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재를 프랑스에서 공수해 와서 1877년 부터
1883년 까지 7년여에 걸쳐 완성된 성당은 전형적인
네오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이다.
다이아몬드 플라자에서 노닥 거리다 나와보니 폭우가 쏟아진다.
왠만한 비 정도는 그냥 맞고 걸을 수 있는데~~
이거는 걷고자 하는 의지마져 꺽어 버리는 대단한 소나기다.
우산장사가 있으면 좋으련만 우의장사만 왔다 간다.
하는 수 없이 억울하게 거금 3만동을 주고 우의를 구입하여 빗속을 뚫고 걸어간다.
도로변의 빗물이 배수 상태가 않좋아서 발목까지 올라온다.
우체국까지 걸어와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본다.
비가 그칠 기미를 안 보인다..
마침 일요일 이라서 저녁 미사가 있어, 참석하러 갔다.
사람들이 모두 경건한 자세로 미사를 기다리고 있다.
밖에는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성당 안은 평온하다.
미사 시간까지 30 여분정도 남아서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다.
성모상 앞의 '감사성모'석판이 이채롭다.
사진 촬영하는 필자가 민망 할 정도로 경건한 분위기~~~
성 요셉상이 고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한 달 남짓 성탄절이 다가왔군요..
삼각대없이 나무 경계에 의지해 촬영하였더니 각이 틀어졌네요.
플레시없이 장 타임으로 촬영하니 보기가 좋습니다.
성당 앞의 성모상은 베트남이 위기에 봉착할 때, 눈물을 흘리신다고 합니다.
미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그레고레안 식의 입당 성가가 성당의 높은 천정을 휘감아 돕니다...
출처: 베트남 생활 정보 친목 여행(30세이상 남자들만의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들길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