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에 불법주차 증가“우강송산지구 도시계획구역 내 주차공간 부족”
“지난해 합덕에 주차타워 건립…주차장 추가 조성 여부 검토”
우강송산지구 도시계획구역 내 길가(우강농협 인근)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증가하고 있어 주차 공간을
확충해야 한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우강면민과 합덕읍민이 사용하는 합덕공용버스터미널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만
장기 주차 차량과 근처 상가 이용고객들의 차량으로 주차장은 늘 포화상태다.
이에 맞은 편에 위치한 우강송산지구 도시계획구역 내 길가에 불법 주차가 횡행하고 있다.
현재 합덕공용버스터미널 옆 주차장에는 27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하며 지난해 건립된 합덕공용주차장에는
89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한 터미널 맞은편 우강농협 본점 앞에는 7대, 우강농협 하나로마트 주차장에는 36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있다.
신현철 우강면이장협의회장은 “면민들이 우강농협과 하나로마트, 터미널을 주로 이용하는데 기존에 마련된 주차장이
이미 꽉 차 있어 우강송산지구 도시계획구역 내 도로나 인도에 주차하는 차량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건립된 우강송산 LH아파트와 오는 10월 준공될 유탑유블레스아파트 주민들까지 더하면 주차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차공간이 확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강농협은 당진시가 주차타워 등을 건립할 경우 하나로마트 뒤편에 마련된 주차장 부지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강농협 김영구 조합장은 “이용 고객에 비해 터미널 주차장과 농협 주차장이 협소해 주민과 조합원들의
불편이 큰 상황”이라며 “당진시에서 주차타워 건립 등 주차공간 시설비를
지원한다면 농협에서도 현 주차장 부지를 제공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당진시 교통과 교통관리팀 김윤호 주무관은 “(우강송산지구 도시계획구역 인근에)
지난해 합덕공용주차장이 새롭게 준공된 상태”라며 “하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있어 주차장
추가 건립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