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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제사장의 옷을 만듦(출애굽기 39:1~31)
* 본문요약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대제사장의 에봇과 흉패를 만들고
보석에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이름을 새긴 후 흉패에 붙이며,
일꾼들과 함께 대제사장이 입는 에봇 안에 입는 긴 옷을 만들고,
일반 제사장들이 입는 속옷과 세마포 두건, 관(모자)과 속바지를 만듭니다.
또 순금으로 패를 만들어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쓰고,
그 패를 관(모자) 전면에 답니다.
찬 양 : 456장(새 430)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87장(새 87) 내 주님 입으신 그 옷은
* 본문해설
1. 대제사장의 에봇을 만듦(1~7절)
1) 그들(브살렐과 오홀리압과 그들을 돕는 기술자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성소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 입을 정교한 옷을 만들고,
또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만들었더라.
2) 그들이 또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에봇을 만들었으되
3) 금을 얇게 두들겨서 오린 다음 가늘게 실을 만들어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에 섞어 정교하게 짜고
4) 에봇의 양쪽에 견대(멜빵)를 만들어서 에봇을 입을 때 멜빵을 조여 조정하게 하였고,
5) 에봇 위에 매는 띠(에봇 위에 띨 허리띠)는 에봇을 짤 때와 같은 방법으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에봇에 이어 붙여서 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6) 그들이 또 호마노를 깎아 금테에 물려 도장을 새기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이스라엘의 아들들(열두 지파)의 이름을 그것에 새겨
7) 에봇의 견대(멜빵) 위에 달아 이스라엘의 아들들(열두 지파)을 기념하는 보석을
삼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 견대, 멜빵(4절) :
견대는 에봇의 앞뒤 판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일종의 멜빵입니다.
양어깨에 있는 이 두 견대 위에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호마노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2. 대제사장의 흉패를 만듦(8~21절)
8) 그들이 또 흉패를 정교하게 짜되 에봇을 만들 때와 같은 방법으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하였으니
9) 그 흉패의 길이가 가로세로 한 뼘씩 정사각형으로 두 겹이며
10) 그 흉패에 네 줄 보석을 물렸으니, 첫째 줄에는 홍보석(루비)과 황옥과 녹주옥이요
11) 둘째 줄에는 석류석 남보석(사파이어) 홍마노(에머랄드)요
12) 셋째 줄에는 호박, 백마노, 자수정이요
13) 넷째 줄에는 녹보석, 호마노, 벽옥으로 다 금테에 물렸으니
14)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 곧 그들의 이름대로 12개라.
도장을 새기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열두 지파의 이름을 하나하나 새겼으며
15) 그들이 또 순금으로 노끈처럼 사슬을 땋아 만들어 흉패에 붙이고
16) 또 금테 둘과 금 고리 둘을 만들어 그 고리를 흉패 위쪽 두 끝에 달고
17) (15절에서) 노끈처럼 땋은 두 금 사슬을 흉패 끝에 달린 두 고리에 꿰매었으며
18) 그 땋은 두 금 사슬의 다른 두 끝을 에봇 앞쪽의 견대(멜빵)에 달린 두 금테에 매고
19) 또 금 고리 둘을 더 만들어 흉패 아래의 양쪽 두 끝에 달았으니
곧 그 흉패와 에봇이 서로 맞닿는 안쪽 가장자리에 달았으며
20) 또 금 고리 둘을 더 만들어 에봇 앞 두 견대(멜빵)의 아래 매는 자리 가까운 쪽,
곧 정교하게 짠 에본의 띠 위쪽에 달고
21) 청색 끈으로 흉패 고리(19절의 고리)와 에봇 고리(20절의 고리)를 함께 묶어서
그것이 정교하게 짠 에봇의 띠에 고정됨으로써 에봇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 흉패(8절) :
흉패는 에봇 앞 가슴에 달린 네모반듯한 모양의 주머니입니다(28:4).
흉패 안에 중대 사안을 판결하는 데 사용하는 우림과 둠밈을
그 흉패 간직하였으므로, 일명 ‘판결의 흉패’로도 불립니다(28:15)
3. 에봇 안에 입는 겉옷을 만듦(22~26절)
22) 그들(브살렐과 오홀리압과 일꾼들)이 대제사장이
에봇 받침 긴 옷(에봇 안에 입는 긴 겉옷)을 전부 청색으로 짜서 만들되
23) 그 겉옷의 두 어깨 사이 한 가운데에 구멍을 내고,
그 구멍의 둘레에는 갑옷의 깃처럼 주위에 단단하게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하고
24)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실로 그 옷의 가장자리에 석류 모양의 수를 놓고
25) 순금으로 방울을 만들어서 그 방울을 그 석류 모양의 수놓은 사이사이에 달되
26) 금방울과 석류 모양의 술을 서로 간격을 두고
석류 술 하나에 금방울 하나로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번갈아 달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더라.
- 에봇 받침 긴 옷(22절) :
‘에봇 받침 긴 옷’은 에봇 아래에 입는 원피스 형의 긴 옷을 의미합니다.
4. 일반 제사장의 옷, 두건, 관, 속바지, 띠와 패 제작(27~31절)
27) 그들이 또 아론과 그 아들들이(일반 제사장이) 입을 속옷을 가는 베실로 짜 만들고
28) 세마포로 두건을 짓고 세마포로 빛난 관(모자)을 만들고
가는 베실로 고의(속바지)도 짜서 만들고
29) 가는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수놓아 띠를 만들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더라.
30) 그들이 또 순금으로 제사장의 관(모자)에 붙이는 거룩한 패를 만들고,
도장을 새기는 방식으로 그 패 위에 ‘여호와께 성결’이라 새기고
31)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전면에 달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더라.
- 속옷(27절) :
우리가 생각하는 속옷이 아니라 대제사장이 긴 겉옷 안에 입는 옷이고,
일반 제사장이 겉옷처럼 입는 옷입니다.
대제사장은 에봇 안에 긴 겉옷과 그 안에 이 옷을 입으니 속옷이 되겠지만,
일반 제사장의 경우엔 이 옷 하나만 입으므로 속옷이 아니고 그대로 겉옷이 됩니다.
- 고의, 속바지(28절) :
고의는 속옷 안에 입어 아랫도리를 가리는 일종의 반바지입니다.
제사장들이 제단에 오르내릴 때 하체가 드러나는 것을 방지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죽는 것을 면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출 28:42~43).
* 묵상 point
1. 대제사장이 하나님을 섬길 때 입는 옷이 만들어짐
1) 드디어 대제사장이 입는 에봇이 만들어졌습니다(1~7절).
에봇은 대제사장이 맨 위에 입는 옷으로 긴 조끼와 같은데,
반코트처럼 허벅지까지 내려왔고 가슴과 등 쪽으로 나누어져 제작되었는데,
견대로 이어져서 걸쳐 입게 되어 있습니다.
견대는 일종의 폭이 넓은 멜빵으로,
거기에는 호마노라는 보석이 마치 군인이나 경찰의 견장처럼
양어깨에 하나씩 부착되어 있습니다.
2)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호마노와 흉패(6~7, 8~21절)
호마노는 다양한 색깔의 띠가 있는 혼합광물로 이루어진 매우 아름다운 보석입니다.
거기에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이름을 새겨져 있습니다.
또 이 에봇의 가슴 쪽에 부착된 흉패에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열두 보석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대제사장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견대와 흉패를 부착하고
하나님께 나아가 제사를 집전합니다.
이것은 어깨와 가슴에 이스라엘 전체를 매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으로,
이는 이스라엘 전 민족을 대표하여 여호와께 나아가는 셈이 됩니다.
이로써 대제사장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가운데서 중재하는
중보자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명하신 대로 에봇과 흉패가 만들어짐으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는 모든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대제사장의 옷은 단순한 사제의 예복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관계를 이어주는 상징이 담긴 거룩한 옷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명대로 만들어진 성막에서 대제사장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만들어진 거룩한 옷을 입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 묵상 : 우리는 그때의 사람들보다 더 뛰어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이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보다 더욱 거룩하고 신령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런 신령한 은혜를 주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3) 대제사장은 에봇을 입고 1년에 한 번 온 백성을 속죄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대제사장이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속하는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위에 언급된 의복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소홀함이 있으면 대제사장은 죽었습니다.
➠ 하나님께서 대제사장의 의복을 중요하게 여기신 것은
그것이 후일 마지막 심판 때에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천국의 예복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마태복음 22:11~14).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참되게 믿는 자들에게만
천국의 예복인 하나님 나라의 세마포 옷을 주십니다.
그 의복을 받지 못한 자들은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성 밖으로 쫓겨나서 영원토록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됩니다.
이렇게 대제사장의 의복이 천국의 세마포 옷을 상징하는 옷이므로
하나님께서 대제사장의 옷을 중요하게 여기고 꼼꼼하게 지시하신 것입니다.
● 묵상 :
천국의 예복은 오직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참된 예배를 드린 자들에게만 주께서 주십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성도들이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을 섬길 때 정성을 다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2. 대제사장의 겉옷에 금방울을 달게 하신 이유
• 대제사장의 겉옷은 에봇 아래 받쳐서 입는 원피스 형의 긴 옷입니다(22~26절).
하나님께서는 이 옷의 아랫단에 금방울을 석류 모양의 술과 함께
일정한 간격으로 돌아가며 달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이 지성소를 들어갈 때는 금방울 소리가 나게 하신 것입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뜻이 있습니다.
1) 첫째 : 이스라엘 백성의 대표자 자격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간 자신의 책임을 기억하여
모든 행동을 조심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방울 소리가 날 때마다 대제사장은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온 민족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행동을 조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2) 둘째 : 하나님께서 그를 도우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기 위하여
지성소는 대제사장도 1년에 한 번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의 접근이 철저히 금지된 곳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대제사장도 지성소에 들어갈 때는 죽음의 두려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방울 소리는 이 두려움을 없애고 담대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방울 소리가 날 때마다 하나님께서 그를 도우신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3) 셋째 : 대제사장이 죽으면 밖에서 사람들이 대제사장의 시신을 끌어내기 위하여
대제사장이 들어갈 지성소에 들어갈 때 발목에 끈을 묶고 들어갑니다.
그러면 밖에 있는 사람들이 귀를 기울여 방울 소리가 나는지를 살폈다가
방울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대제사장이 죽은 것이므로
밖에서 그 끈을 당겨 대제사장의 시신을 끌어내게 됩니다.
● 묵상 :
구약 시대에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이 정도로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런 두려움 없이 언제나 어디서나 하나님을 만납니다.
예수께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중재자가 되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회만 있으면 ‘하나님’, 혹은 ‘아버지’를 부르십시오.
기쁠 때든지 슬플 때든지, 혹은 답답한 때나 절망감이 생길 때,
미움이나 증오심이 생길 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기도는 하나님을 부르고 찾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3.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쓴 패를 달게 하신 이유
1) 대제사장의 관(모자)(30~31절)
대제사장이‘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쓴 패를 단 모자를 쓰고 지성소에 들어오면
그가 죄가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그가 성결한 것으로 여기고
그를 죽이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대제사장은 반드시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 이 패를 붙인 모자를 쓰고 들어가야 합니다.
2) 이것은 예배를 드리러 들어가는 자가 여호와께 성결한 자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 전에 반드시
한 주간 동안 우리의 몸과 마음에 묻은 죄의 때를 벗겨내고
여호와 앞에 성결한 자가 되어 예배에 임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예배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예배의 준비는 예물을 준비하고 좋은 옷만 입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몸과 마음을 성결하게 하는 것이 예배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 묵상 : 또 장차 주께서 심판하실 때 우리의 이마에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이 도장처럼 새겨질 것입니다(요한계시록 7:3~4절).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들에게
성령께서 예수님의 이름을 찍어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께서 찍어주시는 ‘인(印)’입니다.
그날에 예수님의 이름을 받은 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이름으로 불리는 사람이 되도록
항상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사는 성도가 됩시다.
4. 속옷과 속바지까지 입게 하신 이유
1) 제사장의 속옷과 속바지 : 하나님 앞에서 정결한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함(27~29절)
오늘날에는 속옷과 속바지를 입는 것이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지만,
그 당시에는 아주 높은 사람들이 아니면 속옷이나 속바지를 입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든 제사장에게
하나님을 섬길 때 반드시 속옷과 속바지를 입게 하신 것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정결한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번제단은 약 1.35m 높이에 있으므로,
허벅지 정도까지 내려오는 원피스 형의 속옷만 입고 올라가면
속이 다 보이게 됩니다.
그러면 성막 뜰에 있는 제사를 드리러 온 일반 백성들이
그 마음을 예배에 집중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속바지까지 모두 갖춰 입어 속이 보이지 않게 하여
예배드리는 사람들의 마음이 다른 곳으로 흐트러지지 않게 하라는 것입니다.
2) 이처럼 우리도 예배드리러 나올 때에 옷차림을 조심해야 합니다.
내가 입은 옷차림으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이 혼란스럽게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더운 여름에 몸이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내 옷차림으로 누군가 마음이 혼란스러워져서 예배에 집중할 수 없었다면,
하나님께서 그 책임을 나에게 물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예배드릴 때 우리는 온몸과 마음을 다해 주께 예배드리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들도 온전히 예배드릴 수 있도록 도울 책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옷차림과 몸가짐을 조심해야 합니다.
* 기도제목
1. 우리에게 구약의 성도들보다
더 신령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주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 드립니다.
2. 천국의 예복을 입기에 합당한
신실한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언제나 어디에서나
항상 주의 이름을 부르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