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회 청장년회및 카페에 대한 제언
근래 천녕유씨 종친회 유신섭으로부터 우리 대종회로 통지문이 답지한 것은 여러분도 아실것입니다. 그 통지문의 요지는,
"기계유씨 족보에서, 유응부선생을 삭제해달라" "유응부선생의 본관이 천녕이 아니라는 근거를 대보라" 는 것입니다.
이제 저들의 파행적 언사는 차마 눈뜨고 볼수 없을 정도로 극에 치달은 느낌입니다. 우리 문중의 일개 지파에도 못미치는 인원으로, 유응부선생 본관문제로 헤게모니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마치 문중의 사활을 건 듯한 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우리문중에서는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천녕가에서 유응부선생의 봉사손으로 책정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조정에서 봉사손을 결정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상당한 문제를 발견할수 있습니다. 이제 그것이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정에서 사육신의 봉사손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천녕가에 농간으로 사실이 왜곡되어 본관이 바뀌어버린 것이지요. 당시에야 의도적으로 묻어서 넘길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왜곡이란 역사의 진실 앞에서는 여지 없이 무너지고 마는 법이지요.
대종회에서는 이 문제로 대책에 부심하는 것으로 압니다. 법적으로 '무대응'은 '요구를 묵인하는 것'으로 간주할 소지가 있습니다. 저들이 이러한 법해석의 여지를 모를리가 없겠지요. 더이상의 무대응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 보입니다. 이제 진실을 규명하여, 실추된 문중의 면목을 바로 잡아야할 때입니다. 이것은 대종회 청장년회는 물론이지만 카페제위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사육신 수호회>라는 싸이트에 방문해 보신적이 있나요? 거기에는 천녕가의 유형섭이라는 운영자가 있습니다. 도에 지나친 언사로 우리문중을 비난하는데 앞장선 인물입니다. 예전에, 하빈 육신사에서 명함을 주고 받으며 인사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자리에서,이제 우리문중을 비난하는 일은 이제 그만 자제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는 아무 대꾸도 없이 곁눈질로 상대의 기색을 찬찬히 살피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사육신 수호회>라는 싸이트에 들어가보면, 혼자서 분투하는 유재성씨를 발견할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천녕유씨설을 반박함>이라는 논문으로 상대의 허를 찌른 유창균박사가 계시지요. 이제 여러분들도 힘을 보태는 게 어떨까합니다. 이를테면 대종회 청장년회및 카페의 공식행사인 한마음대회석상에 이문제를 상정하여 보다 진지한 대책을 협의하시는게 어떻겠습니까? 더이상 방치하다가는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맞을까 우려됩니다.
유 동 재 올림
------------------------------------------------------------------------------------------------------------ 댓글에서 여러가지 의견이 나온 것 같습니다. 참고가 되실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제소견을 말씀을 간략히 말씀드릴까합니다.
첫째, 이 문제는 천녕유씨에 의해 유응부선생의 봉사손이 왜곡됨으로써 야기된 문제 입니다. 그들이 봉사손으로 결정되는 과정에서 유대겸이라는 자가 농간을 부려 왜곡된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이 급선무일 듯합니다. 그들이 신주 모시듯하는 교지 자체의 결함을 밝히는 것이야말로, 우리문중이 적통임을 알리는 첩경입니다. 이 일은 당사자인 월성군파를 중심으로 언론매체를 통해 왜곡사실을 대외적으 로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월성군파 중에서도 유재건공의 직계후손이 나서서, <일성록> 기록을 들어서 설명하는 형식으로 기사화한다면 실효가 있을 듯합니다. 우선 주변의 언론매체에 종사는 종친들을 대상으로 구체화 해보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둘째, 유응부선생의 본관이 천녕이라는 주장은 천녕유씨 전체의 견해로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유형섭의 태도에는 조선시대에 한미했던 그들의 가문세를 만회라도 하려는 듯한, 일종의 컴플렉스가 작용하고 있는 듯하기때문입니다. 말하자면 자파내에서도 유형섭의 독주에 반대하는 양심세력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일례를 든다면, 종친중에 어떤 분이 천녕가의 유득열씨에게 『비학의 요람』을 선물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 “나는 천녕유씨 시조인 휘 공수에 대해 알아보려고 일본 도서관까지 뒤져 보았지만 찾지 못했다. 그런데 유창균교수의 『비학의 요람』에서, 시조의 선대가 기계유씨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웠다. 천녕유씨는 확실하게 기계유씨의 한 지파인 것이 사실인 것 같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천녕유씨내에도 강경일변도의 유형섭·유신섭과 달리 우리문중에 호의적인 온건인사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을 개별적으로 만나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절실합니다. 앞장서서 큰소리를 내는 소수보다 묵연히 사태를 지켜보는 다수의 천녕인이 오히려 해결의 실마리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유응부선생의 문제에는 내외부 양측면으로 진퇴양난에 빠진 형국입니다만, 내부적으로 천녕가와의 문제가 선결되지 않고는 김녕김씨와의 문제에 접근하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요원한 문제이긴하지만, 김녕김문의 횡포에 공동대처해야할 현실적 필요성을 공동인식해야 되지 않을 까합니다. 이문제를 바라보는 외부적 시각에는, 유응부선생 숭모사업에 흠결이 없도록 해야할 의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기때문입니다.
우리가 내부 갈등으로 분열하여 공동보조 모색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을때, 김녕김씨들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천녕가 단독으로 김녕김씨를 상대하기에는 아무래도 버거운 것이 사실이 아닐까합니다. 객관적으로 대외적인 인지도면에서 본다면, 우리문중의 위상을 천녕유씨도 인정하지 않을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만큼 그들도 내심으로는 우리의 도움이 절실하겠지요. 이 문제는 위의 두번째 문제와 직접 결부되어 있기도 합니다만, 사실은 첫번째 문제를 병행해야만 종국적으로 우리문중의 입장이 살아나는 것일테지요. 아울러 그들 내부에서 스스로의 분수를 인식하고 자숙하는 방향으로 선회할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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