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less Gangster : Rules of Time
- 감독
- 윤종빈
- 출연
-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 정보
- 범죄, 드라마 | 한국 | 133 분 | 2012-02-02
최민식은 이 영화로써 영화인생의 절반을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앞으로도 꾸준한 연기인생을 살아갈 테지만 이 영화 이후에도 이렇게 혼자만의 연기로 주목받을 수 있는 영화가 또 나오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든다.
많은 출연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전반부 부터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최민식의 물오른 연기는 빛을 발한다.
하정우의 우정출연같은 연기와 조진웅의 변신도 이 영화에서 빛이 나지 않는것은 과연 본인만의 생각일까?
이 영화의 꽃이며 아쉬운 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점이다.
8~90년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 모습이 조금 아쉽기도 했고,
부산 사투리로 연기하느라 고생들 했겠지만 어색한 말투에 '친구'생각이 간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33분이 그닥 지루하지 않았기에 성공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폭력과 폭력이 난무했던 암울했던 시절이지만, 나름 추억이 많이 뭍어있는 그 시절.
디스코와 소방차 그리고 회색 양복들....
요즘은 딱히 회색양복을 은갈치라고도 한다 ㅎㅎ
개봉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하정우와 최민식의 만남은 오로지 최민식의 원맨쇼로 막을 내리지만
멋쟁이 하정우는 나름 자신의 가호(?)를 살렸다고 할 수 있겠다.
요즘 떠오르는 유망주 조진웅의 연기는 전부터 강한 약역의 모습과 '뿌리'에서의 온건한 무사의 모습이 어우러져
새로운 카리스마를 낳아 주었다.
그리고 단발머리(김성균)박창우 역 그 친구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을것 같은데.....
배역을 충실하게 소화해 내었으며 최민식과 얼키고 설키다 보니 투샷을 많이 받아 나름 주목을 받았으니
이 친구 또한 성공적인 영화인의 대열에 합류하게 생겼다.
프로필을 살펴보면...
1980년생.연극 <라이어> <보고싶습니다> 등을 통해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에 출연, 영화 배우로 데뷔했다. 첫 영화에서 부산 최대 폭력배 조직의 넘버투 박창우 역할을 맡아, 매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역시나 연극인 답게 연기력을 보여준 모양이다.
더불어 맛깔스런 검사역 조범석을 연기한 곽도원도 인상깊은 연기를 펼쳐주어 박수를 받았다.
진정한 주연보다 조연들이 박수를 많이 받는 영화치고 실패하는 일이 없는것 같다.
이 영화에서도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마지막으로 외진집에서 나무를 뽀개던 그 할아버진 누구일까? 궁금해지며 리뷰를 마친다.
이 영화 못보신 분들 얼른 찾아보시길 바란다.
18세 이상 관람가이니 폭력과 욕지거리가 난무함을 이해바라며...
참....유일한 여자배우 김혜은씨.....좀 더 과감한 팜므파탈이 아쉽구려....ㅋ
여사장역 김혜은
첫댓글 물론 주연으로서 몸무게까지 불리며 열연한 최민식의 연기는 말로 할것도 없지만
난 하정우의 리얼 깡패연기에 압도 당했습니다 정말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의 아우라가 느껴졌다니까요
멋져~~~
글세요 ㅋㅋ 역시 최민식이라고 봅니다
전 단발머리 그 부하가 맘에 쏙 들었어요...ㅎㅎㅎ
마지막에 나온 최민식의 손자가 단발머리의 실제 아들이란 사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