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대술면 상항방상로 181-8에 위치한
『수당 이남규 선생 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281호)』에서
지금까지는 고택수리와 기념관 운영, 전국 청소년 영상제와 수당문학축전을
2009년부터 현재까지 실시해 왔는데
앞으로는 이를 더욱 발전시키고 주민의 문화수준을 향상시키는 의미에서
고택음악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평소 음악을 즐기는 분들과 함께 참석했다.
초여름밤 고즈넉한 고택에서의 열린 음악회는
작지만 감동이 있고 울림이 있었다~!^^
원형대문이 인상적인 수당고택
구한말의 열사인 수당 이남규 선생의 본가이다.
아계 이산해의 손자, 이구의 부인 전주이씨가 1637년(인조15년)
아계의 묘소 근처인 이곳에 건립하였고, 1846년(현종12년) 중건하였다.
선생(1855-1907)의 본관은 한산이다.
갑오개혁과 을미사변때 상소를 올려 그에 대한 옳지 않음을 주장하였다.
1906년 병오의병 때 홍주의병장 민병식과 의병을 숨겨주어 1907년에 공주 감옥에 투옥되었다.
그 후 온양평촌 냇가에서 순국하셨다.
남향집으로 '-'자형의 사랑채와 '튼ㅁ'자형의 안채가 있고
모두 5량의 굴도리집으로 홑처마에 팔작지붕이다.
사랑채는 정면 6칸 측면 2칸에 툇마루 등이 있다.
안채의 좌측 끝은 맞배지붕이고, 대청 진면만은 빗물이 들이치지 않도록 겹처마로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출연진 : 실내악단 이병욱과 어울림
어울림을 창단하고 기념하여 만든 곡으로
각 악기의 특성이 잘 나타나도록 작곡하여 각자의 기량을 맘껏 펼쳐 보여주는 어울림의 대표곡
"어울림을 위한 2018" 을 첫곡으로~~
우리가락환상곡이 연주될 때는
각지방의 특색을 나타내는 아리랑을 삼중주로 새로이 구성하여 서양악기와 국악기의 조화로움이 돋보이며,
다양한 장단변화로 듣는이의 어깨춤이 절로 나는 곡
"우리가락환상곡" 이 이어지고~
기타-이병욱(홍천마리소리여름축전 조직위원장, 실내악단 이병욱과 어울림 대표)
가야금-이은기(경기도립국악단 수석)
대금-차성은(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
장구- 이석종(경기도립국악단 부수석단원)
해금-박수아(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소프라노- 김구미(랑코리아솔리스트앙상블 단장, k팝페라그룹 "듀오아임"멤버)
이윤옥 시, 쥬세페김 곡 "아들아 아들아" 와
한경혜 시 시크릿가든 곡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청아하면서도 부드러운 고음으로 불러주시고~
공연장에서 바라본 수당기념관
울림은 고조되고~~
소프라노 김구미님의 의상과 어울리던 작약꽃
어느새 해가 저물고~~
판소리- 황세희(예인집단 가사 단원)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구성지게 불러주시고~
모진 역사적 역경속에서도 이 땅을 굳건히 지켜온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의 질긴 삶을 표현한 곡
-"검정고무신"을 기타를 치며 구성지게 불러주신 이병욱님의 노래는
음반으로 사서 다시 듣고 싶을 정도로 감동적이고 깊은 울림이 있었다.
어둠이 내려앉은 공연장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지키고 가꿔온 우리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이땅,우리도 잘 지켜나가기를 다짐해 보며
모두 일어나 함께 부른 "이땅이 좋아라" 를 끝으로 공연의 막이 내렸다.
공연장을 나오며 앞으로 이런 관객의 마음에 섬세한 감동을 주는~!
작은 음악회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가까운 곳에서 종종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가져보았다는~^^
첫댓글 제 블로그에 올린 글 보시고 좋다고 하셔서
카페에 올려드려요~~^^
http://blog.naver.com/borisim3/221284305187
♡ 사진이 보이지 않으면
♡ 위 블로그에서 제대로 볼 수 있답니다.
♡ 내용이 충실하네요.
수고들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