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 전도보고 (449-74)

[사명자]

(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은 오산 세마대 독산성과
보신탕집에서 전도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과연 등산객들이 있을까 했지만
산에 오르는 사람들은
추위와는 별상관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뒤로 걷기 운동을 하는 초로의 부부를
전도했습니다.
제 치유 간증을 한 후 건강하게 사시다가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라고 했더니
종교나 정치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많이 당황했고 무안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전도는 못했으나
예수 천국을 들었으니
언젠간 주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산으로 올라오는
남자 등산객을 전도하려는데
알고 보니 감리교 권사님이시더군요.
설암에 걸렸었답니다.
혀 이식을 했고 지금은 괜찮다고 하시는데
발음이 약간 정상적이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우리 치유 간증을 하며 열심히 전도하다가
천국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제가 췌장암으로 아내와 함께 산에 올라와서
무거운 마음으로 몸을 기대기도 했던
평상 바위 꼭대기에 앉아
휴대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 남성을
전도했습니다.
평상에 얽힌 이별 연습 비화(?)를 밝히며
예수 천국을 전했는데 꼭 구원 받길 바랍니다.

제 아내는 저를 위해 큰 고생을 했습니다.
제 병을 고쳐달라고
1년간 성전에 가서 철야 기도를 했고
지금도 주방 일등
교회의 온갖 굳은 일을 감당하며
전방위적으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너무 과로해서인지 심한 감기 몸살이 왔군요.
며칠이 지나도록 썩 좋아지지 않고
계속 신음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잘 가지 않는
보신탕집에 들러
영양 음식을 사왔는데
잘 먹고 기운을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에 간 김에 여종업원을 전도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보니 돈도 필요없더라고요
결국 남는 것은 천국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예수 믿으라는 말에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남자 등산객을 전도했습니다.
제 치유 간증을 하며 지금도 삼성병원에서는
왜 제 췌장암이 없어졌는지를
모르고 있다고 했습니다.
전도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역시 한 노인을 전도하려는데
장로님이셨습니다.
위암 초기를 앓으셨답니다.
그래서 장로님께 다시는 만나기가
어려울 텐데 우리 전도하다가
천국에서 보자고 했습니다.
천국 상급도 많이 받으시라고 했고요.

여성 등산객 두 명을 전도했습니다.
삼성 서울 병원에 저와 같은 시기 입원했던
이건희 회장이나 신성일 영화배우는
모두 세상을 떠나셨는데
죽는다고 했던 저는 살아났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살려주셨다고요.
꼭 예수 믿으시라고 했습니다.

제 아내가 크리스천 가수 노사연의 <만남>과
패티 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이라는
노래를 불러 유튜브 영상으로 만든 다음
설명란에는 Jesus loves you.
댓글란에는 성경 구절과 전도 문구,
제 C채널 방송 출연 영상 링크 주소를 넣어
수백여 명의 불신자들에게 발송을 했는데
며칠 만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보았군요.
먼저 보낸 영상은 280여 명이 보았고요.
비록 휴대폰 녹음이지만
불신자들이 좋아하는 노래,
저항감을 줄여주는 노래를 사용해서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전도 영상을 다른 불신자들과
공유하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십시오
살롬.

<만남>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김명숙 노래
https://youtu.be/JG47qOT1Gs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