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4일 토요일, 날씨는 맑았으나 오후에 거제 날씨 흐림
제목 : 거제 식물원2
오량성을 나와 거제 식물원으로 향했다. 거제 식물원은 야외도 있지만 정글돔식물원이 주 종목이다. 식물원이 돔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정글 식물 즉 열대지방의 식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거제식물원 홈페이지에는 거제식물원은 지역의 식물 생태계를 비롯하여 열대, 난대, 온대 등 다양한 환경의 식물을 한눈에 관찰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고품격 체험·연구·전시·교육·휴식의 공간이며 관람자에게 식물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테마 체험과 식물문화 배움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환경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함양하는데 기여하고자 할뿐 아니라 거제식물원은 거제정글돔(열대온실), 야외생태정원, 수생정원, 석부작정원, 잔디광장, 편의시설, 관리시설, 주차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푸르른 식물이 전하는 안식과 즐거움, 휴식을 제공하고거제식물원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신비롭고 환상적인 테마 탐험의 공간과 다양한 식물문화 체험 교육을 위하여 세분화되고 다채로운 과정을 운영해 식물문화 확산의 리더이자 평생체험 장소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정글돔식물원에 입장했다. 경로우대로 집사람과 나는 무료로 들어갔다. 들어갈 때는 정글 돔이어서인지 후끈했지만 자꾸 돌다보니 감각이 무뎌졌는지 그런대로 괜찮았다. 정글돔을 구성하는데 매우 시설비에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보인다. 어떤 안내자는 시설비에 284억 들었다고 한다. 정말 그럴 것으로 보인다. 운영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관람객들의 관람비로 충당할 수 있을까? 아무튼 그것은 내가 걱정할 일은 아니고 처음 나를 맞는 것은 마리안느라는 식물이었다. 그러면서 나는 식물 사진에 집중하여 안내인에게 물어보면서 2층으로 올라갔더니 새둥지가 있는 곳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딸이 새둥지를 꼭 촬영해오라고 해서 기다렸다가 마침 우리 시간이 되어 들어갔다. 새둥지 모형에 들어갔더니 두 가족이 촬영을 하는데 아이들을 이런저런 모양으로 사진들을 찍는데 한참동안 할애를 했다. 그러더니 이제 다 찍었는지 나갔다. 우리 차례다. 하지만 집사람은 사진 촬영을 하지 않으려하니 마침 다른 가족이 들어와 나만 홀로 새둥지에 앉아 촬영했다. 새둥지가 커서 넉넉했다. 독수리 새 둥지라도 되려나? 거기에서 나와 이제 정글계곡으로 들어섰다. 거기에는 위에서 폭포수가 떨어지고 있었다. 꼭 정글에 들어간 기분이었다. 그러더니 이제는 빛의 향연이 펼쳐졌다. 거기를 나와 이리저리 다니다 보니 이제 정글로 진짜 들어섰다. 거기에는 내가 원하는 이름표가 붙은 식물들을 참 많이 보았다. 그래서 촬영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특히 석부작이 눈길을 끌었다. 이 석부작은 다른 석부작들과는 달리 돌을 많이 붙여서 거기에사 식물들이 서식하는 공간을 만들어 덩굴식물들이 타고 올라가는 등 작품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름 모를 열대식물들의 수종이 여러 가지였다. 그중에 눈길을 끄는 것은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서 득도했다더니 정말 큰 보리수나무가 있었다. 그 아래에 앉아서 명상하는 것도 좋음직했다. 또한 바오밥 나무도 있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5,000년이 넘은 바오밥나무가 있다더니 그런 바오밥나무의 후손들이었나보다. 아무튼 사진 촬영을 끝내고 출구로 나오니 바깥 날씨가 오히려 더 시원했다. 조금 가다보니 비내리는 정원이 있었다. 거기에는 석부작 수십 점이 전시되어 있었다. 정말 볼만했다. 동영상을 촬영하려 했더니 물방울이 떨어져서 아, 그래서 비내리는 정원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집사람이 기다려 이제 점심을 먹으로 가야겠다. 거제도는 멍게비빔밥이 유명하므로 멍게비빔밥집을 찾아서 그리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