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평소에 잘 쓰는 말이고, 또 자주 써야 하는 말임에도
그 말에 의미를 다 담을 수 없는 때가 많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말도 그런 것 같습니다.
저희 라온심리상담센터와 아주 오랫동안 함께 하시면서
센터의 바탕이자 기본이 되는 사무행정일을 해주신 이보라 선생님에게 드리는 그 말 또한,
큰 감사의 마음을 다 담지 못함에도 드릴 수 있는 가장 어울리는 표현이,
선생님, 감사합니다.
저도 행정일을 많이 해 보았지만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할 일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종이 사이사이에 담겨있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묻어있고
그 이야기들을 담고 풀고 연결하는 것이 행정 일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담행정은 비밀유지, 상담사들과 내담자들의 일정, 마음, 그리고 어려움의 연결까지 담당해야해서
그 역할은 주어진 의무 이상일 것입니다.
이보라 선생님께서 많은 어려움과 고민이 있으셨겠지만
저희들은 친절한 미소와 상냥한 인사말 속에서 그 깊이를 잘 찾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수고해주심에 정말 감사드리며,
이곳에서의 계속된 만남으로 더 많은 내담자들 그리고 선생님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하시는 모든 일, 바라는 모든 소망이 언제나 평온과 충만으로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김정수 라온심리상담센터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