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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안경 잘 못 썼다간 스타라잌아웃 삼진당한다
-(주)스포츠비젼 데이데이2 리뷰-
-미즈타니준 안경과 비교는 덤-
먼저 필자의 용품수령기 "(주)스포츠비전 데이데이2 스포츠안경. 회사 옆 건물에서 수령" (http://cafe.daum.net/bbabbabbatakgu/hYol/568) 를 먼저 봐 주십시오.
>>> 렌즈를 교환하기 전 수령한 직후 상태의 데이데이2안경
>>>렌즈 도수를 맞추고 난 후의 데이데이2 안경입니다. 실내놀이용 탁구대 위에 놓고 찍었습니다. 렌즈는 시력과 기능에 따라 그 맞춤 가격이 3만원~10만원 천차만별입니다. 실내에서 주로 쓰실 거면 많은 기능이 필요 없기 때문에 기본 도수만 넣고 큰 경제적 부담 없이 렌즈를 맞추실 수 있습니다. 저는 자전거라이딩까지 고려해서 투명렌즈에 도수 넣고 자외선차단,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 등 기능을 추가하여~ ( ) 만원의 추가금액이 들었습니다. 구체적 금액을 밝히지 못하는 점 양해하여 주십시오. (절대 비싼 금액이 아닙니다)
>>>참고로, 색깔은 넣지 않았습니다. 실내에서 탁구를 칠 수도 있는데 색깔을 넣는 것은 이상하고, 요새는 색깔을 안넣는게 더 유행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미즈타니준 선수도 투명 안경을 쓰잖아요.^0^. 탁구칠 때 탁구공은 또렷히 잘 보입니다. 탁구복엔 원색이 많은데 원색이 더 또렿하게 보인다고 할까요.
>>> 이제부터 이 데이데이2 안경을 착용한 후 게임을 했을 때 드러난 장단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적나라하게 그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이하, 경어체 생략)
1.장점
1) 가볍다. 전에는 코 등 위의 안경을 경기 중간 중간에 손으로 올리려고 습관처럼 미간에 손을 갖다 댔는데 지금은 안경의 무게감을 잘 모르겠으니 핸즈프리~
2) 저 빨간색 코받침이 눈알과 렌즈사이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줘서 눈알의 안전을 보호(눈알과 렌즈가 너무 가까우면 안됨)하고, 실리콘 코받침이라 때가 덜탄다. 이코받침이 과학이라고 생각함
3) 안경을 끼고 있으면 저 코받침 무게만 느껴질 정도
4) 탁구장의 인싸가 될 수 있다, 한편으론 용품병 환자로 오해(제대로 이해)받는다
2.단점
1) 귀걸이(고정대)를 하지 않는다면 안경이 흔들릴 수 있다. 그러니 안경점 원장님께 꼭 귀고정대도 추가로 달라고 할 것. 특히 소림탁구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안경이 흔들릴 수도 있다. 이 안경은 등산이나 골프 같은 정적인 스포츠에 더 적합할 듯. 달리기와 같은 격한 운동에는 안경이 흔들릴 수 있다.
2) 정면으로 날라오는 공은 잘 보인다. 그런데 공이 옆구리로 오면 공이 갑자기 사라진다. 일주일 지났는데도 탁구공에 삼진아웃 당하고 있다. 특히, 필자처럼 임팩트 타이밍이 느린 자, 후진 드라이브 형 한테는 타점 놓치기 일쑤다. 다행히 이 안경 덕에 타점을 억지로라도 앞에서 잡게 되더라, 전진속공으로 만들어주는 안경(???)
3) 아직도 옆구리로 사라지는 공을 잘 못 찾고 있고, 따라서 상대방과 카운터 탑스핀 맞대결에서 밀릴 때가 있다. 공을 앞에서 잡거나 고개를 똑바로 돌려 정면응시해야 공이 보인다. 꽤 적응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추가
4) 이 문제는 안경의 문제라기 보다 적응의 문제이다. 안경원 원장님 왈, "우리가 쓰는 안경은 보통 하루 종일 쓰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쉽게 적응을 하지요. 그런데 스포츠안경은 그 활동을 할 때만 쓰잖아요? 그러니까 적응이 느리지요. 그러니 자주 써야 빨리 적응을 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서도 집에서도 하루종일 쓰실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렌즈도 전문안경점에 가서 눈동자와 간격, 눈동자의 가동범위를 정확히 잰 후 렌즈 굴곡, 크기를 잘 맞춰야 합니다. 렌즈가 너무 크면 적응이 어렵고 안전에 위험이 될 수 있고 가격도 비쌉니다". 캬. 뭔가 프로페셔널의 향기가 느껴진다.
+ 추가
필자는 원래 아래 고글형 스포츠안경, 일명 미즈타니준 안경을 소장하고 있었다. 이 데이데이2안경이 당첨되기 이틀전에 구매한 한경이다. 이 고글형 안경이 데이데이2안경과 비교할 때 장단점은 아래와 같다.
1.장점
1) 데이데이2보다 5만원 정도 싸다.
2) 잘만 조이면 물안경 수준으로 눈에 착 붙는다. 흔들림이 없다. 축구할 때 정말 굿. 마음껏 헤딩할 수 있다!
2.단점
1) 물안경이다. 답답하다. 머리끈 조절이 어렵다. 좀만 느슨하면 초점이 안맞고, 좀만 타이트하면 코와 미간이 눌린다.
2) 저 천끈이 땀에 젖으면 땀냄새난다. 빨아쓰랴 어쩌랴...
3) 탁구공에 스트라잌 아웃되는 건 위 데이데이2안경과 동일, 이 옆으로 빠지는 공을 흘끗 볼 것이 아니라 정면으로 봐야 공이 보인다. 안그러면 공이 옆구리로 갑자기 사라진다.
4) 탁구할때 쓰기는 좀 어려울것 같다. 이 고글 안경은 필수적으로 렌즈가 눈 옆까지 오는데, 우리가 일상을 살면서 눈알을 옆까지 굴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드물다. 그런데 운동할 때는 순간적으로 눈알이 옆으로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 내 눈이 노쇠한 것인가. 혹시 이 참에 수정체운동을 해서 시력이 좋아질까.
5) 데이데이2 안경에 비해서는 무거운 것은 확실, 오토바이 라이딩 안경으로는 제격이다.
>>> 필자가 찾아간 안경점에 이렇게 데이데이2 안경도 물론 진열되어 있었다. 인기상품이라고 한다. 이벤트로 받은 데이데이2 안경은 2019년판, 아래 안경은 2020년 신형이라고 한다. 다른 점은 코받침. 필자는 개인취향으로 이번 이벤트로 받은 2019년 판이 좋다. 아래 안경은 실제 사무용,일상형(?) 안경처럼 코받침이 되어있는데, 이 코받침은 내구성이 약하고 때도 잘탄다. 이벤트로 받은 데이데이2 2019년판의 빨간 실리콘 코받침이 더 나을 듯.
>>> 결론
탁구칠 때 공을 똑바로 보는 면에서는 눈알렌즈가 제일 좋을 것 같다. 어느 스포츠안경이든 적응시간이 필요하다. 안그러면 탁구공에 여러번 삼진아웃될 것이다. 열심히 쓰고 다니자. 끝.
**동일한 글을 올린 필자의 네이버블로그 : https://blog.naver.com/meadowlove/221860844431
첫댓글 이세상에 어떤 제품이던 다 장, 단점이 있습니다.
모든 제품에는 완벽(100% 만족)할 수 없습니다.
다만 완벽에 가깝도록 연구하고 개발하고 노력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장점은 더욱 살리고 단점은 보완할려고 체험기가 필요하고 사용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사람마다 적응하는 시간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몇 초가 될 수가 있고 어떤 사람은 몇 달이 될 수도 있다'라고 안경사님이 말씀을 해주신 게 생각이 나네요. 저 같은 경우 적응도 빨랐고 안경을 많이 붙여 쓰는 타입이다 보니 옆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탁구를 2주 정도 쉬려고 하는데 끝난 뒤 다시 옆으로 오는 공이 어떤지 테스트를 해보아야겠네요.
리뷰 잘 보았습니다. 많이 불편하신 듯해서 마음이 그렇습니다. 제품을 만드는 입장에서 모든 분들이 다 만족해 사용하기를 원합니다만, 그렇지 못하다는 소식을 들을 때 안타까운 마음 그리고 더 잘 만들어야겟다는 분발의 계기도 됩니다. 리뷰어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 제품의 문제인지, 도수가공상의 문제인지 아니면 개인차의 문제인지를 아는 것은 제조자나 착용자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혹시 거주하는 곳이 서울이시면 한번 사무실을 방문해주시면 불편함을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경을 몇주간 적용하면서 쓴다는 것은 제생각에도 아닌듯 해서요. 리뷰 감사합니다.
아이구 저는 제가 지금까지 산 스포츠선글라스 중에서 제일 맘에 드는데, 위 리뷰가 너무 박하다는 인상을 주는가 봅니다. ㅠㅠ 먼저 이런 이벤트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어보시는 분들 카페 회원님들은 부디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데이데이2는 일단 일반안경, 고글형 안경보다는 가격이나 편의성 면에서 훨 나아요. 제가 평소에 쓰고 다니는 안경보다 일단 절대적으로 저렴하고(제 용품수령기 참고) 가볍지요. 그런데 일반안경만큼 자주 쓰질 않으니 적응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지입니다. 저 데이데이2를 주력으로 하려고 지금 사무실서 쓰고 일하고 있어요.^0^; 어렵게 득템한 안경인데 최대효율을 얻으야죠.
@두롱 리뷰가 박해서 그런건 아니고요. 데이데이2 만들고나서 리뷰를 보면서 고민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회사 입장에서 그것을 해결하는데 리뷰어님이 최적이신 듯해서 관심을 표출한 것입니다. 보통 안경의 커브가 2커브 정도이고 데이데이는 3.5커브 정도이며, 스포츠선글라스는 6커브, 스포츠글라스는 8커브입니다.데이데이의 경우 3.5커브 수준이라 보통 안경 바꾸고 나서의 이질감 정도를 극복하는 수준이라 생각햇엇는데 간혹 긴 적응시간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 있는 듯해서 풀어내야 할 숙제 같은 기분이 드는거지요. 어쨋든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루디짱 아 그렇군요 안경원 원장님도 비슷한 설명을 해주셨어요. 커브때문인지 고글형선글라스는 눈이 도저히 적응이 안되어 데이데이2 끼고 있어요.
@루디짱 이렇게 피드백에 반응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세요.
데이데이2 안경 체험단으로 선정되신게 당연할 정도로 리뷰를 너무나 멋지게 잘 써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아직 안경점에서 데이데이2의 도수를 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보통의 안경테에서는 저 또한 잘 보이는 왼쪽 눈 쪽에서는 공을 못 맞추지 않습니다만, 시력이 안 좋은 오른 쪽에서는 두롱님 말씀대로 공을 렌즈 초점 부위로 보기 위해서 고개를 돌려야 제대로 공을 맞출 수 있습니다. 눈알만 돌려서 보게 되면, 비구면으로 왜곡된 시각 정보와 실제 공의 위치가 일치하지 못하는지 제대로 타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렌즈의 굴곡도와 눈과 그 초점 사이의 거리 등에 있어서 렌즈가 더욱 구조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습니다. 그렇다고 눈 수술하기에는 겁도 나고요.
정확하십니다. 저는 왜 이렇게 표현을 못하는지
데이데이2의 도수를 맞추는 부분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원래 스포츠글라스의 도수적용 부분이 주관심사엿던지라 데이데이 스포츠안경을 만들 때도 많이 고심한 부분입니다. 커브를 최소화해서 프리즘현상에 의한 왜곡을 최소화햇는데..ㅠㅠ 지적하신 대로 도수적용시 정간거리(렌즈와 동공간의 거리) 및 피팅을 통해 안면경사각을 현재 쓰시는 안경과 유사하게 쓰신다면 적응시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안경을 역브이자로 쓰신 분들이나 처음 착용시 시간잊걸리는 분의 경우에는 적응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루디짱 "정간거리", 잘 배웠습니다. ~~~
렌즈나 광학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렌즈마다 정해진 정간거리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렌즈의 초점을 테의 어느 부위에 놓아야 할지 제대로 처리해주지 못하는 안경사분들이 계셔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두 눈의 초점간의 거리를 재지 않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꼭 안과에 가서 도수 처방을 받아 옵니다.
하지만, 정간거리를 신경써주시는 안경사 분은 아직 못 만나보았습니다.
나중에 안경에 대한 유용한 지식들을 더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많은 정보를 얻어갑니다.~
구매 예정자에게도 제작사에게도 좋은 리뷰네요 잘봤습니다 :)
적응이 끝난 지금, 저는 완전히 인싸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실리콘 코받침은 땀에도 안경이 내려가지 않게 해주고, 터 있는 옆면은 이제 옆 시야각을 더 넓혔습니다. 그리고 안경점에서 구한 귀거리 고정대는 이 가벼운 데이데이2가 흔들리지 않게 잡아줍니다. 이제 그냥 안경이 되었습니다. 안경과 도수를 같게 맞춘게 정말 다행입니다.
잘 적응하셧다니 축하드립니다.
@루디짱 제가 첫 이벤트 당첨, 후기글을 썼는데, 이번에 느낀건 충분히 적응도 안해보고 후기를 너무 빨리 썼나, 느꼈습니다. 데이데이2가 가벼워 일상적으로 쓰고 사무용안경은 업무할때 씁니다. 아주 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