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아니 모든 예술은 인간 본연을 탐구하기위해 만들어졌다. 나는 최근 "이탈리아 기행"을 읽었다. 이탈리아 기행을 읽어보다가 우연히 이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탈리아에서 고전미술품 복원을 배우고 그 작업을 하는 작가는 이 책에서 르레상스를 이끌었던 예술가들의 작품과 작가들의 인생에 대하여 재미있게 소개했다. 예술품(그림, 조각, 건축물) 에 문외한인 나로써는 흥미진진하게 읽어볼수 있는 책이었다. 유명한 예술가인 레오나드로 다빈치, 라파엘로 등도 소개되었지만, 나는 보티첼리가 그린 "비너스의 탄생"에 등장하는 비너스의 실제 모델인 시모네타 베스푸치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다. 또 마지막장에 소개된 틴토레토란 화가에 대하여도 흥미롭게 읽었는데 그는 모자르트처럼 그를 시기한 당대 베네치아의 최대화가 티치아노에게 배척되어 현실을 어렵게 살다간 화가였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그의 화풍은 검은색을 배경으로 주인공에게 빛이 쏫아지는 그림을 많이 그려 인상파그림들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 어떤것을 알고 보느냐 모르고 보느냐는 감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내가 몰 랐던 작가의 인생을 조금이라도 알고 본다면 작품감상은 더 풍부하게 다가올것이다.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즐거운 인생일까...
이 책에 실려있는 틴탄레토의 그림을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