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2일(수), 전북 완주군 상관편백나무숲을 다녀왔다. 이곳은 편백나무숲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만이 다녀 간다는 숲이다. 나무들은 외부의 자극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피톤치드라고 불리는 항균물질을 발산한다.
천연 항균 물질이 함유되어 살균 작용이 뛰어나며 무엇보다 습기에 강해 비가 오는 날이면 편백나무 향기가 더 진하게 퍼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더욱이 편백나무에는 피톤치드 함량이 소나무보다 5배나 많다고 알려지면서 산림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숲 속을 거닐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웰빙족들이다.
뻐스를 이용하면 완주 상관면 원죽림에서 내려 편백나무숲과 가까운 죽림리 방향으로 약 30여 분(2km)을 걸어야 하며, 자동차를 타고 간다면 네비에 '공기마을'이라고 입력하고 찾아가면 쉽게 찾을 수가 있다. 최근 편백나무로 특화된 산림 치유법을 도입한 숲 기능의 강화로 도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휴양 및 힐링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완주 상관편백나무숲은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공기마을에 자리하고 있으며, 60만 평의 규모이다. 전주 한옥마을 전동성당 앞에서 752번 뻐스편으로 가면 숲 입구인 원죽림까지는 25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승용차는 10분 소요). 익산에서 광양간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상관IC.에서 빠져 나와서 남원방향으로 300m만 가면 원죽림(상관편백나무숲 진입로)을 찾을 수가 있다.
완주 상관편백나무숲은 완주의 또 다른 힐링명소로 상관면 죽림리 공기마을에 자리한 편백나무의 숲이 있다. 공기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느티나무, 팽나무 3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편백나무숲은 86ha 산지에 10만여 그루의 편백나무, 잣나무, 삼나무, 낙엽송 등을 심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라고 있었다.
편백나무숲은 주변 마을에서 주차장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으며, 주차료는 2천냥 이다. 그외에 입장료나 다른 추가비용은 없으며, 산책코스로 약 5분 정도를 오르다 보면 편백나무숲에 이른다. 산책길로서 손색이 없으며 운치있고 서정적인 분위기에 흠뻑 젖어들게 만드는 그런 곳이다.
편백나무숲을 관통하여 걸을 수 있는 2km의 오솔길과 편백숲 자락을 한 바퀴 돌아서 내려오거나 임도까지 이어진 산책로가 있어서 내려오다 보면 유황온천 족욕탕이 있고, 영화 '최종병기 활'의 촬영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