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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글쓰기, 메타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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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2023년 메타포라 10기 [4교시 합평 과제] 기적같은 화해
주황 추천 0 조회 109 23.03.22 20:03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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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고통에 대해 쓴 글은 댓글 달기가 주저됩니다.
    내가 감히 이해한다고 할 수 있을까, 앞으로 좋은 날만 올거라고 말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내용 말고 글의 형식에 대해 말 할 수 있을까요, 이 글 구성이 아주 좋습니다 라고 말하기도 어렵거든요.
    하지만 이건 말 할 수 있어요.이 글을 읽는 동안은 나도 주황이 됩니다. 내 오른팔도 찌릿한것같아요. 이렇게 읽는 사람에게 전이를 경험시키는 글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황의 글은 너무 생생합니다. 감정이 눈에 보이는 형태로 살아있는것 같달까요. 읽다보면 독자가 화자가 되는것같아요. 이런게 주황의 능력아닐까요. 이런 경험을 계속 하고 싶어요. 계속 써주세요 ^^

  • 23.03.22 22:14

    (( 본문 만큼 진실된 (좋은) 댓글 입니다. 요 ^^ )) 라고 ….

  • @팬 FAN 감사합니다 팬

  • 작성자 23.03.23 19:08

    여정의 댓글에 힘을 얻었어요. 저는 계속 글을 쓰고 싶은데 얼마 전까지는 피곤해서 못 쓰고, 지금은 쓰면 뭐하지 라는 생각이 조금씩 스며들어서 좀 무기력했달까요. 그런데 여정은 저에게 계속 힘을 줘요. 저만 힘을 얻고 저는 여정에게 힘이 못 되는 것 같아서 미안할 때가 있어요. 우리 같이 밥을 먹거나 차를 한 잔 할 수 있는 때가 오면 좋겠어요. 고마워요, 여정

  • 23.03.22 22:10

    토닥토닥 우린 이 말이 그리웠울지 모른다. 이 곳 매타포라에서도. / 괜찮아 이런말도 듣고 싶었을지 모른다 . 나는 .

    댓글 조차 조심스러운 힘든 글 이지만,주황님의 그 시간을 내가 (내 수준 만큼 ) 느낄수 있는 글 이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글 이라 생각하고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 작성자 23.03.23 19:09

    팬님 읽고 감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산후우울증에 대해 언젠가는 써보고 싶었어요. 수 년이 지난 후에야 그때의 제가 '자기'와 잘 지내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힘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 23.03.27 10:29

    주황은 글을 참 잘 쓰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런데 너무 아픈 내용이라 어떻게 댓글을 달아야 하나 조심스러울 때가 있어요. 글 쓸 때처럼 썼다 지웠다 한답니다. 산후우울증, 들어는 봤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아픔이라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다만 주황이 글을 쓰면서 길고 어두운 터널을 천천히 빠져나오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메타포라 학인으로 함께하면서 주황의 글을 통해 저도 많이 배우게 됩니다. 힘들었을 텐데 좋은 글 공유해줘서 고마워요.

  • 작성자 23.03.27 12:58

    두통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아침, 유주 님의 댓글을 보았어요. 그만 아파하고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주, 정말 고맙습니다.

  • 23.03.27 11:42

    글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불화를 풀기 위해서는 불화했다는 것을 아는 것 반, 불화를 풀어가고 싶다는 마음 반이면 완성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상적인 나와 현실적인 나 모두가 주황님을 받쳐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봅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들을 본다면 저도 저와의 불화를 풀고 싶게끔 도와주지 않을까 해서요.
    아, 문득 주황님의 이상적인 나도 그럴수밖에 없어서 그랬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이상적인 나도 주황님을 사랑하는 사람일테니까요.

  • 작성자 23.03.27 12:57

    그렇겠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을 이렇게 품어주신 것도 감사해요.

  • 23.03.27 15:13

    고통과 상처를 마주하기가 버거워 주저하다가도 주황님 글을 보면서 조금씩 용기 내요.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3.03.27 15:20

    정말 힘이 나는 댓글인데요!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만나요!

  • 23.03.27 19:47

    이상적인 나와 현실적인 나와의 차이가 벌이지면 벌어질수록 너무 괴롭죠.... 저도 꽤 오랫동안 그랬어요... 난 왜 이것밖에 못할까 하면서 자책하고 괴로워하고.. 그때, 누군가가 저에게 말해줬어요. 이제까지 많이 애쓰고 살았다고.. 전 그 말을 듣고 자책에서 벗어나기 시작한거 같아요. 사실 자책에서 벗어난 지 얼마되지 않았어요. 첫걸음을 뗀 정도죠. 왠지 동지를 만난 기분이 듭니다~ ^^ 주황님도 저도 화이팅입니다~

  • 작성자 23.03.28 12:18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바다의 글도 잘 읽었어요^^

  • 23.03.27 23:45

    " 나는 내지르지 못하고 삭혔다가 냄새가 나는 것도 몰랐던 무수한 단어를 돌같이 굳어진 마음에서 하나씩 길어내기 시작했다"

    이 문장이 마음에 오래 남아요. 주황님을 안아주었던 학인의 마음으로 글을 읽었어요.

  • 작성자 23.03.28 13:33

    고맙습니다^^ 저도 물결의 글, 깊이 공감하며 읽었어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3.03.28 11:47

    마음의 묘사가 많은데도 참 잘 읽히네요, 쓰기 능력자!
    저도 산후 우울증을 앓았어요. 이래저래 직장도 없었던 상태라 자존감이 많이 낮고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그래서 '나를 구원할 방법을 알게되었다'는 확신으로 문장을 끝냈을 때, 감동했고 공감했어요.
    글로, 이야기로 마음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3.28 12:20

    그러셨군요…산후우울증이 심해서 둘째의 첫돌까지 기억이 안 나요ㅜㅡ 저도 은조님과 글로 마음을 터놓고 싶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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