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명의
노년을 파괴하는 질병, 파킨슨
“파킨슨입니다.”라는 말에 환자들의 대부분은 어리둥절하다. 파킨슨은 뇌의 이상으로 걸으려 해도 발이 떼지질 않고, 가만히 있어려 해도 온몸이 떨리는 이상운동증상이 나타난다. 이렇듯 일상을 파괴하는 질병임에도 국민 중90%는 파킨슨병이라는 이름은 들어 봤지만 어떤 병인지는 잘 모르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파킨슨병은 더 이상 특별한 병이 아니다. 연평균 8%씩 증가하고 있으며, 환자 수는 약8만 5천 명에 이르는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병이다. 파킨슨 환자들은 세상 사람들의 낯선 시선을 견디는 일이 더 큰 고통이라고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인데다 행동이 느리고 손, 발은 춤추듯 떨기 때문에 이로 인해 사람들은 이들을 피하거나 오해를 해 심지어 경찰에 신고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파킨슨병 환자들은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까지 생겨 더 큰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예방할 수도 없고 완치도 꿈꿀 수 없지만 파킨슨의 고통을 이기는 희망은 존재한다. 신경과 김재우 교수와 함께 파킨슨병의 실체를 파악하고,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할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몸의 스위치가 꺼지는 병, 파킨슨
김재우 교수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박영주(62세) 씨. 파킨슨병을 진단받은지 올해로 10년 됐다는 그녀는, 약을 먹었는데도 오늘따라 약효가 돌지 않아 진료실에 들어가는 것조차 힘들 정도다. 약을 먹고 몸 상태가 좋으면 생활에 지장이 없지만, 약효가 떨어지면 마치 몸의 스위치가 꺼져 버린 듯 발은 멈추고, 손은 사정없이 떨린다. 몸이 말을 듣지 않아 주변의 시선을 견디는 것도 힘들다는 그녀. 인터뷰를 진행하는 사이, 약이 몸에 돌아 상태가 좋아졌다는 그녀. 마치 몸을 조종하는 스위치가 켜진 듯 그녀의 몸은 회복되고 있었다.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병, 파킨슨. 대체 어떤 병이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 것일까?
“그냥 예쁜 옷 입고 똑바로 서 있고 싶어요.”
파킨슨병이 걸리고 나서야 이런 병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는 이남순(69세) 씨. 처음에는 근육이 경직되어 일을 할 수 없게 되더니 이제는 가만히 있으려 애를 써봐도 온몸이 흔들려 밥을 먹기가 힘들 정도다. 비교적 관리를 잘해온 환자들도 7년~10년 정도면 약을 먹다 보면 약효가 점점 소진되는 현상이 생겨 하루에 6~7번 약을 먹어도 약효가 사라진다. 게다가 약을 오래 복용하면 오히려 몸을 흔드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파킨슨 환자들의 경우,파킨슨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뇌심부자극수술이 이루어진다. 수술로 건강이 좋아지면 예쁜 옷을 입고 똑바로 서서 가족들과 여행을 가고 싶다는 이남순 씨. 그 소박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35살 젊은 나이의 파킨슨 환자, 해법은 무엇인가?
고령 환자로 북적이던 대기실에 30대의 젊은 남자 이얼(35세) 씨가 앉아있다. 10년 전 처음 진단을 받았지만 3년 전부터 몸이 뻣뻣해지는 등 눈에 띄게 안 좋은 증상이 나타났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약을 먹으며 치료를 받고 있지만, 그 역시 걱정스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젊은 환자에게도 나타나는 파킨슨,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파킨슨병의 약물치료, 수술치료, 운동치료에 대해 명의가 그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출처 : ebs
첫댓글 서울대병원에 파킨슨 병 강의가있어 참석해보니 원인도모르고.🍒 완치도 되지않는 희귀난치성질환이란다
현재 처방받은약은 진행을 늧추게 하고 치료제는 아님을 알아야할까? ?
서울대 병원 전범석 교수님 의 말씀을 듣고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