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베짱이처럼 아주 잘 놀았습니다...
이제 자~알 놀았으니 슬슬 엔진좀 켜볼까.....
해서 엔진 가동을 하였습니다....
간만에 일을 시작하니 참 좋네요~
역시 사람은 놀고 먹음 안되는거에요....
일을 하니 배도 고파지고.....
일을 하니 음악도 들을수 있고....
일을 하니 기분도 즐겁습니다...
커피한잔 때리고 일갑니다~
하고 한국에 친구한테 톡 날리니
일간다 하는거 보니 돈 되나보다~" 하는거에요.
훔......
이거슨 다 적금드는 거걸랑~
그러며 난 행복한디.... 하며
한방 날려줍니다...
이거슨 모두 저축이걸랑~~
지금 내가 하는 이 모든 일들은 미래를 위한
저축을 하는 거랍니다....
칠레 와서 별거별거 다 해보면서
나이 40 훌쩍 넘어 몇고개만 더 넘음 50 되는데요......
이제서야 인생 제대로 사는구먼~ 하고 느낀답니다.
남매맘 칠레와서 억수로 행복하거덩요.
큰아이가 어느날 뜬금 없이 묻습니다....
"엄마 돈많아?" 합니다...
"응? 엄마 돈 별루 없는데...." 하니
"엄마 그럼 그 돈 떨어지면 한국가자~" 하는거에요...
오잉??? 한국?
왜?
엄마 ! 엄만 그래도 한국가면 돈벌수 있잖아..... 합니다..
ㄷ ㄷ ㅇ ㅏ
ㅡㅡ ㄱ
이눔이 돈이 없다 하니 불안한가봅니다...
그리고 엄마는 칠레에서 일도 못할거라 생각하나봅니다...
엄마 아무리 그래도 한국 안간다~
그럼 넌 한국 가고 싶냐? 하니 " 아니 나도 한국 가기 싫은데..."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원래 남매맘 큰 맘 먹고 2년은 놀아볼 작정으로 칠레 왔습니다.
준비도 없이 어느날 무작정 온거라서 스페인어도 안되니....
이 나라 물정도 보고 배우고 현지적응도 해나가다가 일을 하든
사업을 하든 장사를 하든 할 생각이였거든요...
헌데 아마 계획보다 더 빨리 일이 진행될거 같은 아주 불길한(행복한)
예감이 팍팍 듭니다.....
제 뒤에는 어마어마한 뻭들이 있걸랑요~
우야둥둥 남매맘 칠레와서 비자도 시원스레 한방에 나와~
대궐같은 집도 생겨... 태평양바다가 내 정원에 똬아왁 있고....
모.... 전, 세상 다 가진거 같습니다....
얼마전 수빈양께서 연어가 먹고 프대서 연어 좀 잡아왔습니다.
칠레 하면 연어 아니겠어요?
지난번 장에 가니 싱싱한 연어가 날좀 잡아먹와봐요~
하고 인사를 하길래 조그마한걸로 냅다 업어왔습니다.
요 한토막 5,000페소 주고 사왔습니다..
한번에 다 못먹고 두번에 나눠 먹어야 해요.
아주 아주 싱싱하죠~~~
연어는 초밥이 짱이지라~~
촛물을 끓여서 밥이랑사사삭 비벼
요래 초밥을 만들어 먹어유~
너무 싱싱해서 썰기가 어려워요~
사알짝 냉동을 해봐두...살이 엄청 연해서 모양새는 좀 빠지지만
맛은 모 아주 살살 녹습니다.
여기는 파없을줄 아셨쥬??
대파는 아니고 양파를 파 대용으로 팔아요~
헌데 대파하고 맛은 똑같아요?
왜쥬??
제가 이 콩을 억수로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천페소 어치만 사왔습니다...
요래 까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밥할때마다 넣고 먹음 아주아주 맛있지라~
여긴 어디?? 칠레에유~~~
칠레에도 한국처럼 호랑이콩도 있고 대파도 있고
마늘도 있고 생강도 있고 뭐 없는거 빼고 다 있어요~~
금쪽같은 주말 잘 보내시고
행복도 덤으로 가져가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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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활기차게 시작하는 칠레맘.
다음집은 어찌 고칠지 궁금합니다.
멋지게 리모델링하여 보여주세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ㅎㅎㅎ
네에..
그래해야죠~
이쁜집 만들어서 자랑좀 할게요~~
ㅎㅎ 여긴 뭐 그냥 주위가 이쁘니...
집은 뭐 ...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언제나 좋은일 가득하세요
행복한 모습이 피부로 느껴 집니다
용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 밥상에 젖가락 하나만 추가 하면 ....ㅎ 냠냠 꿀꺽 !!!
굿굿 ^^
남매맘님~ 저도 콩 좋아 합니다 ㅎㅎ
뭐던 잘 드시고 건강 잘챙겨야 합니다 체력은 남매맘님의 행복,무한 자산 빵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