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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방-☆ 스크랩 경복궁 - 조선의 법궁 9. 왕의 침전 강녕전 구역
가람이 추천 0 조회 18 10.05.03 17:2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경복궁 - 조선의 법궁  9. 왕의 침전 강녕전 구역 -강녕전, 연생전, 경성전, 연길당, 응지당

 

사정전 뒤의 향오문을 들어서면 보통의 궁궐 건물과는 전혀 모양이 다른 독특한 지붕 모양을 한 건물이 보인다.

바로 왕의 침전인 강녕전(康寧殿)인데 지붕의 용마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용마루가 없기는 왕비의 침전인 교태전(交泰殿)도 마찬가지 이유로 용마루가 없다. 

임금 스스로가 용이기 때문에 한 집에  용이 둘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이런 건물이 있게 된 배경이라는데

정작 문화재청의 자료를 보면 근거가 없는 속설이란다.

그런데 처음 보면 좀 이상한 건물이지만 지붕을 보면 볼수록 아름다워진다.

 

사정전에서 강녕전으로 들어서는 문 - 향오문

 

향오문을 중앙에 두고 왼쪽의 쪽문이 안지문(安至門)이다.

 

오른쪽의 쪽문 용부문 (用敷門).

 

참고로 구글어스를 이용해서 정리해본 편전인 사정전권역과 침전인 강녕전, 교태전의 전각의 배치.

정전인 근정전으로부터 아미산까지 전체적인 구도를 알 수 있다.

 

강녕전(康寧殿) 

 (사진 : 2010.2.13일 설 연휴 첫날의 강녕전)

 

강녕전에 대해서는 다음 문화원형 사전에서 인용한다.

 

'왕의 침전(寢殿) 중에서 가장 중요한 처소 건물이다.

앞면 11칸, 옆면 5칸의 55칸 규모로 단층 팔작집이다.

 태조 4년(1395) 사정전(思政殿) 북쪽에 세워졌다가 중수를 거쳤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타자 고종 2년(1865)에 중건되었다.

 

이름은 〈서경 (書經)의 홍범편(洪範篇)에서 오복(五福) 중 강녕(康寧)에서 따왔다.

왕비 침전인 교태전과 함께 지붕에 용마루를 만들지 않음으로써 침전임을 상징했다. '

 

(사진 : 2005 2.27)

 

 

 

 

강녕전의 동쪽에서... 왼쪽 처마가 연생전이고 오른쪽 처마가 연길당이다.

 

강녕전의 서쪽 측면... 왼쪽의 전각이 응지당, 오른쪽이 경성전이다.

 

 

 

사정전 옆에서 강녕전 행각 너머로 본 강녕전 지붕...

 

  

강녕전 구역 내에는 강녕전을 중심에 두고 동쪽에는 연생전(延生殿)과 서쪽에는 경성전(慶成殿)이

마치 좌청룡, 우백호인 양 마주 보고 있고 연생전 뒤에는 연길당(延吉堂)이,

경성전 뒤에는 응지당(膺祉堂)이 강녕전과 같은 방향인 남향으로 버티고 서있다.

그리고 행각에도 조금 큰 규모의 방에는 현판이 하나씩 붙어 있다. 

 

 연생전(延生殿)

 

연생전은 강녕전의 동쪽에 있는 부속건물이다.

정도전이 지었다는 연생이라는 말은 봄에 만물이 소생함을 의미한다고 한다.

 

 

 경성전(慶成殿)

 

경성전은 강녕전을 사이에 두고 연생전의 반대 쪽,

그러니까 서쪽에 위치한 건물로 가을의 결실을 상징하는 의미로서

연생전과 함께 정도전이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연길당(延吉堂)과 응지당(膺祉堂) 

 

강녕전의 동쪽 연생전과 서쪽의 경성전의 북쪽에는 각각 건물이 하나씩 더 있다.

바로 연길당(延吉堂)과 응지당(膺祉堂)이다.

동 서로 마주보고 있는 연생당과 경성당과는 달리 강녕전과 나란히 남향 건물이다.

 

연길당...

 

 

응지당

 

 

 

강녕전의 행각

 

그리고 강녕전과 부속건물들은 사방으로 행각이 둘러싸고 있다. 

행각 뒤로 보이는 사정전과 근정전 지붕.

 

 

남쪽 행각중 향오문을 들어서면 동쪽으로 당호가 붙어 있는 방이  청심당과 수경당이다.

 

 

그리고 남쪽행각중 서쪽에 위치한 것이 바로 연소당(延昭堂)과 건의당(建宜堂)이다... 

연소당.

 

 

건의당.

 

강녕전 동쪽의 행각에는 계광당(啓光堂)과 흥안당(興安堂)이 있다. 

 

 

 

 서쪽 행각에는 당호가 붙은 방이 없다.

 

 강녕전의 북쪽은 양의문을 통해서 왕비의 침전인 교태전으로 통한다.

양의문 옆의 굴뚝으로부터 경복궁의 후원과 꽃담에서 볼 수 있는 그 유명한 기하학적인 도안의 글씨, 그림이 시작되는 것 같다.

굴뚝들은 연기를 배출하는 기능만 가진 것이 아니라 장식의 아름다움을 한껏 보여주고 있다.

어디 그것 뿐인가? 이 공간을 이용하여 왕가의 강녕과 안녕을 비는 각종의 기원이 표현되는 것이다.

 

양의문 왼쪽 굴뚝의 한자  '만수무강(萬壽無疆)'

 

오른쪽 굴뚝의 영세만세(永世萬歲). 이 얼마나 아름다운 도안들인가!! 

 

이렇게 강녕전을 다 돌아보면 그 다음은 양의문(兩儀門)을 통과, 왕비의 침전인 교태전(交泰殿)을 볼 차례가 된다. 

 

 

계속됩니다...

 

다음 블로그 '옛정자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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