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경과와 홍화씨유, CLA, 아보카도(Avocado) (3)
악성도가 가장 높은 치명적인 악성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분께서 경과를 알려오셨습니다. 이 환자분은 2004년 처음 종양을 발견하고 그해 7월 개두수술을 했으며 (33회 방사선 치료 병행), 그 뒤 재발하여 2006년 10월 감마나이프 시술 및 테모달 6차 복용. 2007년 10월 2차 개두수술 및 25회 방사선 치료 병행. 다시 재발하여 2009년 9월 3차 개두수술하고 테모달을 사용했으며, 2009년 12월부터 자연치료를 시작하셨습니다. 최근 환자분으로 부터 받은 메일 입니다.
2010/2/25
어제(2/24일) 병원에서 MRI 찍었습니다. 작년 12월 초에 비해서 상태는 좀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현 상태로는 5~6개월 후에 MRI 찍어도 될 것이라고 하네요. 아내의 기분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문의1) 항경련제(오르필) 600mg을 병원에서는 아침/저녁 2번 복용하라고 하는데, 아내는 저녁에 한번만 복용하고 있습니다. 오르필은 치료제로도 사용한다고 하셨는데...
그대로 1번만 복용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아침/저녁 2번 복용하는게 좋을까요? 의견 부탁드립니다.
문의2) 집에 알카리 정수기가 있습니다. 병원(약국)에서 받는 약은 정수물로 복용하고 있습니다. 주신 치료제들은 알카리수와 함께 먹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의견 부탁드립니다.
문의3) 너무 이른 질문일 것 같습니다만, 자연치료제를 얼마정도 먹어야 할까요? 생각하시는 기간이 있으시면 의견 주셨으면 하여 여쭈어 봅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오늘은 봄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와도 날씨는 포근하네요. 날씨가 좋은 날 봄소풍이라도 갈까 합니다.
여기서 알카리 정수물에 대한 문의를 하셨습니다. 신체의 기능 중에는 항상성(homeostasis), 즉 생체내의 균형을 유지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알카리수를 마신다고 체질이 알카리성으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암환자의 체액은 정상수준인 pH7.4에서 약간 산성쪽으로 기운다는 것은 잘 알려진 내용입니다. 그렇지만 알카리성 음료를 마신다고 해도 위를 통과하며 위산과 섞여 중화가 되므로 오히려 위산의 기능만 떨어뜨릴 뿐이니 체액의 pH가 알카리성으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체질을 약 알카리성인 pH7.4를 유지토록 하려면 칼슘 같은 미네랄의 보충이 필요하며,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암환자의 체액이 산성 쪽으로 기우는 이유는 암세포는 산소가 존재하는 환경에서도 미토콘드리아 경로(mitochondrial pathway)를 통한 산화적인산화(oxidative phosphorylation) 같은 과정을 통해 효율적으로 에너지(ATP)를 합성하는 것이 아니라, 세포 내의 세포질(cytoplasm)에서 혐기성 당분해과정(glycolysis)을 통해 비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얻으며, 암종양의 빠른 증식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결과적으로 독성 대사산물인 유산(lactate)이 다량 생성되어 pH가 약간 산성쪽으로 기울게 되며, 그 결과 암을 더욱 촉진시키고 정상세포에 필요한 영양을 고갈시킵니다.
만일 암세포에서 생성된 유산(lactate)을 암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 받아들이도록 촉진시켜 미토콘드리아를 통한 산화적인산화(oxidative phosphorylation) 과정으로 전환시키도록 만든다면 이 과정에서 부산물인 ROS의 생성과 산화스트레스의 증가로 인해 암세포는 자연사멸(apoptosis)하게 됩니다. 이제 만일 유산(lactate)을 미토콘드리아로 들여보낼 수 있다면, 그리고 ATP로 변환시킬 수 있다면, 세포를 죽일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수퍼옥사이드(superoxide) 이온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새로운 증거들에 의하면 유산(lactate)의 호흡에 의해 만들어진 ROS는 암세포가 중화시키기에는 너무 많아서 급속히 암세포가 죽게 됩니다. 암세포가 에너지를 얻기 위해 당분해(glycolysis)를 선호하는 것은 살아남기 위한 수단이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자연치료제를 사용하여 암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유산(lactate)을 받아들이도록 촉진하는 것은 가능한 일입니다. 자연치료제 중 특히 특정 플라본(flavone)은 전자전달계(electron transport chain)를 조절하여 미토콘드리아에서 유산(lactate)을 받아들이도록 촉진하며,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BTB효소액이며, 또한 암세포에서 ROS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은 커큐짐입니다. 플라본(flavone)이란 식물의 특정 색소입니다. 또한 항산화성분 중 유일하게 알파리포익산(Alpha lipoic acid: ALA)은 피루베이트(Pyruvate)와 락테이트(lactate)를 미토콘드리아로 들여보내는 것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보이며, 이것은 충분한 수퍼옥사이드(superoxide) 이온을 만들어내고, 카스파제-3를 활성화 시키며, 암세포를 죽게 만듭니다. 이것은 분명 항산화제에 의한 산화촉진(pro-oxidative)과정입니다. 이것은 특히 대장암, 위암, 췌장암, 담도암, 신장암, 유방암 등의 치료에서 효과적입니다.
http://www.ncbi.nlm.nih.gov/pubmed/18094624
http://www.ncbi.nlm.nih.gov/pubmed/15843897
http://www.ncbi.nlm.nih.gov/pubmed/15452831
식이요법으로는 구입이 가능한 분은 아보카도(avocado)를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아보카도는 국내에 별로 보급되지 않은데다, 몇 년 전 환자분에게 아보카도 섭취를 권해 드렸더니 백화점에서만 팔고 가격도 무척 비싸다고 해서 사용을 중단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 몇 환자분께 알아보니 요즘은 국내에서도 전보다 구하기가 쉬워졌고 가격도 전보다 내렸다고 해서 다시 사용을 권합니다. 아보카도에는 특히 식물성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섬유질과 포타슘, 비타민 C, E, K, 엽산(folic acid) 등이 들어 있으며, 특히 과일 중 가장 많은 루테인(lutein)이 들어있고, 그 밖에 제아산틴(zeaxanthin), 알파카로틴(alpha-carotene), 베타카로틴(beta-caroten) 같은 카로티노이드(carotenoids) 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아보카도를 권하는 이유는 아보카도의 독특한 성분들의 작용으로 인해 암세포에 ROS 생성을 증가시키고 선택적으로 암세포의 자연사멸을 유도하는 효능때문입니다. 아보카도는 모든 암에 효과적이지만 특히 구강암, 전립선암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http://www.ncbi.nlm.nih.gov/pubmed/19373608
http://www.ncbi.nlm.nih.gov/pubmed/17582784
http://www.ncbi.nlm.nih.gov/pubmed/15629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