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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장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법
구약 다시 읽기 제1부,『부조와 선지자』를 따라서 오늘은 제27장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법'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 역사에서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나타나신 가장 거룩하고 장엄한 순간이 있었다면,그것은 바로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반포하실 때입니다.모든 하나님의 말씀이 거룩하지만,그중에서도 가장 거룩한 말씀이 있다면 단연 십계명일 것입니다.왜냐하면 성경 자체가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직접 당신의 손가락으로 돌판에 기록하신 것이라고 증언하기 때문입니다(출 31:18).
성막의 지성소가 가장 거룩한 처소가 된 것도,속죄소 위에 하나님께서 친히 임재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인 셰키나(Shekinah)가 머문 것도,모두 그 언약궤(법궤) 안에 두 돌판에 새겨진 십계명이 안치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이 십계명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인도로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구원받은 백성답게 살아가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삶의 거룩한 규칙들입니다.
출애굽기 19장과 20장 등에 묘사된 십계명 수여 장면을 살펴보면,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시내산으로 올라가고,백성들에게 전할 말씀을 받아 산 아래로 내려오는 모세의 '등하산(登下山)' 여정이 반복되어 기록되어 있습니다.불꽃 가운데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시고,산기슭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건히 서 있습니다.모세가 산 아래에서 시내산 위로 올라갈 때는 백성들의 형편과 준비 상태를 하나님께 아뢰는 '백성의 대표자'로서 올라갑니다.그리고 산 위에서 하나님을 대면하여 말씀을 들은 후 산 아래로 내려올 때는 '하나님의 대언자(대리자)'로서 백성들에게 거룩한 뜻을 선포합니다.우리는 하나님과 백성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며 중재하는 모세의 모습 속에서 참된 중보자의 모형을 발견하게 됩니다.
출애굽기 19장에서부터 32장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모세의 시내산 등하산 과정은 구약 학자들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연구 주제입니다.언제 올라가고 언제 내려왔으며,몇 번째 올라갔을 때 어떤 언약과 사건이 주어졌는지를 재구성하는 일은 매우 뜻깊은 작업입니다.『부조와 선지자』 제27장에서도 모세가 산을 오르내린 과정을 세밀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예컨대 영문 303쪽(한글판 306쪽)을 보면,"시내산에 장막을 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세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하여 산으로 올라오라는 부름을 받았다"라고 기록하며 첫 번째 등산을 밝히고,이어 "모세는 진영으로 돌아왔다"라며 하산을 설명합니다.이러한 순서를 짚어가며 읽는 것도 성경을 깊이 이해하는 흥미로운 방법이 됩니다.
이렇게 시내산을 오르내리던 모세는 마침내 십계명을 받습니다.출애굽기 34장 28절은 이때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말씀을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이라고 번역합니다.신명기 4장 13절,5장 3절,10장 4절 등에서도 히브리어로 '열 가지 말씀(아세레트 하데바림)'이라는 뜻의 '십계(十誡)'라는 표현이 명시되어 있습니다.십계명은 후대 사람들이 임의로 열 가지 조항으로 나눈 것이 아니라,성경 원문 자체가 '열 가지 말씀'이라고 선언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친히 두 돌판에 기록해 주신 절대적인 법입니다.
성화나 그림을 보면 흔히 두 돌판 중 첫 번째 돌판에는 제1계명부터 제4계명까지,두 번째 돌판에는 제5계명부터 제10계명까지 나누어 기록된 모습으로 묘사되곤 합니다.모세가 두 돌판을 받은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그러나 출애굽기 32장 15절을 보면 "그 판의 양면 이편저편에 글자가 있으니"라고 기록합니다.고대 근동의 언약 체결 관습에 비추어 볼 때,한 판에 계명을 반씩 나누어 쓴 것이라기보다는,온전한 십계명 전문이 앞뒤로 기록된 두 개의 동일한 언약 돌판(하나는 언약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본,다른 하나는 언약의 상대자인 백성을 위한 본)이 주어졌다고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타당합니다.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완전한 언약 관계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의 세부 조항 하나하나를 올바르게 깨닫는 것도 중요하지만,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핵심은 바로 십계명의 서론인 출애굽기 20장 2절입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이 서론의 시제를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하나님께서는 "너희가 이 계명들을 철저히 지키면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겠다"라고 조건부로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이미 구원은 완성되었습니다.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크신 은혜와 권능의 팔로 이스라엘 백성을 먼저 구원하여 건져내셨습니다.십계명은 구원받기 위한 '조건'이나 '입장권'으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유월절 어린양의 피 흘림을 통해 은혜로 구원받아 출애굽한 백성들에게,"이제 하나님의 구원받은 자녀로서 거룩하게 살아가야 할 삶의 기준과 방향"으로 주신 은혜의 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셨습니까?신명기 7장 8절은 이렇게 분명히 증언합니다."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출애굽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십계명의 조항조차 온전히 알지 못하던 노예들이었습니다.하나님께서는 다만 그들을 사랑하셨기에,조상들에게 세우신 자비의 맹세를 지키기 위해 값없는 은혜로 그들을 건져내셨습니다.그리고 구원받은 거룩한 언약 백성이 광야와 가나안에서 살아갈 복된 삶의 원칙으로 십계명을 제시해 주신 것입니다.
십계명의 대원칙을 한자 네 글자로 요약하면 바로 '경천애인(敬天愛人)'입니다.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제1계명부터 제4계명까지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사랑의 법이며,제5계명부터 제10계명까지는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실천의 법입니다.
『부조와 선지자』 304쪽은 이렇게 설명합니다."십계명의 율법은 전 인류에게 적용되는 것이며,만민을 위한 교훈과 통치 원칙으로 주신 것이다.간결하면서도 포괄적이며 권위 있는 십계명은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람의 의무를 총망라하고 있으며,모든 조항이 다 근본적인 사랑의 대원칙에 기초를 두고 있다."
십계명은 참된 사랑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규정해 줍니다."네 이웃의 것을 도둑질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내가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물건이나 연필을 마음대로 가져가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명백한 절도입니다.사랑하기 때문에 남의 권리를 침해하지 말아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구체적 방법이 바로 창조주 하나님만을 경외하고,우상을 멀리하며,그분의 거룩한 이름을 존중하고,안식일을 거룩히 구별하는 것입니다.이웃을 진실하게 사랑하는 실제적 표현이 부모를 공경하고,생명을 존중하며,순결을 지키고,거짓 증언과 탐욕을 버리는 것입니다.사랑이라는 추상적인 정신이 인간의 현실 삶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삶의 지침이 곧 십계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반포하신 후,출애굽기 21장부터 23장에 걸쳐 일상생활 속에서 십계명의 정신을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판례법인 '율례(Judgments)'들을 덧붙여 주셨습니다.『부조와 선지자』 309쪽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백성들의 마음은 노예 생활과 우상 숭배로 어두워지고 저하되어,하나님의 십계명의 원대한 원칙을 온전히 이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그리하여 십계명의 의무가 더욱 잘 이해되고 시행되도록 하기 위해,십계명의 원칙을 설명하고 적용하는 여러 법들을 첨가해 주셨다.이 법들이 율례라고 불리는데,이는 그것들이 무한한 지혜와 공평으로 제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재판관들이 법에 따라 공정하게 판결하도록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주시기 전,이스라엘 백성들과 엄숙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출 19:5-6)."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 백성의 장로들과 온 회중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을 때,백성들은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출 19:8).
신명기 5장 27절에서도 모세는 그때를 회상하며 백성들이 "당신은 가까이 나아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을 다 듣고 우리에게 전하소서.우리가 듣고 행하겠나이다"라고 맹세했음을 증언합니다.백성들은 자신만만하게 "우리가 다 행하겠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백성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법을 지키겠다고 화답할 때,과연 자신들의 연약한 본성과 부패한 죄성을 깊이 깨닫고 겸손히 드린 고백이었을까요?아니면 자신의 무능함을 모른 채 너무나 가볍게 장담한 것이었을까요?그 적나라한 결과는 출애굽기 32장에서 곧바로 드러납니다.모세가 언약의 돌판을 받기 위해 시내산에 올라가 40일 동안 내려오지 않자,그들은 기다림을 참지 못하고 아론을 충동질하여 애굽의 황소 신인 아피스 형태의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춤추며 음란하게 섬겼습니다."다 행하겠다"던 맹세가 무색하게 가장 첫 번째,두 번째 계명을 철저히 깨뜨려 버린 것입니다.
로마서 8장 7절은 인간의 본질을 명확히 진단합니다."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죄로 물든 타락한 인간은 입술로는 지키겠다고 장담할지라도,육신의 힘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지킬 참된 동기도 없고 지킬 능력도 없습니다.인간의 자력으로는 결코 율법의 온전한 요구에 순종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십계명을 순종할 수 있는 거룩한 동기와 능력은 어디에서 비롯됩니까?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갈보리 십자가에서 흘러나옵니다.죄인을 변화시키는 것은 십자가의 은혜입니다.십자가는 결코 십계명을 폐기하는 자리가 아닙니다.십자가 앞에 설 때 죄인의 굳은 마음이 녹아내리고,하나님의 법을 기쁨으로 순종하고 싶어 하는 새로운 동기와 거룩한 순종의 능력이 십자가로부터 흘러나옵니다.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이 죄인의 심령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1장 6절에서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고 선포했습니다.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게 하신 성령 하나님께서,성도의 삶 속에 순종의 열매를 끝까지 맺어가도록 이끌어 주십니다.바울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고 고백했을 때,이는 세상의 부귀영화나 사업적 성취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영적 능력을 부어주신다는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요한일서 5장 3절은 이 복음의 비밀을 명쾌하게 증언합니다."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이 구절에서 앞부분만 떼어내면 율법주의적 멍에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어지는 "그의 계명들은 결코 무거운 짐이 아니다"라는 말씀 속에 참된 영적 해방과 복음의 자유가 담겨 있습니다.십자가의 보혈과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을 깊이 경험한 영혼에게는,하나님의 계명이 억지로 져야 할 무거운 짐이 아니라 지극히 즐겁고 자연스러운 사랑의 열매가 됩니다.십계명을 지켜서 구원을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이미 유월절 어린양의 희생으로 구원받았기에 그 사랑에 감사하여 자발적으로 순종하는 삶,이것이 바로 복음의 정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구원받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삶의 나침반으로 십계명을 주셨습니다.성경은 십계명이 지닌 다채롭고 소중한 기능들을 증언합니다.
첫째,십계명은 우리를 비추어 주는 거울의 역할을 합니다.야고보서 1장 23절~25절은 "누구든지 도를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으니...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라고 말씀합니다.거울이 얼굴의 얼룩과 더러움을 그대로 비추어 주듯이,십계명은 우리의 죄악과 허물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어 우리가 얼마나 연약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보혈이 절실히 필요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둘째,십계명은 인생길의 나침반이자 등불입니다.시편 25편 4절은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라고 간구하며,시편 119편 105절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노래합니다.십계명은 죄악으로 어두워진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참된 사랑의 길인지 영적 방위를 가르쳐 주고 발걸음을 밝혀줍니다.
셋째,십계명은 성도의 안전을 지키는 보호의 울타리입니다.『산상보훈』 52쪽은 이렇게 권면합니다."율법 가운데서 이생과 내세에서 다 같이 사람의 유익과 행복을 위하지 않는 계명은 하나도 없다.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함으로써 울타리에 둘려 있는 것처럼 악에서 보호를 받게 된다."우리가 십계명을 억지로 붙들고 지켜내는 것이 아니라,하나님의 거룩한 십계명이 사탄의 유혹과 죄악의 파멸로부터 우리의 생명과 행복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울타리가 되는 것입니다.
한 고장 난 라디오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이 라디오에서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가장 먼저 전원 코드가 콘센트에 꽂혀야 합니다.죄로 인해 죽었던 우리 영혼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전원이 연결되는 구원의 역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이것이 출애굽의 은혜입니다.그러나 전원이 켜졌다고 해서 곧바로 맑은 음악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전파의 주파수를 방송국에 정확히 맞추어야 영롱한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바로 그 주파수를 맞추는 영적 채널이 십계명입니다.제1계명부터 제10계명까지 하늘의 뜻에 우리의 삶의 채널을 맞출 때,성도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와 거룩한 사랑의 선율이 세상 속으로 아름답게 울려 퍼지게 됩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1970년대 시골 마을에 살던 한 어린 소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밖에서 썰매를 타고 팽이를 돌리며 놀다가 손발이 꽁꽁 얼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마루에는 추위를 녹이기 위해 연탄난로가 피워져 있었고,난로 위에는 주전자의 물이 뜨겁게 끓고 있었습니다.언 발을 녹이던 소년의 눈에 마루 한구석에 놓인 어항 속 금붕어들이 들어왔습니다.'나는 장갑을 끼고 양말을 신었는데도 발이 시려 이렇게 고통스러운데,저 가련한 물고기들은 이 혹한에 차디찬 물속에서 얼마나 추울까?'물고기를 불쌍히 여기는 지극한 동정심과 사랑이 소년의 마음에 솟구쳤습니다.그래서 소년은 난로 위에서 펄펄 끓는 뜨거운 주전자 물을 어항에 가득 부어주었습니다.물고기를 얼어 죽지 않게 해주고 싶다는 순수한 사랑의 동기였습니다.아이는 물고기를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그것도 아주 뜨겁게 사랑했습니다.그러나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갑작스러운 뜨거운 물을 견디지 못하고 물고기들은 모두 하얗게 배를 드러내며 죽고 말았습니다.외출에서 돌아온 가족들은 죽은 물고기 곁에서 엉엉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습니다.아이는 물고기를 사랑했지만,그릇된 사랑의 방식이 결국 생명을 죽이고 만 것입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롬 13:10)이라고 말합니다.그러나 그 사랑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올바른 길과 원칙을 제시해 주는 기준이 바로 십계명입니다.사랑에도 거룩한 질서와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남의 물건을 무단으로 가져가면서 "사랑해서 취했다"고 핑계할 수 없습니다.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탐욕이요 도둑질입니다.십계명은 참된 사랑이 무엇인지,그리고 그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 생명을 살릴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는 안전한 경계선입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독생자의 보혈로 우리를 죄의 종살이에서 건져내셨습니다.그리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걸어가야 할 생명의 길이자 안전한 울타리로 십계명을 허락하셨습니다.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 여러분,이제 우리의 심령을 활짝 열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 마음을 채웁시다.십계명을 통해 매일 우리의 영적 주파수를 하늘 아버지의 거룩한 마음에 일치시킴으로써,율법의 참된 요구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풍성히 실천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감사합니다.
[핵심 요약 정리]
십계명의 신성성과 기원: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친히 손가락으로 두 돌판에 새겨주신 최고의 도덕률이며,성막 지성소의 언약궤 안에 안치되어 하나님의 임재와 셰키나 영광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복음적 서론(출 20:2)과 구원의 선행성:십계명은 애굽에서 구원받기 위한 '조건'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유월절 어린양의 은혜로 이미 구원받은 백성들에게 주어진 '언약 백성의 삶의 지침'입니다.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사랑이 구원의 기초입니다.
경천애인(敬天愛人)과 구체적 사랑의 표준:제1~4계명은 하나님을 향한 경외와 예배의 도리이며, 제5~10계명은 이웃을 향한 윤리적 실천입니다.십계명은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삶 속에서 구체적이고 안전하게 실현하도록 규정하는 기준입니다.
인간의 무능과 십자가의 순종 능력:인간의 타락한 본성은 스스로 하나님의 법을 지킬 수도 없고 굴복할 수도 없습니다(금송아지 사건과 롬 8:7).오직 갈보리 십자가의 무한한 사랑과 은혜를 영접할 때,성령께서 순종의 동기와 능력을 부어주셔서 율법이 더 이상 무거운 짐이 아닌 기쁨의 순종(요일 5:3)이 되게 하십니다.
십계명의 기능과 역할:
거울:자신의 허물과 죄를 비추어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를 갈망하게 함.
나침반과 등불:혼란한 죄악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올바른 방향을 밝힘.
울타리:사탄의 파멸과 죄의 위험으로부터 성도의 생명과 참된 행복을 보호함.
영적 주파수와 원칙 있는 사랑:라디오의 전원이 켜진 후 주파수를 맞추어야 맑은 소리가 나듯,십자가로 구원받은 성도는 십계명을 통해 삶을 하늘의 뜻에 맞추어야 합니다.뜨거운 열정이라도 원칙 없는 사랑은 생명을 해칠 수 있으므로,십계명의 원칙 안에서 온전한 사랑을 완성해야 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