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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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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간-심스테파노길 스크랩 바우길 10구간, 심스테파노길을 걷다
나운 추천 0 조회 322 11.04.03 15:30 댓글 26
게시글 본문내용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공존하고, 때 묻지 않은 생태를 엿볼수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심스테파노길을 걷다.-

 

▲금강소나무

수령 수백년은 되어 보이는 잘 생긴 금강송, 강릉엔 이런 금강 소나무숲이 지천이다.

 

 

「바우길은 각 구간마다 특정 이름을 갖고있다. 그 중 오늘 걸었던 10구간 심스테파노길은 조선말기 병인박해때 순교한 천주교 신자 심스테파노의 이름을 따서 지은 길 이름이다.

명주군왕릉을 출발 2시간 30여분후에 닿게 되는 골아우마을이 심스테파노가 은거했던 곳인데 바우길 탐사 과정에서 구증을 바탕으로 사료까지 확인된 역사의 현장으로 밝혀지자  당시의 지리적 여건상 영동지방엔 순교성지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던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다.」

병인박해(丙寅迫害)는 1866년(고종 3년) 조선 말기 흥선대원군 정권의 대규모의 천주교 탄압을 말한다. 병인사옥(丙寅邪獄)이라고도 하며, 당시 6천여 명의 평신도와 프랑스 파리 외방전교회 출신의 선교사 등이 처형된 사건이다. 이 사건을 빌미로 병인양요가 발발하게 되지만 기독교가 군대, 상인과 함께 제국주의 열강들의 무기였다는 사실을 생각해본다면 조선의 천주교 박해는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

병인양요(丙寅洋擾)는 1866년(고종 3년)에 흥선대원군천주교 탄압(→병인박해)을 구실로 삼아 외교적 보호(diplomatic protection)를 명분으로 하여, 프랑스 함대가 강화도에 침범한 제국주의적인 전쟁이다. 즉, 프랑스가 병인양요를 일으킨 진짜 이유는 천주교 박해에 대해 보복한다는 구실로 침범하여 조선의 문호를 개방시키려는 것이었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조선쇄국정책은 한층 강화되었다.

 

▲명주군왕릉 갈림길에서의 기념촬영

바우길 3구간(왕명을 받은 소나무길), 4구간(사천 뚝방길), 10구간(심스테파노길)이 갈리는 3거리다.

 

▲출발지에서 본 바우길 10구간 약도

 

▲심성착한 두분(속초 싸리재님과 에스더님), 함께 길을 갈때는 꼭 찍어 주고 싶다.

 

▲숨가꾸기가 한창이다.

잘라놓은 나무들이 1등 화목감인데 운반이 어려울것 같다.

이기호 사무국장이 찜했다. 게스트하우스에 나무난로가 있기 때문이다.

 

▲보이는길은 영동고속도로다.

반대편으로 가야한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상 휴게소

 

▲골아우마을

심스테파노가 은거했던 곳이다.

 

▲양지쪽 길섶엔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솔바우의 비경

골아우전에 만나는 솔바우, 거대한 바위 주변에 나이든 소나무들이 함께한 경관은 가히 절경을 뛰어 넘은 비경이다.

우선 바위와 소나무의 조화를 감상후 바위에 오르면 강릉시가와 동해가 한눈에 들어 오는대 심호흡을 한번하고 앞을 내다보면 가슴이 시원해진다.

 

▲솔바우 전망대

 

▲강릉시가와 동해

흐린날씨와 연무현상으로 시계가 나빠서 원거리 조망 상태가 좋지 않다.

 

▲바위와 소나무의 조화

 

 

◆위촌리 촌장마을

골아우 다음에 닿는곳은 유교문화와 역사가 전래되고 있는 위촌리 촌장마을이다.

440년의 역사를 가진 대동계가 있고 대동계의 큰 어른이 촌장이며 해마다 설날이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모여 촌장께 합동세배를 올리는 유교사상이 투철한 양반마을인 것이다. 

 

▲위촌 전통문화 전수관

 

▲ 밭을 갈러 나온 트랙터에서도 봄기운이 감돈다.

 

▲위촌리 효자비각

 

◆외국어 특성화학교 송양초등학교

걷기가 끝나는 곳엔 아주 특별한 초등학교가 있다.

송양초등학교인데 한때 폐교위기까지 갔던 농촌학교가 외국어 특성화를 추진 성공하면서 타학군에서 전학을 오는 학생들이 늘어 현제 는 원어민교사가 셋씩이나 있고 대대적인 교사증축을 하는등 유명학교로 탈 바꿈 했다고 한다.

또 이학교는 사단법인 바우길 이사장이며 카페지기인 소설가 이순원 선생의 모교이기도 하다.

 

▲송양초등학교 정문

뒷쪽에선 대대적인 교사증축공사가 한창이다.

 

▲교정의 산수유 꽃

 

▲교사로 통하는 현관 위의 글귀가 이체롭다.

 

바우길 관계자들은 말한다.

이길을 걷는 모든 이 들이 융단을 깐듯 푹신한 솔밭길의 감촉과 솔향의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끼고 역사와 문화, 활력 넘치는 생태가 있는 길을 걸으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자신을 되돌아 보는 걸음이 되었으면 한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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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4.03 15:37

    첫댓글 일착하게 된걸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나운님 ^^
    사진도 잘 찍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엔 싸리재님 한인물 나게 나오셨으니 만족하실걸요. ㅎㅎㅎ

    글과 사진 구성이 너무 좋습니다. 구성작가 십니다. 미소가 아름다우신 나운님... 건강하세요..길에서 뵙겠습니다. ^^*

  • 작성자 11.04.03 21:15

    송구 합니다, 에스더님.
    과찬을 하시니 제가 많이 작아 지네요.
    그리고 다음주가 기다려 집니다.

  • 11.04.03 16:44

    2착도 상위권입니다요 ㅎㅎㅎ... 역시 나운님 영상과 글이 들어가야 도보산행길 맛이 납니다. 에스더님 말씀대로 이제야 대만족!!ㅎㅎㅎ

    2주후 남해안 도보후 나운님 에스더님 다시 만나요^^

  • 작성자 11.04.03 21:20

    싸리재 성님, 고맙습니다.
    매번 새우깡을 주시니....
    이번 사진은 어떠신지요? 에스더님 평은 좋던데----
    다음번엔 남해안 가시니 또 한주를 건너 뛰어야 하네요.
    그 열정과 체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다다음주엔 속초 벙개 생각 하고 있으니 염두에 두십시오.ㅎㅎㅎ

  • 11.04.03 23:58

    저도 두분이 계셔서 더 걸을맛이 납니다. 기다려 집니다. 주말 트레킹..
    건강들 하셔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 11.04.04 09:03

    나운님 에스더님 전 4, 8(금)출발 12(화)귀향 합니다. 남해안 3박4일후, 간 김에 하동~구례 벗꽃길 걷고 진해 벗꽃 구경도 할랍니다.
    사진 아주 만족하고요 매번 촬영 응해주신 애스더님 고맙고요 더 잘 나왔어요.난 실물은 좋은데(?) 사진발을 안받는
    모양입니다. 두분 만날때까지 평안하세요. 나운 동상님은 12일 이후 기습하세요~~^&^

  • 11.04.04 11:27

    싸리재님과 에스더님이 함께 찍은 사진이 자주 등장합니다. ㅎㅎㅎ 1착, 2착 경쟁하듯이 댓글도 올리시고.....
    담엔 실물로 한번 뵈야지......
    그리고 12일 이후 기습은 뭐람????????
    또 주중에 바우길 걷기는 싸리재님 일정을 감안하여 연락 주시와요. 아래에 나운님께도 댓글 올렸습니다.

  • 11.04.04 12:34

    장군님 담다음주 나운님께서 속초 영랑호며 바닷가 걷기 기습으로 쳐 들어 온다하니 제가 남해안
    5박6일 해안선과 구례 하동 진해 벗나무꽃구경이아니라 연구(?)를 하려고 합니다. 내 시간은 4월 13일~ 16일,
    4월18일~ 22일 자유롭습니다.장군님 나운님 두분 같이(연락하셔서) 속초로 기습 습격하세요. 싸리재가 미사일로(?)
    방어 하겠읍니다. 만날날까지 평안 하세요.^&^

  • 11.04.03 23:33

    멋진 해설과 함께 올려주신
    사진 잘 보았습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바우길이
    더욱 정답게 다가오네요...

    재치있고,예쁘고 ,상냥한
    에스더님 반갑습니다...

    함께하신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 11.04.03 23:59

    고맙습니다. 매너 김님..^^

  • 11.04.04 07:11

    벌써 진달래가 피었군요.
    안양사는 큰 아이 내외가 갑자기 내려오는 바람에 바우길 함께 하지 못했네요.
    다음에 바우길에서 함께 봄을 만나지요...

  • 작성자 11.04.04 08:41

    순각님,안녕하세요.
    이번엔 뵙지 않을까 했었는데 집안에 좋은일이 있었군요.
    다음엔 꼭 인사 드리겠습니다.

  • 11.04.04 07:44

    교육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나운님 덕분에 글과 사진으로 행복감을 느낌니다,,,좋은 후기에 늘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11.04.04 08:43

    교육 가신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체조시간엔 아쉬웠답니다.
    친절 하심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 11.04.04 11:10

    제가 다녔던 학교, 제가 뛰놀던 동네, 또 어린시절 소풍을 갔던 명주군왕릉... 나운님 안내 속에서는 모든 것이 새롭게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1.04.04 13:50

    이선생님의 아름다운 고향마을 위촌리와 정겨운 모교 가 다 좋아 보였습니다.
    늘 오가며 어린 후배들의 모습을 보면 맘 뿌듯할것 같아요.
    외국어 특화학교가 된후 학생수가 많이 늘어서 대대적인 교사증축공사가 한창인 송양초교를 보면서
    역시 뭔가 새로운것을 남보다 먼저 하는 것이 성공요인으로 보이고 이런것이 바로 선진교육의 산 모델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 11.04.04 11:24

    오늘도 좋은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항상 이렇게 후기를 잘 올려 주시니 참석 못한 저로선 참가한거나 진배 없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생각했던 주중 바우길 걷기는 4월 3째주 정도에 가능한데 한번 일정을 조정해 보시지요.
    싸리재님도 이 댓글 보시면 일정을 감안하여 연락주시와요.~~~~~~

  • 11.04.04 12:47

    답변은 윗글에 있읍니다. 속초도 좋아요. 강변터미너널 시간마다 2시간 20분 강남고속에서시간마다 2시간 30분
    소요. 영랑호, 송지호, 청초호,화진포, 싸리재, 속초해변 , 낙산사, 신흥사, 벼락바우, 흔들바위,계조암, 연인의길 ........
    수없이 많으나 ,남들모양 개발 아니하고 자연 그대로 입니다. 가는 곳이 길이니까... 두분 연락해서
    기습공격하세요......(?)^&^

  • 작성자 11.04.04 13:56

    장군님, 오랫만 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토요일 바우길 걸으며 싸리재님과 장군님 얘기 했습니다.
    3째주면 다음주인데 싸리재님도 이번주 남해안 다녀오시니 별 문제가 없겠네요.
    제 의견은 싸리재님이 남해안에서 12일 귀향한다니 13일(수요일)이 좋을것 같습니다만 우선권은 장군님께 드립니다. 싸리재님과 저는 실버 실업자니까 남는게 시간 입니다.

  • 11.04.04 13:24

    하늘로 힘있게 치솟은 소나무가 나날이 좋아지는 바우길의 상징 같아 보입니다.^^

  • 작성자 11.04.04 13:38

    네, 나무님. 소나무가 넘 좋습니다.
    붉은 몸통의 금강소나무가 하늘을 찌를듯 치 솟은걸 보면 가슴이 후련하고 왜 그리 좋은지요.
    화성의 봄소식 듬뿍 안고 이번주말엔 영동으로 오십시오.

  • 11.04.04 15:18

    싸리재님 사진 모습보면 뭐 생각나는거 없어요?
    전 삐에로가 떠오르는데요...길위에서도 항상 즐겁게 웃으시고...
    나만의 생각인가요? ㅎㅎ

  • 11.04.04 21:01

    직접 뵌적은 없지만 저는요,,,,,,,,,피노키오를 만들어 주신 할아버지가 생각나요 ㅎㅎ
    싸리재님! 맘에 드시는걸루 대답하세요 ㅎㅎㅎ

  • 작성자 11.04.04 15:30

    네, 맞아요.
    늘 선한 너털 웃음으로 격의 없는 분위기를 연출 하시는것 같아요.

  • 11.04.12 13:51

    나운님 덕에 고향의 학교와 걷던 길을 눈으로나마 돌아보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골아우에 심스테파노님이 은거했던 곳도 있다니
    어릴땐 그냥 친척이 살아서 가보곤 했던 곳에 지나지 않았는데...
    언제 한번 10구간도 한번 걸어 보고픈 충동이 ...

  • 작성자 11.04.12 15:10

    노엘모님, 좋은 고향을 두셨습니다. 시간의 여유가 있을땐 고향을 자주 찾으십시오.
    전 원주에 살고 있는데 바우길을 통해 강릉을 배우고 있답니다.
    고도 강릉은 문화유적도 많고 어딜 가나 빼어난 풍광을 즐길수 있어 너무나 좋습니다.
    그래서 매주 토요일 이면 어김없이 대관령을 넘나 들고 있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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