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라
1.'전단'의 비표준어
2.전단(선전이나 광고를 하기 위해 글 따위를 적어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뿌리거나 붙이는 종이)
삐라 어원 뜻
삐라를 사전에서 검색하면 영어 빌(bill)에서 나온 말로 전단이나 광고, 포스터 등을 뜻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전단지를 가리키는 일본어 비라(ビラ)에서 유래된 말로 일제강점기 이후로는 의미로 '전단지'라는 의미로 쓰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대북 내지 대남 심리전 용도로 사용하는 전단지만을 일컫는 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삐라가 탄생한 경위는 2차대전 당시에 미군이 엄청난 양의 전단을 일본 곳곳에 투하시켰기 때문인데, 이 비라는 삐라와는 달리 항복 권유 문서가 아닌 융단 폭격 예정 도시 일람을 안내해주는 안내문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본 뜻
전단, 광고, 포스터 등을 가리키는 영어 ‘빌(bill)’에서 나온 말이다. 단, 계산서를 가리킬 때는 원어대로 ‘빌’이라고 한다.
바뀐 뜻
벽에 붙이는 선전 광고지나 돌리는 광고지의 뜻을 가진 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북한에서 날려 보내는 대남 선전용 인쇄물이나 반정부 모임에서 몰래 돌려보는 격문 등의 불온 문서만을 가리키는 말로 한정되어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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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
전단지(영어: flyer, flier 등)는 홍보를 목적으로 만든 낱장의 종이 인쇄물을 가리킨다.
주로 상업적인 목적으로 전단지를 만들지만, 정치적 내용이나 자신의 주장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광고지 혹은 리플릿 (leaflet)이라고도 불린다.
일본어 (散らす|지라스 - 뿌리다)라는 뜻에서 유래한 찌라시라는 표현이나 전단, 광고용 포스터라는 뜻의 영어 표현 빌(bill)이 일본어에서 변형된 삐라라는 말도 통용된다.
다만, 삐라는 주로 정치적 프로파간다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전단지를 이용한 마케팅은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영세업체에서 많이 이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bill: 삐라:전단과 같은 말이다.bill에서 변용됐다는 설
*leaflet: 광고전단.낱장으로 된 인새물-삐라.
*handbill: 거리에서 나눠주는 광고전단 –손으로 나누어주는 광고지.전단
*flyer: 신문에 끼워서 돌리는 광고지
*handout: 기자회견이나 세미나에서 유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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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라와 찌라시의 어원
ㅇ 삐라의 어원
1872년 영국인 John Reddie Black이 창간한 <일신진사지(日新眞事誌)>나 1873년 <요코하마에 유행시키는 신어(横浜ニ流行セル新語)>라는 기사에는 새로운 유행어 '삐라'의 성립 경위가 소개되어 있다.
일본에서 삐라(ビラ)라고 하는 말은 메이지(明治) 시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 어원은 별장을 의미하는 영어 villa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카루이자와(輕井澤)나 이즈(伊豆) 등지에 외국인 전용의 별장이 건설되었는데 그곳에선 별장 판매를 위한 광고지가 도처에 붙여지고 있었다.
광고지를 보면 첫줄에 일제히 크게 VILLA라고 적혀 있었고 그 뒤에 부동산 정보가 이어졌다.
그런데 외국인 거류지에 드나들던 일본인들이 그 광고지를 보고 VILLA를 서툴게 '비라(びら)'라고 읽었다.
그 비라라는 발음은 점차 널리 퍼져 나갔다. 얼마 안있어 일본인 부자를 대상으로 한 별장 홍보에서도 외국인거류지에서와 유사한 형식의 광고지가 붙여졌는데 그 광고지들 또한 '비라(ビラ)'라고 부르는 습관이 퍼져 고착화되었다.
비라는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에 들어와선 좀 더 세게 '삐라'로 발음되었고...
ㅇ 찌라시의 어원
찌라시(チラシ)는 散(흩뿌릴 산)자를 쓰는 '散らし'가 어원으로 삐라 보다 더 오래된(에도시대) 말이다.
선전 등을 쓴 종이를 뿌리던 것이 그 유래다.
그러니까 굳이 구별하자면, 같은 광고지라도 뿌리는 것이 '찌라시'고 붙이는 것이 '삐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