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입니다..
어둡고 클래식했던 벽지를 뜯어내고 오히려 붙박이에 맞추어 컬러를 골랐더니
더 통일감있고 젊은 감각의 안방이 되었습니다 ^^
디테일 샷..
카키, 골드, 브라운의 조화로 이루어진 스트라이프..
맞은편은 로맨틱한 벽지로.. 컬러를 맞추었구요.
* 보통은 그림이 들어간 벽지를 포인트 벽지라고 해서 침대 헤드쪽에 넣어드리는데
이 댁은 반대로 포인트 벽지를 넓은 공간에, (무늬가 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 있었습니다 ^^)
은은한 베이스 벽지를 침대 헤드 공간에 넣어드려서 침구 컬러나 디자인이 바뀌어도 다 어울릴 수 있도록
해드렸습니다 ^^
디테일 샷.. (컬러 채도를 잘못 맞추었나봐요 ㅠ_ㅠ)
당분간은 클라이언트분의 서재로 쓰이다가 두 딸들이 더 자라면 공부방으로 쓰겠다고 하셔서
어느 용도에나 맞게끔 (너무 무겁지 않게, 너무 유치하지 않게) 도배지 컨택..
미색 바탕에 연두색, 노란색, 초록색의 띠가 들어가 있는 벽지입니다 ^^
그리고 가장 예뻐야 한다고 하셨던 두 딸의 방..
(도배지가 아직 마르지 않아 쭈글쭈글;; 울 도배이모 짐도 보이고;;)
파스텔 핑크 벽지로 베이스를 잡고 허리 몰딩을 둘러서 윗부분에는
귀여운 인형 그림이 들어가 있는 포인트 벽지를 시공..
디테일 샷..
* 공사 후기..
두 딸들이 집에 와서 "와~! 너무 이쁘다~! 여기가 우리방이야?" 라고 함박 웃음을 지었을때
제일 보람이 되었던 공사현장 입니다.....
클라이언트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계속 감동했던 현장이었습니다..
아주 작은 사소한 것 하나에도 너무 감사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작은 공사였지만 되도록 세심하게 봐드리려고 노력했는데, 어떠셨는지.. ^^
분명 작은 곳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으셨을텐데 아무말 없이 그저 고맙다고만 해주시고...
아직도 자꾸 전화오셔서 이것저것 챙겨주시려고 하는 두분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