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왕의 통치가 가장 빛났을 때는?
⊙ 솔로몬이 위대한 통치를 할 수 있었던 직접적인 원인은 무엇이
지요? 그 민족이 어느 때 최대의 전성기를 누렸는지요?
⊙ 우리 대통령은 하나님이 자신의 생명을 구원하셨다고 늘 공언
했습니다. 지금 그 하나님을 향한 예배 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
는지요?
⊙ 예배는 단수적인 개념과 복수적인 개념으로 드리는 두 형태가
있다고 하는데 어느 것이 바른 것인가요?
뜻이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국가의 부도를 막겠다고 불철주야 애를 쓴 우리 대통령을 보면서 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최우선적인 것은 건강과 지혜일 것입니다. 그가 겪었던 과거의 고생이나 나이를 생각하면 김 대통령의 건강은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또한 그만이 갖고 있는 남다른 경륜과 지혜가 있어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말을 듣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지혜란 인간이 만든 지혜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분류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가졌던 놀라운 지혜는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 하나님께 간구하여 얻게 된 거대한 은총이었다는 것을 아무도 부정하지 아니합니다. 그러기에 인간의 상상을 벗어난 원대한 행적을 남긴 왕으로 치적을 쌓았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이러한 지혜를 받게 되고 그것을 통치의 수단으로 삼고 있었던 것은 그의 기도가 상달되었기 때문이었다는 단순한 해석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이스라엘이 최대의 전성기를 누린 사연은 왕을 비롯하여 온 백성이 힘을 모아 성전을 짓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데 온 정성을 기울였기에 받았던 은혜였다고 보는 것이 바른 해석입니다.
솔로몬의 전성기와 쇠퇴기를 고찰해 보면 이상과 같은 해석이 정확합니다. 그가 받은 지혜는 통치의 연륜이 쌓이면 쌓일수록 더욱 깊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자만과 나태에 빠질 때 모든 지혜는 사라지고 탈선과 파멸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방 나라 궁녀들의 치맛자락에 움키어 온 우상들을 위하여 산당을 지어 줄 정도로 탈선했을 때 그 나라의 운명은 분열을 겪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더 나아가 강대국들에 의하여 파멸에 가까운 수치와 포로의 신세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두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바른 정신과 열심이 시들었기에 발생된 슬픈 사건들이었습니다.
김 대통령이 선거 기간 중 여러 곳에서 목회자들과 만남을 가졌을 때 자신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은 결코 저지르지 않을 것" 을 다짐했고 많은 목사들은 가슴이 찡함을 느끼면서 그를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그분만은 청와대에 앉아서 매주일 이 신부 저 신부들을 불러다가 안방 미사를 드리지 않을 것 같기에 소망을 걸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이 나고 대통령 당선자가 첫 주일을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미사를 드린 그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주님 오신 인류 최대의 기쁜 날에 그가 '특정 종교' 에 속한 냄새를 풍기지 않기 위하여 성탄 축하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보도는 참으로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를 위하여 기도하였던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철렁거리게 하는 소식이었습니다.
우리는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종파를 초월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앙인으로부터 나약해질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신앙은 투철해야 합니다. 투철한 신앙인의 자세를 보임은 오히려 모든 사람에게 든든한 감정을 안겨 줍니다. 타종파의 눈과 경호의 부담 때문에 자신의 하나님을 예배하는 가장 중요한 생활에 변형을 가져온다면 이것은 참으로 위험한 발상입니다.
김 대통령은 죽음의 골짜기에서 수차례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남달리 입은 몸입니다. 그렇다면 예배의 정신 그대로 경배와 감사의 응답으로서 하나님을 향한 예배 생활이 정확해야 합니다. 지난 대통령처럼 재택예배(在宅禮排) 형태를 답습해서는 안 됩니다. 청와대의 안방에서 자기 식구들만이 모여 미사나 예배를 드리는 것은 예배 정신에 적절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생활을 우리 대통령이 지속한다는 것은 나라의 운명과 일치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만이 준비해 온 경륜과 지혜는 더욱 빛을 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라의 번영을 하나님이 허락하시어 후세에 길이 빛날 통치의 기록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만에 하나 남다른 은혜를 입은 김 대통령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예배를 게을리 하거나 자신의 편의를 위하여 변형시킨다면 그 종말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첫댓글 그가 받은 지혜는 통치의 연륜이 쌓이면 쌓일수록 더욱 깊어질 수 있었습니다.
아멘~주님께 영광!!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드리는 생활이 지속 되어야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