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7일 3일에 걸쳐 4차고사가(2학기 2차고사) 끝났다.
27일이 겨울방학이니 약 3주간의 시간이 남는다.
이 시간을 어떻게 하면 교육적으로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선생님들은 궁리에 궁리를 한다.
하여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10일(토) 전주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
14일(수) 도자기 체험 1, 케이크 만들기, 두부 만들기
15일(목) 사격 체험, 필봉 농악 체험
16일(금) 여수 역사문학 기행
21일(수) 도자기 체험 2
22일(목) 영화 ‘영웅’ 관람
26일(월) 영화 ‘아바타’ 관람
27일(화) 방학식
와 평소보다 더 바쁘다.
학생들은 체험하느라 선생님들은 이 체험 준비하느라.
도대체 이 학교는 행사가 없는 조용한 달이 없다.
선생님들은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학생들을 위해서 또 행사를 기획한다.
그만하자고 약속까지 했으면서 그러신다.
모두 고마운 손길이다.
학생들을 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 가지 업무를 마다하지 않고 준비하고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선생님들은 학년말 성적처리에, 생활기록부 기록에, 각종 목적사업비 정산에, 3학년은 고등학교 입학 내신 산출 및 원서 접수에, 사정회 준비에, 2023학년도 업무 준비에, 다면평가에, 겨울방학 준비에, 남은 예산 지출에, 앨범 제작에 등등 할 일이 참 많다.
학년말이 되면 몸이 여러 개면 좋겠다.
이렇게 정신없이 학년말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내일이 겨울 방학식이다.
시간은 정말 빨리도 가는구나.
1년이라는 시간이 무엇하나 한 게 없는 것 같은데 이리도 빠르게 지나가다니...
시간에 관해서라면 언제나 후회뿐이다.
우리네 학생들은 1년 더 잘 성장했겠지?
몸도 마음도 자란 게 눈에 보인다.
잘 자랄 수 있게 그 역할을 잘했는지 반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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