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부터 지하수 수중 모터 넣는 작업 하는 것을 지켜봤다.
수중 모터는 보이지 않는 것이기에 작업의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내가 알던 지하수 수중 모터의 상식과 다를 때는 질문을 하면서
수중 모터 작업하는 과정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169장이었지만 엄선하여 40장만 작업했다.
처음 장애인 시설을 할 때 수도가 들어오지 않아서 지하수를 팠었다.
물이 잘 나오지 않아 150m와 200미터짜리 대공 두 개를 팠는데,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지하수 개발을 하는 과정들을 지켜봤다.
감사하게도 계약했던 수량이 20t이었는데
열 배인 200t이 나오는 엄청난 복을 받았다.
암반을 뚫고 나니 터진 지하수라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수질도 아주 좋을 것이라 설명을 해 주신다.
수중 모터를 넣고 박스를 설치하고 배관작업도 하고
마지막 뚜껑까지 덮고 나니 지하수 개발 작업은 끝났다.
날씨가 현기증이 날 정도로 몹시 더웠다.
수중 모터가 380V의 전기를 사용하는데 고장도 거의 나지 않고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거라 아주 좋은 것이라고 했다.
농업용 전기를 3상으로 5kW를 신청했기에
수중 모터를 사용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다.
다음 주중에 전봇대가 세워지고 농사용 전기가 설치되면
전선을 수중 모터가 있는 곳까지 끌어 들여
지하수를 뽑아 올리면 된다.
물탱크 공사까지 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
농업용 전기가 들어오고 나면 물탱크가 설치되고
물탱크에 센서를 달고 가압모터까지 설치하면
지하수 작업은 끝난다.
기본 배관을 지름 20밀리로 깔고 실내는 15밀리로 하면
수압도 세고 아주 좋을 것이라고 하신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예배당 공사가 끝나면
지하수개발 사장님 부부가 자오쉼터 교회로 등록을 하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유아세례까지 받고 어른이 되어 잠시 교회를 다녔단다.
복음을 전하다가 실족했던 원인도 알게 되고
앞으로 목회를 하면서 더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배우게 된다.
이렇게 차근차근 준비해 간다.
모든 것이 감사의 조건이다.
첫댓글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고마워요.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데 피해 없기를 바라니다.
정말 그게 걱정입니다
우물이 생겼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