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가 의류소재로 본격적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건 1999년으로, 프리미에르 비종(Premiere Vision)에 2000년 봄/여름 의류소재로 소개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에서도 2005년 ‘종이섬유’로 만든 신사복을 선보였으며, 벨기에 브랜드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는 2010년 봄/여름 컬렉션 무대에 종이와 일반 실을 섞어 만든 종이 드레스를 선보여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종이로 만든 옷은 가벼운 것은 물론 단열성, 내마모성, 흡습성, 소취효과, UV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썩어 사라지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소재로 종이섬유로 만든 의류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