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대나무의 변신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로마서 9장 21절)
어떤 사람이 정원에 대나무를 한 그루 심었습니다. 매일 아침, 나무에 물을 주고 시든 잎이나 벌레 먹은 잎이 보이면 따 주었습니다. 대나무는 이 정원에서 가장 키가 큰 식물로 자랐습니다.
하루는 주인이 말합니다. “사랑하는 대나무야, 이제 내가 너를 사용해야겠구나!”
대나무가 재빨리 대답합니다. “네, 주인님.”
“내가 널 사용하려면 먼저 너를 잘라야 하는데 괜찮겠어?”
그러자 대나무는 주인에게 급히 말합니다.
“아, 주인님! 그건 어렵겠는데요. 저는 이 정원에서 키가 가장 큰 나무라고요. 저를 잘라 땅바닥에 떨어뜨리면 다른 나무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제발 그것만은요!”
다시 주인이 말합니다.
“그러나 너를 잘라서 땅에 눕히지 않으면 쓸 수가 없는데. 내가 너를 이 정원에서 키운 이유가 무엇인지 아니? 나를 믿어 봐.”
결국 대나무는 주인에게 순종했습니다. 주인은 톱을 가져와 대나무를 잘랐습니다. 대나무는 고통을 참았습니다. 이후 대나무는 아름다운 공예품으로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용하시든 “예, 주인님! 주인님께 다 맡기겠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윤현묵(유구전원교회), 양유준(중계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