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9월 29일(일) 11:30~15:10
참석: 배성근(24) / 장성득(27) 2명
오늘은 맑은 하늘에 바람도 꽤 부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서 사찰안내 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현수막을 설치하고 돌아서니, 70세 중반의 일본인 여성 3명이 계셔서 사찰안내 여부를 여쭈었더니, 진즉에 사찰안내가 있는 지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점심먹으러 범어사 밖으로 나가야한다고 해서, 간단하게 5분 정도 한국불교와 범어사의 개요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으로 오늘의 사찰안내를 시작했습니다.
영어3팀과 어우러져 접수대에서 코스타리카와 프랑스에서 온 여행객들을 안내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타리카에서 온 3인 중의 한 여성이 서툰 일본어로 현수막을 보며 일본어를 할 수도 있나고 묻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이유를 알아본 즉, 3년전에 일본 남자와 사귀어서 일본말을 좀 할 줄 알기에 반가와서 그랬다고 하네요.
거의 3시가 되어갈 무렵에 현재 서울에서 1~3년 살고 있는 일본인 2~30대 남성 3명이 와서 가이드맵을 요청하였습니다. 종료 시각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인해, 약 15분에 걸쳐 한국불교와 범어사의 개요 및 산문 등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나머지는 가이드 맵을 보면서 천천히 둘러보기 바란다고 할 수밖에 없어서 조금은 미안스럽고 아쉬웠습니다.
어제 개최된 2024 불교도대법회로 인해 몇 분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박종안 템플부장님을 포함하여 함께 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특히 쵸코렛과 음료수 등을 가지고 오랜만에 오신 영어3팀 이시아님,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응겁결에 바쁜 마음으로 사찰안내를 진행하다보니 사진도 한장 제대로 못남겼네요. 죄송합니다.
오늘도 사찰안내 후 바빠서 빨리 가야하는 두분을 제외하고, 커피숍에서 다섯명이 차담을 나누었네요. 29기 김영수님 오늘도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어3팀 팀장 대명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