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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산(보개산)
높 이 |
지장산(보개산) 877m |
위 치 |
경기 포천시 관인면, 연천군 신서면 |
특징/볼거리 |
♣ 보개산 지장봉 (877.2m)
강원도 북부에 들어서 남서쪽으로 분기한 임진북 예성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의 끝머리에 솟은 암봉이 바로 보개산(지장봉 877.2m) 이다. 산의 상봉이 중의 머리같이 생긴 바위로 되어 있고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의 지붕구실을 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우리나라 최북방의 산이다.
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 동국여지지도 등 모든 지리관계 문헌들은 `보개산'이라 기명하고 있다.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고대산(832m)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주릉과 종자산이 조망된다. 이 산의 상봉을 환희(歡喜)라 부르고 양쪽 가지는 불견(佛肩)과 삼봉(三峰)이라 이르며 찬취암뒤로는 무이지천(武夷之川)이다. 지족암, 용화사, 운은사 등 불교와 관련한 사찰들도 많았으나 6.25로 인해 모두 사라지고 지금은 흔적도 없다. 지정된 보가산성지이다. 천여년전 태웅의 왕 궁예가 부하 왕건에게 왕위를 찬탈당한 후 웅거했던 곳을 말한다. 지금은 거의 무너진 상태라 본래의 규모는 알 수 없고 70여미터 정도만 남아 있다. 거쳐 상봉에 이르는 6 km의 주릉길은 능선의 기복이 심한 암릉 구간으로 초심자일 경우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겨울철 적설기에는 20미터 길이의 보조자일과 아이젠을 준비해야 한다.
있지만 철원군에 더 가까이 인접해 있다. 보개산 하면 지장봉보다 맑은 물이 철철 넘치는 길이 5km쯤 되는 큰골 계곡을 더 알아준다. 한여름 가족 피서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철원군 금학산(947.3m) 사이로 휴전선 일대 철원평야와 연천군 일대가 아득히 보인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보개산 연봉은 남쪽으로 종자산(642.8m)과 이어지고 북쪽으로는 고대산 줄기와 맥을 같이 한다. 지장봉 동쪽 큰골 건너편에는 이 산과 나란히 길게 누운 관인봉(710m)이 건너다보인다.
지장봉은 산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어 산을 오르면서 붉게 타오르는 주위의 산들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기암과 어우러진 붉게 타오르는 가을 단풍을 마음것 볼수있는 곳이다. 고개 마루턱에서 치고 오르기 시작했다. 삼형제봉까지 40분쯤 걸린다. 가파른 바위길과 대문바위도 지난다. 삼형제봉 꼭대기에 올라서면 남쪽과 서쪽으로 뻗어나간 보개산 줄기와 큰골 건너 관인봉의 줄기와 산기슭 끝머리에 자리잡은 중리 마을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발을 옮길 때마다 짜릿한 현기증까지 느낀다. 동쪽 발 밑으로 소나무와 세 개의 바위기둥이 어우러진 산수화가 펼쳐진다.
등산로는 뚜렷하다. 표식기도 간간이 붙어 있어 가는 길을 잘 일러준다. 6.25때 격전지였음을 말해주는 돌로 쌓은 참호들이 등산로 곳곳에 남아 있다. 올라왔던 길을 한참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는 산마루. 숲길 사이로 하늘이 훤히 보이는 것을 보니 헬기장이다. 북대봉주변 너른 산마루는 불이 났었는지 잔대와 원추리가 군락을 이룬 평원이다. 군인들이 지은 멋진 통나무집도 한쪽에 있다.
여기서 보이는 앞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봉우리가 화인봉(810m)이다. 그 너머에 지장봉이 있다. 오락가락하는 운무에 가렸다가 닷 나타나는 화인봉이 꼭 정상처럼 높아만 보인다.
칼날 능선 위로 난 무성한 잡목숲 길을 헤치고 오르내리기를 힘겹게 하다보면 동쪽으로 툭 터진 전망대 바위에 올라선다. 능선 바윗길은 사퍼렇게 살아 있는 이끼 낀 바위들이어서 여간 미끄럽지 않다.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구간에는 로프를 매놓았던 흔적이 있다. 위험하다거나 자신이 없다 생각되면 봉우리 밑으로 돌아가는 길이 나 있으므로 돌아 올라가면 된다. 삼형제봉에서 화인봉에 이르는 능선 구간에는 큰골에서 올라오는 사잇길들이 여러 군데 나온다. 지장봉을 찾는 등산인들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는 큰골 절터 아래 낙엽송 숲길로 올라가서 헬기장을 거쳐 오르는 짧은 코스다. 등산로 초입인 큰골 길가 낙엽송 나뭇가지에 표식기가 성황당의 오색 댕기처럼 나부끼고 있다. 가장 짧게 지장봉을 오르는 코스는 큰골에서 찾기가 조금 어려운 골짜기 오름길이 있다.
가다보면 군인들이 통나무나 넙쩍한 돌로 성처럼 쌓은 긴 교통호를 지난다. 길게 이어진 교통호는 지장봉 등산로가 됐다. 지장봉은 거대한 암봉이다. 북쪽 산비탈을 타고 오른다. 건너다보이는 금학산을 빼고 더 높은 곳이 없는 곳이 바로 보개산 정상인 지장봉이다. 실제보다도 조금 낮아 졌다. 정상 북쪽으로 뻗은 내리막 능선길은 완만하게 안부로 떨어진다. 중간에 고대산 줄기와 이어지는 능선과 갈라진다. 주변 어디를 보아도 산이어서 산속 한가운데 솟아 있는 것 같은 지장봉은 역시 보개산의 중심이다. . |
품광은? |
휴전선 너머엔 무엇이 보일까? 일반인의 등산이 허용된 산중 최북단. 아직은 갈 수 없는 땅을 먼발치에서나마 바라볼 수 있어 황사도 가라앉아 투명해진 요즘 찾아가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게다가 적접지역인 덕분에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이곳은 깨끗한 물과 울창한 숲이 수도권에서는 으뜸이다.
산그림자를 보며 산판길을 40여분 걸으면 왼쪽으로 절터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파른 비탈을 30여분 오르면 능선. 삼형제봉쪽으로 뻗은 남쪽길을 버리고 북릉을 타고 고도를 높여가면 화인봉이 나타난다. 이름처럼 꽃이 많은 화인봉 가는길은 얼마전까지 지천으로 피어있던 진달래 대신 철쭉이 흐드러졌다.
철원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지장봉은 화인봉을 지나야 비로소 시야에 들어온다. 군인들이 파놓은 오래된 교통호가 등산로 구실을 한다. 북한땅이 보이는 지장봉까지는 가파른 돌길을 10여분 더 올라야한다. 각흘산악회가 세운 표지 말뚝이 있는 정상에서는 고대산, 금악산 등 남한 산들은 물론 멀리 대성산까지 보인다. 휴전선까지 불과 10㎞. 현지 동호인들은 날씨가 맑을때는 개성 송악산을 본적도 있다고 한다. 가끔 망원경을 갖고와 넋을 잃고 고향땅을 바라보는 실향민들도 있다. |
등산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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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코스 |
중리저수지 주차장 -지장계곡- 화전민터- 지장산- 화인봉- 삼형제봉- |
[특징/볼거리]
지장산은 계곡 물이 얼음같이 차가워 "지장냉골"이라고도 하며 계곡미가 뛰어난 곳으로 포천 38선 휴게소를 지나 좌측으로 접어들면 전곡으로 가는 37번 국도가 나온다. 여기서 30여분 관인 쪽으로 접어 달리면 이내 한탄강을 건너게 되고 바로 앞에 종자산이 우뚝 솟아있다.
이곳을 지나 중리에 도착해 좌측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중리저수지가 나오고 주차장이 보인다. 여기서부터 계곡이 시작되는데 정상에 올라서면 바로 북쪽으로 민간인 통제구역인 금학산과 고대산이 우뚝 솟아있고, 동서로는 철원 평야 및 연천일대가 손에 잡힐 듯 시야에 들어온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과 포천군 관인면에 위치해 있지만 철원군에 더 가까이 인접해 있으며, 매표소 팻말에는 '지장산'이라 표기되어 있으나 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 동국여지지도 등 모든 지리관계 문헌들은 '보개산'이라 기명하고 있다.
지장산 정상에 오르면 경기도 연천군 고대산(832m)과 강원도 철원군 금학산(947.3m) 사이로 휴전선 일대 철원평야와 연천군 일대가 아득히 보인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보개산 연봉은 남쪽으로 종자산(642.8m)과 이어지고 북쪽으로는 고대산 줄기와 맥을 같이 한다.
지장봉 동쪽 큰골 건너편에는 이 산과 나란히 길게 누운 관인봉(710m)이 건너다보인다.
○ 대중교통 검토
<중리 지장산쪽으로 들머리 잡을시>
○서울에서 포천까지
① 수유역(전철4호선 4번 출구 앞) 시외버스터미널과 도봉산역(전철1·7호선)에서 경복대학행 72번 광역버스 탑승(약15분 배차)
※포천 한마음약국 앞에서 하차
※ 창동역에서 출발하는 72-3번 시내버스도 포천행임
※ 수유리에서 운천행 시외버스를 타고 관인에서 하차하여 택시로 중1리 지장계곡입구까지 이동할 수 있음 (택시 약10,000원)
※ 기타 수유역에서 동송·철원·일동행 시외버스가 1일 배차회수가 상당히 많은편이다.
② 동서울종합터미널 06시05분부터 10여분 간격 직행버스
(5,500원 1시간40분 소요)
※동서울터미널에서 내촌을 거쳐 포천으로 향하는 무정차 버스는 1시간20분이 소요
(06 : 30 발차,5,500원)
※ 포천터미널에서 내려 철원 방향쪽의 舊 한서사거리를 건너가면 한마음약국이 보이고 약국앞이 버스정류장임
○ 포천에서 중1리(지장계곡입구까지)까지
관인행 59번 시내버스 오전시각 배차표 : 05:40, 06:55, 08:25, 10:40, 12:30등
※ 시내 버스 카드 사용가능, 소요시간 약45분,
중1리 마을회관앞(지장산입구) 하차
※ 참고 중리에서 포천행 버스시각표
- 6:50, 08:15, 09:50, 12:00, 14:30, 16:40, 18:00, 19:40, 21:10
<신탄리역 고대산방향으로 들머리 선정할 시>
- 동두천역에서 매시50분발 신탄리행 열차 탑승 약45분소요(요금 1000원)
※ 신탄리역에서 동두천행
- 매시정각 발차 막차22:00분임
※ 동두천에서 1호선 인천방향 막차 23시30분경임
지장산 (보개산)
큰골~잘루맥이고개~정상 이 코스는 정상으로 오르는 가장 쉬운 코스다. 완만한 큰골 계곡길로 해발 510m인 잘루맥이고개에 이른 다음, 표고차 약 370m만
오르면 정상을 밟기 때문에 이 코스로 산행을 즐기는 등산인들이 가장 많다.주차장~큰골~잘루맥이고개~동릉으로 직등해서 지장산 정상(7.5km.2시간30분)
신흥동 버스정류소에서 시작하면 산행거리 약 8.5km에 소요시간이 30분 정도 더 걸린다.
○ 주차장~큰골~절터~간이화장실 20m 거리 잣나무숲~지계곡~동마내미고개~화인봉 경유 정상( 약 7km. 2시간30분 안팎 소요)
○ 큰골 절터~삼형제봉~화인봉~정상 삼형제봉 코스는 지장산에서 가장 오르기 힘들고 초심자에게는 다소 위험한 코스다.
주차장~절터 위 삼거리~헬기장 고개~삼형제봉~동마내미고개~화인봉 경유 ~ 정상(약 8km. 3시간30분 안팎 소요)
○ 사기막고개~향로봉~삼형제봉 향로봉은 삼형제봉과 사기막고개 사이에 솟은 봉이다. 이 봉은 지장산 정상과는 거리를 두고 있어
주차장~사기막고개~정상~삼형제봉 방면 헬기장 고개까지 간 다음, 절터로 하산하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 주차장~사기막고개~향로봉~임도 헬기장~삼형제봉~화인봉 경유~지장산 정상(약 9km. 5시간 이상소요)
관인봉
○ 주차장 - 큰골 - 잘루맥이고개 - 690m봉 - 북릉 경유 - 관인봉 정상 약 8km. (3시간30분) 관인봉 하산 코스 두 가닥이 있다.
남서릉을 타고 30분 거리인 큰골의 보가산성 안내판으로 내려서는 길과 계속 남릉을 타고 주차장까지 내려서는 길이다.
남서릉 코스 하산 후 계류에서 땀을 씻을 수 있어 여름철에 좋다.주차장 식수대 옆으로 나오게 되는 남릉 코스는 가을철 단풍을 즐기기에 좋은코스다.
정상에서 주차장까지는 약 3.5km로, 약 1시간30분 소요.
○ 중리저수지 - 자장원계곡 도로 - 고갯마루 - 동릉 - 남쪽 주능선 - 관인북봉(710m) - 정상 - 서남쪽 지능선 - 성터 - 보가산성지 - 저수지 - 중리 : (5시간)
1) 큰골주차장에서 큰공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3번 다리에서 성터를 따라 관인봉으로 오르는 길,
2) 6번 다리 이정표 있는 곳에서 문비위골을 따라 오르는 길.
3) 신흥사터 위 갈림길에서 서쪽 고개 삼거리로 오르는 길.
4) 담터고개에서 동서 능선 따라 환희봉과 관인봉으로 오르는 갈이 있다.
※ 교톨편은 시간이 흐른 관계로 많이 다를 수 있으니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 서울 동서울터미널~포천:1일 15회(06:00~20:35) 운행하는 신철원행 버스 이용, 포천에서 하차.
이 버스편은 노원역(전철 4,7호선), 아차산역(전철 5호선), 성북역에서 연결된다.
○ 서울 상봉터미널~포천:1일 16회(05:35~21:00) 운행하는 포천행, 1일 5회(06:55~21:00) 운행하는 동송(철원)행 버스 이용,
포천에서 하차. 1시간20분 소요.
○ 수유역~포천:전철 1호선 수유역 4번 출구 버스터미널에서 상기 동서울터미널과 상봉터미널에서
출발한 시외버스나 수유역 기점 포천 경유 경복대행 72번, 72-1번 좌석버스가 5~10분 간격(05:50~21:40까지 총 101회)으로 수시 운행.
○ 의정부~포천:의정부역 앞에서 경복대행 138번과 138-1번 좌석버스 평균 5분 간격(06:00~22:00)으로 운행.
상기 경복대행 버스편으로 포천을 지난 양문까지 간 다음, 포천에서 들어오는 중리행 59번 버스로 갈아타도 된다.
○ 포천~중리:포천시청 앞이나 시외버스 정류소에서 50m 거리인 한내사거리 한마음약국 앞 시내버스정류소에서 중리행 59번 버스가 1일 10회
06:50 07:00 09:30,10:00 12:20, 13:50, 15:25, 17:05, 18:20, 20:10) 운행. 40분 소요.
종자산 산행기점 늘거리(중2리)와 심재(중3리)는 상기 버스 이용.
○ 중리~포천:지장산 입구 정류소에서 1일 10회(06:40, 08:05, 09:40, 11:10, 13:30, 15:00, 16:20, 18:20, 19:30, 21:00) 운행.
종자산 기점 중2리 심재와 늘거리에서 상기 버스 이용.
♣ 보개산 지장봉 (877.2m)
행정구역상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과 포천군 관인면에 위치해 있지만 철원군에 더 가까이 인접해 있으며, 매표소 팻말에는 '지장산'이라 표기
되어 있으나 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 동국여지지도 등 모든 지리관계 문헌들은 '보개산'이라 기명하고 있다.
보개산 정상인 지장봉에 오르면 경기도 연천군 고대산(832m)과 강원도 철원군 금학산(947.3m) 사이로 휴전선 일대 철원평야와 연천군 일대
가 아득히 보인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보개산 연봉은 남쪽으로 종자산(642.8m)과 이어지고 북쪽으로는 고대산 줄기와 맥을 같이 한다. 지장
봉 동쪽 큰골 건너편에는 이 산과 나란히 길게 누운 관인봉(710m)이 건너다보인다.
골짜기로 접어들면 해묵은 석축이 눈에 띄는데 바로 향토유적 36호로 지정된 보가산성지이다. 여기서 `보가'란 보개산의 `보개'에서 유래된 것
으로 천여년전 태웅의 왕 궁예가 부하 왕건에게 왕위를 찬탈당한 후 웅거했던 곳을 말한다. 지금은 거의 무너진 상태라 본래의 규모는 알 수
없고 70여미터 정도만 남아 있다.
♣ 보개산 관인봉 (710m)
경기도 포천군 관인면 서북단에 위치한 관인봉 일원은 예로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삼국시대 때 고구려, 백제, 신라가 영토 분쟁을 하였던 곳이
다. 삼국시대 초기에는 백제 땅이었다가 고구려 광개토왕 6년(396년)에는 고구려령이 되었고, 신라 진흥왕 12년(551년)에는 신라의 국토에 편
입되어 경덕왕 16년(757년)에는 칠성군에 속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신라 말에는 궁예가 태봉국을 건국하여 철원에 도읍을 정하였을 때 태
봉국의 영역에 속하게 되었다한다. 태봉국왕인 궁예의 폭정에 못 견딘 어진(仁) 관리(官)들이 관직을 버리고 이 지역에 모여 살았다는 유래로
이 지역이 관인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다. 정상에서 조망은 북으로는 철원군의 고대산(高臺山.832m)과 금학산(金鶴山.947m)이, 동쪽으로는 고
남산(古南山.644m)이, 남쪽으로는 종자산(種子山.643m), 서쪽으로는 지장봉(地藏峰.877m)이 관인봉을 감싸고 있다.
(등산코스)
중리저수지~2.3km/1h14m~향로봉~1.72km/1h05m~삼형제암~2.61km/2h08m
~화인봉~0.6km/21m~지장산~1.33km/58m~잘루맥이고개~2.6km/1h35m
~관인봉~1.3km/47m~큰골~2.2km/34m~중리저수지
약 15km / 9h40m 소요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연천군 신서면 내산리
지장산(地藏山 877.2m)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멀리 호남이나 영남지방 산악인들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있다. 80년대 중반 이후 북쪽의 고대산과 금학산의 일부 등산로와 약수터 등이 주민들에게 개방되면서부터 다른 지역 등산인들이 찾기 시작한 산이다. 그러나 지장산 일원은 예나 지금이나 사방이 군사훈련장이다.
따라서 포천시 관인면 방면 지장산 자연발생유원지로 지정되어 있는 큰골에 인접한 등산로에서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종자산 남서릉 끝머리인 문암동 방면 한탄강 일원은 전차포 등 각종 화기 훈련장으로 1년 내내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등산로는 중리 방면에서 오르내리게 된다. 산 저쪽인 내산리 일원은 군사작전지역으로 민간인 출입이 전면 통제되어 있다.
큰골~잘루맥이고개~정상 코스
정상으로 오르는 가장 쉬운 코스다. 완만한 큰골 계곡길로 해발 510m인 잘루맥이고개에 이른 다음, 표고차 약 370m만 오르면 정상을 밟기 때문에 이 코스로 산행을 즐기는 등산인들이 가장 많다. 큰골 입구 주차장에서 계곡길로 약 25분 들어서면 길 오른쪽에 보가산성지 안내판이 나온다.
안내판에서 25분 더 오르면 길 왼쪽 낙엽송숲 안에 있는 절터에 닿는다. 절터를 뒤로하고 3~4분 더 가면 왼쪽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가 있다. 왼쪽 길은 삼형제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다리를 건너 50분 가량 올라가면 잘루맥이고개에 닿는다.
고개 북쪽으로 거대한 분지를 이룬 담터계곡 건너로는 새우고개가 마주보인다. 새우고개 양쪽으로는 고대산과 금학산이 학이 나래를 편 듯 하늘금을 이룬다. 잘루맥이고개에서 왼쪽 푯말(지장봉 1.8km) 방면 급경사 능선(지장산 동릉)으로 10분 오르면 능선이 완만해지면서 2분 더 오르면 오른쪽으로 담터계곡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이는 전망바위에 닿는다.
전망바위를 뒤로하고 6~7분 가파른 능선으로 올라 10분 거리에 이르면 바윗길로 이어진다. 오른쪽 아래로 절벽을 이룬 바윗길로 25분 가량 더 오르면 정상이 잠시 보인 후 숲터널로 15분 더 오르면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 사면길은 우회길이고, 오른쪽 길은 고대산으로 이어지는 북릉으로 향하는 길이다.
오른쪽 길로 3~4분 오르면 북릉 삼거리에 닿고, 여기서 또 오른쪽 길을 따르면 지장산 북릉을 타고 고대산에 이르게 된다. 고대산 갈림길에서 왼족 능선으로 들어가 10분 정도 더 오르면 지장산 정상인 환희봉에 닿는다. 20여 평 공터인 정상에는 운천 각흘산악회가 세운 어른 키 높이의 정상표지목이 있다. 시산제를 지내고 난 후 버리고 간 나무상이 있다.
큰골~동마내미고개~화인봉~정상 코스
큰골의 절터에서 3~4분 가면 왼쪽으로 삼형제봉 오름길이 있다. 여기서 오른쪽 다리 건너 20분 거리에서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 4~5분 더 가면 간이화장실이 나온다. 간이화장실에서 약 20m 더 가면 왼쪽 잣나무숲 입구 잣나무 밑둥 어른 키 높이에 청색 비닐봉투가 흰 끈으로 묶여 있다.
이 비닐봉투가 매달린 잣나무 왼쪽 숲터널로 발길을 옮겨 지계곡을 타고 15분 들어가면 숯가마터가 나온다. 숯가마터에서 25분 가량 오르면 남릉 안부인 동마내미고개에 닿는다. 이 고개에서 북쪽으로 급경사를 이룬 지장산 남릉을 타고 20분 오르면 오른쪽으로 큰골과 관인봉이 조망되는 전망바위에 닿는다.
전망바위를 지나 무명봉을 넘어 20여분 오르며 지장산 정상이 마주보이는 화인봉(810m)에 닿는다. 119조난신고안내판이 있는 화인봉 정상부는 서쪽과 동쪽이 바위절벽을 이루고 있다. 화인봉을 뒤로하고 고사목을 지나 4~5분 냐려서면 20m 밧줄이 걸린 급경사 바위가 나온다.
바위를 내려서면 안내푯말(삼형제봉 2.6km, 향로봉 4.5km, 지장봉 0.5km)이 있는 안부다. 능선길로 25분 가면 정상 암봉 동쪽 급사면 아래에 닿는다. 급사면에는 40m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밧줄을 잡고 오르는데 7~8분이 걸린다. 밧줄구간을 다 오른 다음, 3~4분 더 오르면 정상인 환희봉이다.
큰골 절터~삼형제봉~화인봉(花人峰 810m)~정상 코스
지장산에서 가장 오르기 힘들고 초심자에게는 다소 위험한 코스다. 봉우리 주변에 거대한 기둥바위 세 개가 나란히 서 있는 삼형제암에서 산이름이 붙은 삼형제봉은 오르기 힘든 만큼 일단 오르면 암벽과 기암들의 절경이 피로를 잊게해준다.
큰골 주차장에서 25분 거리인 보가산성 안내판에서 25분 더 들어가면 절터다. 절터 못미처 약 100m 아래 계류가에는 '삼형제암 1.8km' 푯말이 뽑힌 채 방치돼 있다. 이곳에서 왼쪽 낙엽송숲 속으로 난 길이 삼형제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이 길로 8~9분 오르면 임도에 닿고, 임도에서 왼쪽 오르막길로 15분 더 가면 남릉 헬기장에 닿는다.
또는 절터를 지나 약 100m 더 간 곳인 삼거리에서 왼쪽 임도로 올라가도 된다. 삼거리 왼쪽 길로 10분 오르면 임도가 ⊃자형으로 굽도는 지점에 다달아 수해로 도로 폭이 반으로 준 지점에서 오른쪽 급경사 지능선 길이 있다. 이 지능선 길은 삼형제봉 북쪽 두번째 헬기장과 이어진다.
임도가 ⊃자로 굽도는 지점에서 계속 임도를 따라 7~8분 더 가면 낙엽송숲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계속 임도를 따라 15분 더 가면 헬기장이 있는 고개에 닿는다. 헬기장에서 오른쪽(북서쪽)으로 올려다보이는 암봉이 삼형제봉이다. 숲속 급경사길로 20분 오르면 삼형제바위 절벽 동쪽 아래 너덜로 이어진다.
급경사 너덜길로 8~9분 오르면 20m 밧줄에 닿고, 올라서면 푯말(←향로봉 2.7km, 지장봉 4.1km→, 절터 1km↓)과 구조안내판(현위치 지장산 1-4 삼형제봉 031-119)이 있는 바위 안부로 들어선다. 안부에서 왼쪽 칼날 같은 암릉 위로 20m 올라가면 탑상바위 꼭대기로 올라서게 된다.
탑상암 왼쪽 아래로 세 개의 기둥바위인 삼형제바위와 큰골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인다. 남쪽으로는 헬기장이 향로봉, 종자산과 함께 시야에 와닿는다. 능선 오른쪽 연천읍 부곡리 협곡(일명 두묵골)도 시원하게 조망된다. 서쪽 바위협곡 건너로는 암릉을 이룬 삼형제봉 남서릉이 한 폭 그림인 듯 마주보인다.
탑상바위에서 다시 바위 안부로 내려온 다음 직진, 30m 오르면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은 급경사 암릉이고, 오른쪽은 북사면을 안전하게 횡단해서 문바위로 가는 길이다. 왼쪽으로 수십 길 절벽인 급경사 암릉에 걸린 20m 밧줄을 지나3~4분 오르면 탑상바위가 내려다보이는 너럭바위에 닿는다.
너럭바위에서 오른쪽 암봉을 넘어 3분 거리에 이르면 북사면 길과 만나는 안부인 문바위로 내려선다. 문바위를 뒤로하고 5분 오르면 삼형제봉 정상이다. 10여 평 넓이 헬기장인 정상은 북대로도 불린다. 삼형제봉 정상에서는 북으로 화인봉과 지장산 정상이 겹쳐 보이는 등 사방으로 조망이 막힘없이 펼쳐진다.
삼형제봉에서 북쪽으로 능선을 따라 4~5분 가면 작은 안부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길은 연천군 내산리 방면 지능선 길로 정식 등산로가 아니다. 오른쪽 사면길로 들어서서 5~6분 가면 작은 헬기장에 닿고, 5분 더 가면 삼거리인 두번째 헬기장에 닿는다(향로봉 3.5km, 지장산 1.5km, 절터 1.2km 안내푯말).
대개 여기서 큰골 방면 지능선을 이용해 하산한다. 급경사 지능선길로 25분 내려가면 큰골에서 이어지는 임도가 ⊂자로 굽도는 지점에 닿는다. 이 헬기장에서 계속 북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으로 20분 거리에 이르면 큰골 잣나무숲 삼거리에서 올라오는 계곡길과 만나는 동마내미고개에 닿고, 1시간여 더 가면 화인봉을 거쳐 지장산에 이른다.
※ 산행코스
• 큰골 삼거리→삼형제봉→북대봉→화인봉→지장봉→안부→삼거리(약 4시간 30분)
• 절터→북대봉→화인봉→지장봉→안부(약 3시간)
• 보개산휴게소→지장계곡→삼형제암→북대→화인봉→지장봉
• 보개산휴게소→지장계곡→삼형제암→공터→지장봉
• 주차장→큰골→잘루맥이고개→690봉→북릉→관인봉 정상→남서릉→보가산성 안내판(11.5km, 약 4시간30분)
• 주차장→큰골→잘루맥이고개→동릉→지장산 정상(7.5km. 2시간30분)
• 주차장→절터 위 삼거리→헬기장 고개→삼형제봉→동마내미고개→화인봉 경유→정상(8km, 약 3시간 30분)
• 주차장→큰골→절터→잣나무숲→계곡→동마내미고개→화인봉→정상(약 7km, 2시간 30분)
큰골 절터→삼형제봉→화인봉→정상→삼형제봉(지장산에서 가장 오르기 힘들고 초심자에게는 다소 위험한 코스)
• 주차장→사기막고개→향로봉→임도 헬기장→삼형제봉→화인봉→지장산 정상(9km, 약 3시간 40분)
• 중리저수지약 자장원계곡 도로약 고갯마루약 동릉약 남쪽 주능선약 관인북봉(710m)약 정상약 서남쪽 지능선약 성터약 보가산성지약 저수지약 중리(약 3시간 20분)
※ 교통정보
• 서울→포천 수유역(전철4호선 4번 출구 앞) 시외버스터미널과 도봉산역(전철1·7호선)에서 8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경복대학행 72번 버스 외에 동송·철원·일동행 버스가 1일 73회(06:10~21:35) 운행. 요금 시내버스 수유역~포천 1,700원, 도봉산역~포천 1,500원, 시외버스 수유역 3,500원, 도봉산역 3,000원. 창동역에서 출발하는 72-3번 시내버스도 포천까지 간다. 전화 선진고속 031-531-0606, 02-995-9188.
• 동서울종합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는 10분 간격(05:40~22:10)으로 노원~장암~축석 경유 직행버스(1시간20분, 5,100원)와 내촌 경유 3000번 좌석버스가 1시간 간격(06:00~23:00)으로 운행한다. 강남터미널에서도 포천행 고속버스가 1일 6회(08:00, 11:40, 13:00, 15:00, 18:40, 19:40) 운행한다. 1시간20분 소요, 요금 5,800원.
• 의정부역→포천 경복대행 138번과 138-1번 포천교통이나 경복대~도평리행 135-5번 선진고속 또는 신북·운천행 138-6번 버스 이용. 경복대행 버스편을 이용할 경우 포천을 지나 양문에서 중리행 59번 버스로 갈아탄다. 양문택시 031-532-6491. 개인택시 017-356-7768(양성종).
• 포천→중리 포천시청 앞이나 시외버스정류소 부근 한내 사거리 한마음약국 앞 시내버스정류소에서 중리행 59번 버스(포천상운 031-534-8731)가 1일 10회(05:50, 07:00, 08:30, 10:00, 12:20, 13:50, 15:25, 17:05, 18:20, 20:10) 운행. 요금 2,800원. 40분 소요.
• 중리→포천 지장산 입구 정류소에서 1일 10회(06:40, 08:05, 09:40, 11:10, 13:30, 15:00, 16:20, 18:20, 19:30, 21:00) 운행하는 59번 버스 이용.
숙박(지역번호 033)
• 중1리 삼거리와 중리저수지 방면에 황토통나무식당(534-9231), 윤이호(533-2462·017-782-2462), 이환성(534-5401), 임종빈(533-1911), 임문택씨(533-1876)집에서 민박을 친다.
•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 이후에는 지장산계곡 매표소 주차장에서 지장계곡 안에 위치한 윤지선씨 방갈로(031-531-7477, 017-273-7478)를 이용할 수 있다. 매표소 주차장에서 계류 건너 사기막고개 들머리 오른쪽에 있는 시산제집(주인 윤이호·017-782-2462)에서도 민박과 식사가 된다.
• 지장산 입구 삼거리에 있는 원조지장산칡냉면(532-9168), 원조지장산막국수(533-1801), 솔잎콩국수(531-9569), 지장산회관(533-9097) 등 이용.
• 고대산 주차장 부근과 신탄리역으로 이어지는 도로 주변에 토종닭과 유황오리, 토종돼지를 이용한 요리와 찌개·백반류를 파는 음식점이 많이 있다. 산골식당 031-834-6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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