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명실상부 야구 도시다. 프로야구 시작부터 타이거즈는 수많은 우승을 했고, 유명 야구 선수들을 배출했다. 광주가 고향인 사람들은 분명히 야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할 것이다. 그리고 광주시민들은 또 하나 자부심을 가져도 될 듯하다. 바로 광주FC의 아챔 8강 진출이다. 이것은 기적이다. 이정효감독이 말했듯 빗셀고베는 광주로선 이기기 어려운 상대였다. 게다가 1차전 0:2 패배로 2차전에서 뒤집기는 정말 어려워 보였다. 단지 광주는 홈경기고 져도 큰 타격이 없었다. 이미 이루고자하는 목표를 달성했고 많은 박수를 받고 있었다. 광주FC는 시민구단이다. K리그 1에 승격한지도 얼마되지 않았다. 간혹 광주축구장을 비추면 야구장과 비교할 수 없도록 관중이 적었다. 그런데 1군 승격후 광주는 힘을 내 2023년 3위에 오르는기염을 토했다. 광주에는 이정효감독이 있었다. 스포츠에서 감독이 차지하는 위치는 대단하다. 감독의 역량에 따라 결과가 바뀌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정효는 열정적이다. 너무 열정적이라 어떤 때는 심하게도 느껴진다. 그러나 광주FC는 시민구단으로 재정이 약해 선수구성이 다른팀에 비해 떨어진다. 그런 선수들을 데리고 경기를 운영하자니 분명 어려움이 있을것이다. 아마도 감독은 비시즌에 엄청나게 훈련을 했을것이다. 우리가 2002년 월드컵에서 4강에 같 때 히딩크는 체력훈련을 눈물나게 시켰다고 한다. 지금 아챔에 남아있는 한국 축구는 광주가 유일하다. 광주FC는 한국 프로축구를 대표하여 싸우고 있다. 어제 빗셀고배를 무너트리는 기적을 이뤘듯이 8강을 통과하고 우승을 하질 못 할 이유가 없다. 힘들게 노력했을 선수들과 김독에게 찬사의 박수를 보내다. 공은 둥글고 결과는 알 수 없다. 광주시민들은 축구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길 바란다. 광주FC는 광주 시민의 또 다른 자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