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43-49 좋은 열매
성경본문 : 누가복음6:43~49 / 찬송가 379장-주의 말씀 듣고서 (새 204)
43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44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45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46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을 행치 아니하느냐
47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48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히되 잘 지은 연고로 능히 요동케 못하였거니와
49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주초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히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
읽으며 묵상하며 : 좋은 열매(6:43-49)
예수님은 계속해서 비판하지 않고, 정죄하지 않으며, 용서하고 사랑을 나누며 베푸는 아름다운 사랑의 삶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이와 같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까?
좋은 나무가 되어야 합니다
좋은 나무가 못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에 있는 것이 그대로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마음에 악이 가득하다면 선한 말과 행동을 하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소용없게 됩니다. 그의 성품과 인격 자체가 나쁜 나무라면 좋은 열매를 기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웃사랑의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먼저 좋은 나무가 되어야 합니다.
나무가 스스로 자신을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바꾸실 수 있습니다. 거듭나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는 우리를 새 사람, 즉 좋은 나무로 바꾸시는 기적입니다.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셨던 예수님은 믿음으로 그분께 나오는 모든 사람을 의의나무로 변화시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은 우리로 좋은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성결한 삶을 살게 되고, 이웃을 사랑하며, 세상을 이길 것입니다. 나는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지 점검해보고, 좋은 열매 맺는 좋은 나무되기 위하여 더욱 주님을 의지해야겠습니다.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들은 말씀을 순종하는 실천적인 삶, 즉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입으로는 신앙을 고백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지 않습니다. 실천 없는 고백은 우리의 심령 가운데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고질적이고 보편적인 죄악입니다. 그것은 인류최대의 살인자라 할 만큼 우리 영혼을 죽이는 위험하고 무서운 병폐입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을 의지하여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로 진지하게 결심해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이라고 비유하십니다. 그런 사람의 신앙은 반석 위에 집을 세우는 것처럼, 많은 고통과 수고를 감수하고 자기부정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말씀에 순종하는 신앙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자존심과 자기의 의를 부인합니다.
반역적인 육체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습니다. 매일같이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며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분토 같이 버립니다. 그런 신앙은 반석 위에 세운 집처럼 견고하게 설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주님의 칭찬을 받습니다. 진정한 복을 누리는 인생이 됩니다.
살며 생각하며 : 희생이 낳은 열매 사랑
1798년에 제너는 천연두로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젖소에서 천연두의 면역성을 가진 우두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을 사람에게 주사하면 천연두 면역성이 생긴다는 것을 학회에 보고했습니다.
학회에서 마지막 실험 단계에 들어갔을 때 당시에 제일 유명했던 영국의 학계의 권위 있는 의사들을 위시해서 많은 동료 의사들은 질투와 시기에서 그를 비웃고 조롱했습니다.
그들은 시골뜨기 의사가 의학의 ABC도 모르고 하나님과 의학을 모독한다고 했습니다.
동물과 사람을 구별할 줄도 모르느냐고, 동물에게 실험한 것이 사람에게 적용이 될 수가 있겠느냐고 조롱을 하면서 그것을 없애 버리려고 했습니다.
만일 그 학회에서 그것이 부결이 되면 당시는 인체 실험이 매우 어려운 때이고 권위주의 시대였기 때문에 다시 빛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눈물을 머금고 "몇 달 전에 어느 사람에게 주사를 해서 듣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은 한 사람의 임상 실험을 가지고 되느냐며 또 비난을 했습니다.
그러자 제너는 눈물을 흘리면서 "여러분, 제 말을 들어 보십시오. 저는 23명을 실험했고, 낳은 지 열 하루밖에 되지 않은 제 아들에게도 실험을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장내는 숙연해졌습니다. 그것은 결사적인 실험이었습니다. 인류에게서 천연두를 없애버리기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된 것입니다. 희생이 없이 위대한 일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래전 어떤 미국 선교사가 중국에 와서 전도하는데, 때마침 이름 모를 전염병이 유행하여 수많은 중국인들이 희생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선교사는 병균을 유리병 속에 담아서, 면역체를 만들기 위해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상륙하려 할 때에, 검역소 직원들이 방역조치를 위해서 철저하게 승객들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이 선교사는 병균을 자신의 입속에 털어 넣고 유리병은 바닥에 버렸습니다.
조금 뒤에 그의 온몸에 병균이 퍼지면서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급히 병원으로 달려가서 의사들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내 몸에는 지금 중국에서 번지고 있는 전염병이 감염되었으니 이 병균을 뽑아서 면역체를 만들어서 중국에 보내어 많은 사람을 살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이요, 십자가의 희생정신입니다.
참으로 위대한 신앙은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풀어 주는 신앙입니다.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 안에서 이웃을 위해서 봉사하고 사랑을 베푸는 겸손한 신앙인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믿는 주님의 자녀들은 주님께로부터 위대한 신앙의 인물이라는 칭찬을 받을만한 사랑의 자녀가 되어야합니다.
이것이 바로 희생적인 사랑의 열매가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주후:2012년 3월 16일의 이른 시간에 박종태 목사
질문하며 적용하며
1. 나무는 무엇으로 알게 되며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습니까(43~45절)?
2.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두 가지의 반응은 무엇입니까(46~49절)?
3. 예수님 닮은 사랑의 열매를 맺기 위하여 오늘 결심하고 실천할 것이 무엇입니까?
확신하며 간구하며
하나님 아버지,
죄인을 의롭다하시니 감사합니다. 의인의 신분에 만족하지 않고 사랑과 의의 열매를 맺기 원합니다.
오늘도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주를 의지하기 원하오니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