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사야 예언서 제3부(이사 56-66)
(1) 생애 : 이사야 정신을 계승한 이사야 학파의 또 다른 제자들에 의해 유배시대 직후에 팔레스티나에서 쓰여진 작품으로 봅니다. 기원전 538년에서 520년 사이, 즉 예언자 하까이 및 즈카르야와 동시대에 활동한 사람의 작품으로 봅니다.
(2) 구조 : 이방인들에게 내린 약속(56,1-8), 질책과 약속(56,9-57,21), 참된 단식과 거짓 단식(58), 시편(59,1-14), 단편적 묵시록(59,15-21), 미래 예루살렘 영광에 대한 첫 찬미가(60), 구원의 기쁜 소식(61), 미래 예루살렘 영광에 대한 둘째 찬미가(62), 하느님의 복수(63,1-6), 시편(63,7-64,11), 우상숭배 배척(65), 신탁•묵시적 시•종말론적 연사(66)
(3) 메시지
- 에제키엘과 이사야 예언서 제2부의 영향을 받아 예루살렘 성전을 통해 도읍 역시 거룩하게 된다는 사상을 노출시키고 있고, 단식과 안식일법 준수를 강조하고 있으며, 이방인들에 대한 관심 및 내적 신앙과 시온의 영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시대적 문제점들, 즉 우상숭배에 의한 종교적 타락, 형제적 증오심과 외국인들에 대한 멸시에서 야기되는 공동체 내분을 열거하면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부단한 노력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2. 하까이 : 예언자 하까이는 다리우스 왕 제2년(기원전 520년)에 예언활동을 전개함과 아울러(1,1) 즈루빠벨과 예수아의 귀환으로 활기를 되찾은 성전재건사업을 적극 지지한 인물입니다(에즈 5,1; 6,14). 하까이는 집정관 즈루빠벨, 대사제 예수아 그리고 백성 전체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면서(2,4), 특히 즈루빠벨을 통한 희망의 메시아 시대를 연상하면서 성전 재건을 바로 이 메시아 시대의 개막으로 선포하고 있습니다.
3. 제 1 즈카르야(1-8)
(1) 생애 : 사제이며 예언자였던 즈카르야는 하까이와 함께 예루살렘 성전재건사업을 독려했으며, 국가의 재건과 율법준수도 강조했던 인물입니다. 에제키엘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2) 구조 : 표제(1,1)와 회개요소(1,2-6), 8개의 환시(1,7-6,8), 상징적 대관식(6,9-14), 참된 단식(7), 메시아 시대의 행복(8)
(3) 메시지 : 즈카르야 역시 성전재건을 메시아 시대의 개막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메시아관은 하까이의 그것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즈카르야는 다윗의 후손 즈루빠벨 뿐만이 아니라(3,8-10; 12-13) 대사제 예수아(3,1-7) 이 두 인물의 공동노력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완벽한 메시아 시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