) 정지(井址) 기지(基址) 구지(舊址) 성지(城址)
지초 지(芝)자는 의부(義符)로 풀 초(艸,艹)자에 성부(聲符)로 갈 지(之)자를 했습니다. 갈 지(之)자는 머리를 앞으로 내어 숙이고 사람이 걸어가든 기어가든 가는 모양을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옛 글자를 보면 발을 그린 글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초(芝草) 영지(靈芝) 지거(芝居) 지생(芝生) 계지(桂芝) 지란(芝蘭) 지예(芝藝)
맛있을 지/뜻 지(旨)자는 비수 비(匕)자 아래에 날 일(日)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비수 비(匕)자는 혀를 표시하는 글자로 쓰였고, 날 일(日)자는 입을 그린 가로 왈(曰)자입니다. 맛있을 지(旨)자는 맛이 있어서 혀로 입 가장자리를 핥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입니다. 성지(聖旨) 주지(主旨) 취지(趣旨) 종지(宗旨) 선지(宣旨) 동지(同旨) 본지(本旨) 내지(內芝)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