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나님을 섬길까?
성경본문 : 에스라 6:13-22
1945년 8월 17일 사형집행을 기다리던 고 안이숙 여사께서 이틀전 8월 15일에 해방되었을 때 그 감격과 기쁨은 이루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해방이 되어 살아났을 때의
감격은 우리의 상상을 넘어 서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어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고 하나님을 섬긴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파사 왕국의 고레스 왕의 명령이 포로해방을 가능하게 했고 성전건축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주변 나라의 방해로 스룹바벨 성전 건축은 16년이나 중단되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이 자신들도 성전재건에 동참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 집을 짓는 데 바쁘게 움직였지만 성전을 건축하는데는 큰 열심을 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멀리하고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먹을 것조차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고난과 시련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 건축을 완성했고, 성전을 봉헌했고, 몇 주가 지난 다음에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고 무교병을 먹습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70년만에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문화에 젖어 있었을 때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섬겼는지 몇 가지로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데서부터 시작됩니다(13-18)
에스라 1장 1-11절에 보면 고레스 왕 원년에 왕의 명령에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된 지 7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고레스 왕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참 신임을 알게 되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서 성전을 건축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더 나아가 느브갓네살왕이 가져갔던 솔로몬 성전의 비싼 금 은 기구들을 다 가져가게 했습니다. 성전 건축을 반대하는 자들은 다리오 왕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함으로 해서 스룹바벨 성전 건축은 16년간이나 중단되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사 왕국에 반역을 해서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한 것이었다고 모함을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 집을 화려하게 짓는데 너무나도 빠른 그들의 개인주의적인 생각도 성전 건축이 중단되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그러나 바사의 다리오 왕은 고레스왕의 명령을 보물창고에서 찾아내서 중단된 성전 건축을 다시 재개했고 그 경비도 바사 왕국의 경비로 부담하게 했습니다. 학개 선지자와 스가랴 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전건축을 격려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흥분되어 성전건축에 전념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스룹바벨 성전은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지도력 아래 건축됨으로 그들의 지도력이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스룹바벨 성전이 건축되어 성전이 봉헌될 때 느브갓네살 왕에게 빼앗긴 법궤는 이미 사라져서 지성소는 텅비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의 성전보다 그 규모는 적었고 봉헌예물도 적었지만 즐겁게 백성들은 봉헌했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성전 봉사에 복귀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성전 예배의 회복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스라서에 기록하고 있는 것은 성전건축과 성전예배 회복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이방인인 왕 바사의 고레스 왕과 다리오 왕의 명령에 의해서 포로해방과 성전 건축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전적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의 말씀 전파로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성전 건축에 참여한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의 지도력이 회복되어 성전 건축이 완성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복귀하여 성전예배가 회복된 것은 님의 은혜였습니다. 이방의 포로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전적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적용)
모세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어려운 시련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옷과 신발이 헤어지지 아니하고 홍해바다와 요단강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건너게 해주셨던 것을 기억시키며 하나님의 은혜에 잠기게 했습니다. 신앙생활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은 어려움을 이기는 한 가지 비결입니다.
오늘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십시다. 성부 하나님의 선택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과 성령의 인치심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어려운 시련을 잘 이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을 지키며 하나님을 섬겼습니다(19-21)
고레스 왕의 명령에 의해서 성전 건축은 재개되었고 마음이 흥분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열심에 의해서 4년만에 성전건축이 완공되었습니다. 주전 520년에 재개된 성전 건축은 주전 516년에 완공이 되었습니다. 성전 봉헌을 하고 몇 주 지나서 유월절 예식과 무교절 행사를 일주일간 지켰습니다.
이 때 유월절 어린양을 잡아서 함께 먹으면서 유월절을 지키고서 주후 70년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질 때까지 유월절 어린양을 드리지 못하고 계란과 구운고기로 유월절 어린양을 대신했습니다. 그러나 사라리아인들은 그리심산에서 유월절 어린양을 잡아서 피를 받아서 뿌리며 레위기에 나오는 대로 유월절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때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먼저 몸을 정결하게 했습니다.
이들을 유월절 예식을 행하기 위해서 자신들을 먼저 깨끗하게 했습니다. 제사장은 어린양의 피를 받아서 번제단에 뿌렸습니다. 레위인들은 어린양을 잡아서 고기를 구웠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백성의 두령의 위치에 서서 부정한 사람은 유월절 양을 잡지 못하게 했습니다.
포로에서 해방되어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먼저 자신을 구별하여 이방인의 더러운 것을 버렸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방인과의 교제를 끊어야 했습니다.
그런 다음에 유월절 어린양을 먹었습니다. 비로소 이스라엘 무리에 속하여 여호와를 찾는 자가 되어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누룩이 들어가지 아니한 무교병을 7일간 먹었습니다. 이것은 자신들의 더러운 것을 먼저 깨끗하게 하고 유월절을 먹었다는 말로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도 사도개인의 누룩과 바리새인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지적하셨는데 누룩은 죄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러운 죄를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믿으면서 하나님을 섬겼다는 것입니다.
(적용)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를 드릴 때 우리 자신의 허물과 죄악을 먼저 고백하고 죄악을 떠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이것이 신령과 진정의 예배입니다. 죄를 떠나면서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을 섬기는 결과는 백성들의 기쁨입니다(22)
앗수르 왕은 사실상 바사 왕 다리오를 말하는데 하나님께서 다리오로 하여금 성전 재건을 돕게 했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다시 말해서 포로에서 해방되어 온 백성들이 기쁨으로 성전 건축에 동참했습니다.
성전이 건축되고 하나님을 섬기는 성전 예배가 회복되었습니다. 이것은 더 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력이 회복된 것을 말합니다. 가뭄으로 인한 곡식의 재앙이 끝내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농사와 과수와 가축에 주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예배를 회복하게 되었을 때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나타나는 화답을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만국의 보배인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전이 충만해 지는 영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즐거워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섬기는 성도들의 마음에 기쁨과 축복을 주십니다. 70년간 중단된 성전 예배가 회복되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놀라운 감격과 축복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때 진정한 기쁨과 축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기쁨을 맛보시면서 신앙생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이여!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할까요?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십시다. 죄와 사망에서 살려주신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를 살려주시고, 구원해 주시고, 먹여주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십시다.
그리고 우리의 죄악을 회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섬기십시다. 유월절 어린양으로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섬기십시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참된 기쁨과 평안을 맛보며 하나님을 섬기십시다.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섬기는 참된 예배가 신앙생활의 목적임을 기억하십시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섬기는 최고의 예배를 하나님께 드려서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기쁨을 누리는 성도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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