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미스코리아 진 이민지(24)가
대회 출전 당시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갔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모를 따라 초등학생 때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성경을 외우면 달란트를 받는 재미로 다니기 시작했고 달란트를 많이 받기 위해 초등학교 3학년 때는 반 아이들 전체를 교회로 데리고 가기도 했다.
교회에서 성극을 하면서 더욱 가깝게 하나님과 만나고 그런 딸의 모습을 본 부모님과 이민지의 오빠도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이민지는 성남으로 이사 분당우리교에 다니고 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현재까지 새벽기도회 자리도 달려 나가며 신실한 주님의 딸로 살고 있다.
이민지는 “본선에 가니까 정말 예쁜 친구들이 많았다”며 “아무래도 저는 첫 인상이 해맑지만 예쁜 스타일은 아니어서 묻히는 기분도 들었다.
주목도 받지 못 하는 것 같고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아서 제가 얼어 있으니 카메라에 찍히지도 않았다.
점점 질투도 나고 욕심이 났다. 저의 모습이 아닌 모습이 됐다. 그게 참 힘들었다. 다른 사람을 시기질투한 적이 없어서 그런 제가 미웠다.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나님, 다른 후보자들과 경쟁이 아니라 이 대회에서 다른 후보자들과 함께 협력한다는 마음을 주세요. 내 스스로가 멋진 여성이 되는 이 과정을 즐기게 해주세요.”
진에 결정된 이민지는 성신여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카메라 앞에서는 낯설지만 무대만큼은 자신 있었던 그녀는 무대에 장기를 보여줄 때에 아름다운 아리아를 들려주었다.
또한 올해 미스코리아 본선 심사위원인 배우 이영애가 이민지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큰 호평을 주었다는 관계자의 귀띔도 있었다.
이민지는 “다른 후보들은 댄스랑 최신곡도 많이 준비를 했었는데 저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성악을 많이 보여드렸다”며 “춤도 잘 못 춰서 할 수 있는 것은 그것뿐이었다. 그래서 될 수 있는 대로 무대에서 많이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 하나님의 뜻처럼 느껴진다”며 “정말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 동안 누구를 시기하거나 질투하거나 나쁜 마음을 먹고 살았던 적이 없는데 앞으로도 주변 사람들에게 더 베풀며 선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유니버스대회 한복 입고 아리랑 부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