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광교회 2023 태안 세계 튤립꽃 박람회 기행 ]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도 청산도 관광 이후 3년간 못하든 교회소풍을 금년에야 가게되였다.
5월 2일 아침 6시 20분에 교회에 도착하니 벌써 대다수 성도들이 나와 있었다, 해마다 40여명이 참석하였으나 금년에는 평일에다 5월달 개인행사가 많아 29명이 참여했다.사전 예약한 땅땅치킨으로 화려하게 도색된 해성관광버스가 도착 전원이 승차하여 김광우 담임목사님의 차내기도 후 6시 46분에 출발하였다.
마침 차량을 운전하시는 기사님이 타교회 장로님이시라 찬송과 가곡을 번갈아 들려 주면서 경부고속도로 대전 회덕에서 영덕 당진간 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예산에서 다시 홍성,안면도로 가는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최단시간의 길을 택해 중간 휴개소에서 한번 휴식후 안면도 수목원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40분 이였다.
1시간 정도 수목원과 휴양림을 구경하고 식사하기로 하여 일부는 좌측 자연휴양림으로 산책길을 택하고 일부는 우측 수목원 산책길을 택했다.안면도 수목원은 목련꽃이 장관이라 하는데 철이지나 이미 다 지고 없으나 철죽계통의 꽃들이 만발하고 쭉쭉 곧은 아름들이 안면목 소나무가 숲을 이루는 사이로 산책길 나무계단을 따라 수목원을 한바뀌 돌아 입구 수목원 입간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주차장에 내려오니 12시가 되여 기사님께서 식사할 장소를 택했는데 주차장 남편 동산 아래 잔디밭에 4개동의 사방이 탁트인 12명 이상이 앉을수 있는 나즈막한 원두막형 정자 4개동이 있어 7,8명씩이 넓게 나누어 앉아 여전도회에서 준비한 국 대신 개인별로 담아낸 알맞게 익은 시원한 열무 얼가리 배추 물김치며, 갖 담아 잘 익은 배추김치, 꽈아리 통고추를 밀가루에 묻혀 찐 고추무침이며,
촉촉하게 잘 삶아 적당하게 썬 얇은 껍질이 붙어 있는 삼겹살에 풋고추 오이 된장, 새우젖, 고슬 고슬하게 찐밥 등으로 아주 정갈한 최고의 야외식사였다. 40여명분을 준비했으니 양까지 넉넉하여 교회 소풍중에 이렇게 멋진 장소에서 맛있는 음식을 여유로게 풍족하게 즐겁게 식사한 것은 금년이 처음이 아닌가 생각된다.
점심식사 하나로도 오늘 여행은 보람이 있엤다. 모두들 음식 맛있다고 칭찬을 하였다.
식사 후 15분 거리에 있는 오늘의 메인관광 "2023 태안 세계 튜립꽃 박람회" 주차장에 도착했다, 안면읍 꽃지 해양로 일대 3만 5천여평에 100여종의 형형색색 각종 튜립으로 조성되여 있으며 대한민국 태안 튜립꽃 축제는 미국,인도, 터키, 호주에 이어 세계5대 튜립도시로 지정되여 있다. 금년 태안튜립꽃박람회는 4,12부터 5, 7 까지로 행사 막바지라 미쳐 구경하지 못한 관광객들로 관광버스 주차장은 꽉차 있었다 3시 30분 까지 모이라는 우경선 권사님의 안내를 받아 메인광장으로 입장하여 입구에서 참석자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각자 구경에 나셨다. 우리내외는 좌측에서 우측으로 한바귀 돌기 위해 화혜전시관과 1경, 2경, 3경, 노을분수,풍차전망대, 울타리 넘어 해수욕장 등을 보고 한바귀 돌아 힐링센타에서 1인당 1,000원씩을 주고 15분간 발마사지 체험을 하고 특산물 판매대를 둘러보고 출구로 나와 승차하였다. 모두가 조금 일찍 승차하여 기사 장로님의 색스폰 연주를 듣고 예정시간 보다 2분 일찍 오후 3시 28분에 귀가길에 올랐다.
홍성을 지나 예산에 들어서자 기사 장로님께서 덤으로 대구에서 여기까지 오기가 쉽지 않으니 온김에 예당호 출렁다리 관광을 하고 가도록 하겠다고 하여 예정에 없는 예당호 관광을 하는 호사을 누렸다. 예당호는 크기가 전국 제1의 저수지이며 2019년 4월에 개통된 출렁다리는 길이 402m로 다리 중앙에 중앙전망대가 있는 역시 전국에서 제일 긴 출렁다리이다. 현장에 도착하여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출렁다리 왕복과 중앙 전망대에 올라 예당호를 둘러보고 모노레일 등 볼곳이 많으나 다음으로 미루고 5시 35분에 출발하여 6시20분 공주휴개소에 도착 주변 언덕아래 한적한 곳을 골라 준비해간 맛이 일품인 시래기국과 김치 등 밑반찬으로 저녁을 먹었다.
식사 후 우연찮게 대화를 하다가 기사 장로님과 우리교회 김경옥 권사님이 의성 사곡 고향의 가까운 친척 관계이며 특히 고향교회에서 김경옥 권사님이 주일학교 교사때 김인환 기사 장로님를 가르쳤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어릴때 헤여져 50여년이나 소식을 모르고 지나다가 오늘 우연히 만나게 되는 기쁨도 있는 등 오늘은 이래 저래 좋은 여행이였다.
6시 50분에 오늘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귀가길에 올라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개소에서 쓰레기 등을 처리하고 마지막 휴식을 취한 후 오후 9시 30분경에 교회에 도착 개인별로 안전귀가를 하였다,
이번 여행에 연세 높은 성도님들을 모시고 무사여행을 책임지신 김광우 담임목사님,
맛있는 음식 등을 준비한 제2여전도회 우경선 권사님을 비릇한 여러 회원님들,
본인은 사업관계로 참여도 못하면서 세벽부터 내당,대명 등 원거리 성도님들을 픽업하시고 전송까지 하신 천석기 장로님, 그 외여도 성금과 과일, 음료, 음식 등을 제공하신 여러 성도님들, 장거리를 마다 하지 않고 친절하게 안전운전하여 주시고 예정에 없는 예당호 출렁다리까지 덤으로 안내하신 색스폰 까지 연주하는 해성관광의 멋쟁이 김인환 기사 장로님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국내 당일 여행코스로는 최장거리를 사소한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여행을 마치게 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2023,5,3
바다꾼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