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하나다.
세상의 종교는 모두 하나로 향한다.
하는 말을 듣는다.
여기서 진리는 무엇인가?.
진속이제(眞俗二諦)는 진제(眞諦)와 속제(俗諦)를 통칭하는 불교 용어로, 줄여서 이제(二諦)라고도 한다.
진제(眞諦, 산스크리트어: परमार्थ Paramārtha)는 승의제(勝義諦) 또는 제1의제(第一義諦)라고도 하며,
속제(俗諦)는 세속제(世俗諦) 또는 세제(世諦)라고도 한다.[1]
제(諦)란 진리를 뜻하나,
속제는 세상의 일반 사람들에게 알려진 도리를 뜻하고
진제는 불교를 깨우친 사람들("부처 · 붓다")에게 알려진 사성제 · 연기 · 중도 등의 진리를 말한다.[1] 또한
대승불교에서는 속제가 인간의 언어나 사상의 세계에 속하는 것이며,
진제는 이를 초월한 공(空)의 진리로서, 더구나 속제에 의해서 진제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위키백과' 에서
진리는 하나로 통한다고 했는데.. 불교에서는 진리를 속제[세속의 진리]와 진제[참 진리]로 나누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불교를 통해 보면 세상에서 진리라 하는 것은 속제이며..
속제는 세상에서 말하는 진리이며,
세상의 진리[속제]는 과학 세계, 종교 세계로 크게 나눌 수 있고,
그것들은 하나로 통한다는 게 된다.
속제와 진제는 무엇으로 구분하는가?.
세상의 진리인 속제의 출발은 우리 앞에 펼쳐진 세계를 존재라 하며 인정하여..
그 안에서 정해진 법칙을 발견하고.. 그 가운데 변하지 않는 것을 진리라 한다.
예를 들면
과학 진리란 산소 하나와 수소 둘이 결합하면 물이 된다. 등이고..
종교 진리란 세상에는 선과 악이 있고.. 인간이 의지해야만 하는 절대적 선인 자[창조주]가 있고, 절대자의 명령에 복종해야만 한다는 등이다.
그렇다면 진제는?.
진제는 주체와 관계없이 외부에 존재하는 것을 인정하는 대신에 세계는 주체와 외부가 만나 생기는 것으로 본다.
산과 강 해와 달, 별이 그렇게 존재하고 있는 게 아니라..
그렇게 보이고.. 그렇게 인식되어.. 그렇게 존재하는 것처럼 있다는 것을 전제로..
그 가운데 변하지 않는 것을 진리라 한다.
왜 진제를 알아야만 할까..
존재는 유한하고 탐욕은 무한하다.
고로 존재인 세계라면 나는 행복하기만 할 수 없고.. 더 나아가 모두가 행복할 수 없다.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는데..
이것이 존재이면 저것이 존재로.. 두 존재는 대립과 갈등을 벗어날 수 없다.
예를 들면..
지금 국내는 의사 증원 문제로 정부와 의사의 팽팽한 대립이 있는데..
당장 의료 해택을 보아야만 하는 국민은 정상적인 치료를 받을 수 없어 전쟁 국가처럼 위기가 팽배해 있다.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정부는 의사 증원을 이천 명이 아닌 (현실을 보아서) 오백 명 정도 증원으로 줄이는 정책을.. 의사는 병원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서로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는 것인데.. 그게 쉽지 않다는 것.
그런데 이런 대치를 존재 세계가 아닌 법 세계인 인식 세계로 보면 어떤가?.
대치 자체가 서로 간의 탐욕이 핵심으로..
탐욕만 내려놓으면..
정부는 당장 비현실적인 이천 명 증원 계획을 철회할 수 있고,
의사들은 정부가 이천 명이든 만 명을 늘인다고 하든 말든.. 관계없이 병원에서 환자를 돌 볼 수 있어..
당장은 문제가 안된다.
다만 이천 명 증원이 무리였다는 것은 2025년이 되면 그냥 현실이 되어 각 대학마다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
그러니 입시생들은 그것이 무리임을 알아 이천 명 증원을 해도
의대에 지원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현명한 것임을 알아야만 한다.
하지만.. 탐욕 세계인 여기에서 그것은 불가능인 게 현실이다.
진제에는 "업보는 있으나 주체는 없다"는 게 있다.
우리가 지금 행하는 것에 따른 분명한 결과[업보]가 있지만..
그로 인해 이익이나 손해를 보는 주체인 자아는 없다는 것이다.
진제에서 보면..
2025년 증원된 의대생이 의대에 입학했지만 제대로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시설이나 가르칠 교수가 부족하기에.. 그러니 그것을 알고 있는 학생들은 현실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방법을 찾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진제가 아닌 속제 세상이다.
의대 입학한 학생들과 그 가족들은 결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럼 어떤 행동을 취할까?.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중심으로 한 중동 전쟁은 다윗과 골리앗 싸움처럼 진행되는 지옥 전쟁이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역시 지옥 삶이 진행되고 있다.
만일 저들이 진제를 알고 있다면?.
전쟁은 일어나지도 않았으리라.
2500여 년 전 석가모니는 속제 외에 진제를 가르쳤지만..
여전히 진제는 절 안에서만.. 그것도 몇몇 절 안에서만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진제를 전하는 것은 시지푸스의 시도는 불가능임으로 보아
여기서 멈추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