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홍수 소식(사진)

[권삼승]

어제와 오늘 태국의 많은 지역에 홍수가 났습니다.

치앙마이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비도 많이 왔지만 위쪽에서 비가 많이 와서 댐 문을 여는 바람에 치앙마이 시내는 물론이고 나이트 바자도 우리가 가야하는 므앙마이 시장에도 물이 가득 찻습니다.  어제는 1m 정도 높이였다가 오늘은 50cm 정도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아침에 학교에 간 아이들은 바로 돌아왔습니다. 학교도 물이 차서 공부를 할 수 없었고 물이 빠지면 내일 아침에는 연락을 하겠다고 하였답니다. 고등학생들은 아예 학교를 가지 않았구요. 덕분에 아이들은 공부도 하고 잡초도 뽐고 하였습니다. 오후에는 TV도 보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우리들이 다니는 므앙마이 시장과 나이트 바자(야시장)에 들르려고 하였으나 물이 차서 채소며 아이들이 먹을 것을 살 수가 없었습니다. 시장에도 들어갈 수도 없지만 상인들도 나오지 못했습니다. 가끔씩 차에 싣고 오는 사람들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다리밑까지 물이 차서 시내가 물에 잠긴 모습입니다. 저희쪽은 아무 일이 없지만 태국 전체가 홍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황성빈]

홍수 사진들 속에 서선교사님 얼굴뵈니...반가움이 앞서네요! ^^

[PAULINE]

그레이스홈은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긴 하지만....태국 전역에 홍수 피해가 꽤 컸을 것 같네요. 필리핀은 태풍때문에 곤란을 겪던데..아무튼 태국이 하루빨리 홍수피해에서 벗어나도록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