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렇게 사는 인생입니다.
고백? ㅋ
일전에 근 한달 반전이네요.
5월 초 징검다리 연휴라 간단한 눈 수술을 받으려 준비 중 내과에 가서 미리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솔직이 그 몇 년 간 ..흔히 하는말 있죠. 혹시나 결과가 나쁘면 ? 등등 해서 병원에 가서 검사받는 것을 회피?했었죠..
저도 매일 환자를 만나며 살지만 병원 가는 것 싫잔아요. 주사 맞는 것도 싫고 ..
동네 가까운 내과에 가서 검사를 햇더니 혈압과 당뇨가 나왔습니다.
그 동안의 방탕한 생활을 보면 안 나오면 이상하지요.
폭음 폭식 나태 게으름 등등 이루 말할수 있엇겟습니까? 부모님이 좋은 몸 주셔서
낚시도 잘다니고 이렇게 견뎌왔나 봅니다.
아버지 일도 겹치고 하여 수술은 미루고 일단 몸 조절로 들어갓습니다
혈당계부터 사고 혈압계가 있으니 됬고 식사를 어찌할까?
우선 술 끊기.. 이것이 제일 마음에 걸리고 아쉬운 일이었는데 그날 부로 손을 끊습니다.
집앞의 수문장 ** 마트..참새가 방았간 드나들 듯 내 술 창고였는데 과감히 패수~
신기하게 술 끊어지데요. 매일 한 두병 먹은 몸이 금단현상도 없이 신기하게 잘 넘어갑니다.
자칭 알콜중독이었는데 이상하죠. 며칠 전부턴 위스키 한잔 정도 반주로 합니다.
절제 되는게 참 신기합니다. 어제 모임에 갔는데 술도 맥주 딱 한잔..적응 잘 되네요.
저녁식사. 밥 반 공기..채식 두부 반찬 소금 빼구..
식후 간식 손이 근질근질..땅콩으로 대체..
콩이 좋다하니 옛날 감옥식인가요? 콩밥으로 바꾸고 점심은 어찌할꼬..
궁색해 보일지 모르지만 빈 도시락을 하나 들고 출근합니다.
매일 배달해 먹는 점심이 문제인거죠. 반이상 남겨 돌려보내자니 음식점에 미안하고 음식에도 미안하고하여
밥 1/4공기 국 건데기 채소 반찬 만 먹고 나머지는 미리 도시락으로..
저녁엔 집으로 도시락 배달합니다. 집 식구들은 다른 집 음식이라 맛잇다고 먹습니다.
이리하여 양도 줄이고 눈치도 안 보고 집 식구도 소식하고..? 억지춘향인가요?
적게 먹어도 배가 별로 안 고픈게 신기합니다. 그동안 과잉칼로리 였나 봅니다.
이 문제는 더 줄여야하는데..
금주 후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집니다. 출근시간이 늦으니 일부러 일찍 나와
걸어옵니다. 백 속에 카메라 넣고 길가에 좋은 꽃 잇으면 찰칵하고..한 삼십분 걸립니다.
퇴근 시 왠만하면 집까지 걸어갑니다. 길가에 늘어서 있는 음식점..해장국 순대국 피자 장어등등 ㅋ
무지무지한 유혹덩어리..정상이면 막 먹었을 맛거리들이 제겐 독으로 생각해야 하니 참 아쉽습니다.
근무 중엔 마침 옛날 무쇠주물 아령이 하나 있습니다. 제 짝은 어디 갔는지 홀로 남아있던 고물..
눈에 띌때마다 아령들기.. 스트레칭 허리펴고 머리 돌리고 팔돌리고..
요 정도 운동으로 뭐가 될는지하지만 솔솔히 오래 하면 뭔가 효과가 있겠죠.
이상 각설하고요 그동안 변화가 어땟을까..
혈압은 처음 병원 갓을때 140이상으로 고혈압 군이었는데 요즘은 정상..
간호사가 내과 출신이라 정확하겟죠. 수은계 전자계 둘 다 정상이네요.
혈당은 처음보다 많이 떨어졌네여. 매일 매일 습관적으로 체크해봅니다.
이달 말쯤 내과 들러 의론해 봐야죠.
이 문제는 식이, 운동 조절로는 힘들다는 말들이 잇어 바른 생활과 약을 겸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번 약 먹으면 평생 같이 다녀야한다느게 무지 부담이 옵니다.
학창시절 활동기 30이후 방탕기? 55이후 바른 생활로 복귀..
여러 원인에 포위되어 살았으니 내 탓이지만 역시 과음 폭식이 주 원인이었다고 봅니다
금주 금연 소식이 건강이다 라는 말이 좀 실감나네요.
바른 생활에 건강한 정신? 요즘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화를 복으로 만들려니
더 활력도 나네요.
우리 회원님들 모두 건강해 보여 다행이지만 몸 관리 미리미리 하면 훗날 귀찮음을 미리 예방하지 않을지..
몸 아픈 것도 나쁘지만 이것저것 챙길려면 그것두 괴로운 일이잖아요?
몸에 좋으려면 싫은 일 귀찮은 일을 피하지 말아라..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 엮어보았습니다. 재 몸의 병은 이것이니 그리들 아시고
술 몇잔은 허용하오니 너무 걱정들 말아주시라는 토종 의 주관적 환상에 의한
객관적 오류? 오해 올습니다. 모두 건강합시다.
광음 광식 게으름 중독 귀찮니즘 환자 토종28 올림
첫댓글 객관적오류 없도록 하겠읍니다.
1병만....
쭉 평탄하실겁니다. 당연히!!!
그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아집니다...그것땜시 스트레스받으면 도로아미타불.....스트레스 날려야죠,,,뭘로 낚시로...
이런 마음으로 가시면 낚시 모임에서는 누가 술병을 없애 줄 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그나 저나 건강관리 잘하세요
나두 겉으로는 되게 씩씩해 보이지만...공직생활 끝내구 지금껏 단한번두
정기검진 안받았습니다..몸이 여기저기 ..자신이 없습니다..주위에서는
가라구..나는 좀더 살다가 갈데루 간다구....
클나꾼! 토종님은 쌩쌩 해지시는데 난 이제 골골하기 시작하니... 20년은 더 낚시가자고 해껀만...ㅎ
암튼 건강하시고 조아하시는 낚시 오래오래 즐기시길...^&&^
낚시인도 시간이 꽤 흘렀나요? 건강 잘 챙기십시요.
이런 말할 자격이 있는진 모르것지만 저도 조금씩 줄여가고 있습니다.
모두 활기차게 개울에서 함 뵙죠. 토종님 화이팅 청솔님도 화이팅
절친이 위암으루 먼저 갔네요ㅠ.ㅠ
오늘! 저두 어찌 된건지 보러 내시경 받으러 갔다가 디져서 돌아 왔슈~~
눈물에? 콧물에? 죽겠드라고요요~~ 돈 아낀다고 수면으루 안하고 그냥 한게 되게 후회되네요.
낚시대 살때는 하나도 안 아까운디요^^
건강이 젤인 거 같군요. 건강할때 지키라는 말이 칭구 보내구 실감이 납니다.
건강하세요~~ 토종헹님^^
형님 앞으로 한 100년간 저랑 같이 낚시 다니셔야죠 저도 담배가 문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