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이시여 당신도 나만큼 / 무정
나 지금 너무 아프고 힘들어요
정말 이러다가
한순간에 삶을 포기해야 하는건 아닌지
죽음은 조금도 두렵지 않지만
눈 감아서도
이 아픔이 조금도 가시지 않을까봐
그래서 정말 두려워요
모르겠어요
그 사람을
마음편히 보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지금 이 순간
당신을 영원히 잃어버려야 한다는 생각에
하지 말아야 할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하고 있으니
그런 내가 나도 참 싫어요
미칠것만 같아요
하늘이시여
누구에게도 말못하는 이 아픔을 안고
평생을 살아갈 자신이 없는데
그냥 이쯤에서
당신이 허락한 삼의 끈 놓으면 안될까요?
이 세상
아픔이 없는 어디로든 도망가고 싶어요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정말이지 더는 견딜수 없을 것 같아요
그 사람 생각이
머리속에서 한순간도 떠나지 않고 있는데
그래서 보내고 싶지 않은데
곁에 두고 살아가기에는 지금의 고통보다
더 큰 아픔이 될까봐
보낼수 밖에 없는 지금의 이 아픔
하늘이시여
당신도 나만큼 아픈지...
♤* 한승기 - 연인 ♤*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밤 지나면
나의 가슴에 이별을 두고
떠나버린 사람아
이젠 부르지 않으리
애써 다짐해 놓고
밤이 새도록 그대 생각에
눈을 젖는다
미운 사람아
정든 사람아
어디서 무얼 하는지
보고 싶어서 몸부림쳐도
만날 수 없는 사람아
내가 세상에 태어나
너를 만나 사랑한 것이
지금 나에겐 전부야
다시 돌아와
미운 사람아
정든 사람아
어디서 무얼 하는지
보고 싶어서 몸부림쳐도
만날 수 없는 사람아
내가 세상에 태어나
너를 사랑한 것이
지금 나에겐 전부야
다시 돌아와
다시 나에게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