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워크 기록 : 27.1km
45,000보, 9시간 소요
하산 후 물닭갈비집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한 음식점에서 채 1분도 안 되는 거리에
낙동강 발원지로서 성지로 여기는 ‘황지’가 있어
가 둘러 보았습니다.
황지 못을 둘러볼 수 있게 된 것은
생각지 않게 누린 큰 행운이었습니다.
우리 회원들 모두 함께 ‘황지’를 둘러 볼 기회를 가졌더라면 참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5~10분만 내어도 가능한 일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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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10차 13구간】
산행코스 삼수령(피재)(2.2)매봉산(2.6)비단봉(3.8)금대봉(1.2)두문동재
(4.4)중함백(1.2)함백산(3.0)만항재(3.3)화방재
산행거리 21.7km / 10시간
특징 매봉산 바람의 언덕과 함백산을 거닐다.
두문동재(杜門洞峙)는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 고한읍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 1,268m의 고개로, 싸리재라고도 하며 국도 제38호선 및 백두대간이 통과한다. 1981년 국도 제38호선정선-삼척구간 개통 당시에는 2차선의 구불구불한 도로로 그대로 고개를 넘어갔으나, 2001년 11월 1일 두문동재터널이 확장 개통함에 따라 산을 넘어가던 기존 17.37km 길이의 도로는 폐지되었다. 경사는 고개 동쪽이 10%, 서쪽이 15%로 가파르며(고개 밑에서 터널 입구까지의 구간) 근처에 용연동굴, 추전역, 금대봉, 함백산 등이 있다.
두문분출(杜門不出)'이라는 말은 '두문동(杜門洞)'에서 유래되었다. 본래 두문동은 고려 말기 유신들이 조선에 반대하여 벼슬살이를 거부하고 은거하여 살던 곳으로 경기도 개풍군 광덕산 서쪽의 골짜기에 위치해 있다. 조선 초 경기도 두문동에 살던 고려 망국 유신 가운데 일부가 삼척 땅에 유배 온 고려 마지막 왕 '공양왕'을 뵈러 왔다가 공양왕이 타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태백의 건의령에서 관모와 관복을 버리고 이 고개를 넘으며 불사이군(不事二君. 두명의 임금은 섬길 수 없다.) 정신으로 이 고개 밑에 있는 정선에서 두문동이란 이름을 짓고 터전을 잡게 된 것이다. 그래서 두문동재(1,268m)란 지명이 생겼다.
투구꽃
용담
백두대간 함백산 해발 1,572.9m
함백산은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 고한읍의 경계에 있는 해발 1,572.9m의 산으로 우리나라에서 6번째 높은 백두대간의 대표적인 고봉 가운데 하나다.
함백산은 조선 영조 때의 실학자 여암 신경준이 저술한 산경표에 대박산으로 기록되어 있고, 정선총쇄록에는 상함박, 중함박, 하함박 등의 지명이 나오는데 왜 함백으로 바뀌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태백(太白), 대박(大朴)과 함백(咸白)이라는 말은 모두 크게 밝다는 뜻이다.
척주부에 보면(臺南有上咸白中咸白下咸白上下有本寂深妙寂隱寂庵今或廢)라고 하였으니 함백산은 봉우리가 셋이다.
상함백은 두문동재 남쪽에 솟은 은대봉을 말하고 중함백은 은적암 뒷봉우리이며, 하함백은 지금의 함백산인 것이다.
허목(허목)의 미수기언에 보면.(太白山新羅北岳文殊大朴二臺處甫處檢麻羅邑白山皆大山)
「태백산은 신라 때 북악인데 문수, 대박의 두 봉우리가 있고, 우보산, 우검산, 마읍산, 백산등이 다 태백산이다.」라고 하였으니 함백산은 현재 태백산보다 높지만 태백산의 한봉우리였던 것이다.
삼국유사에서는 함백산을 「묘범산(妙梵山)으로 기록하였는데 묘범산은 묘고산(妙高山)과 같은 말로 불교에서 말하는 수미산(須彌山)과 같은 뜻으로 대산이며 신산으로 여겨 본적암. 심적암. 묘적암. 은적암 등의 절이 있었다고 한다.」
함백산 북서쪽 사면에는 서기 636년 신라 선덕여왕 5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정암사(淨岩寺)가 있는데 문수보살의 계시에 따라 갈반지를 찾아 큰 구렁이를 쫓은 후 그 자리에 적멸보궁(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2호)과 수마노탑(보물 제410호)을 세우고 석가모니의 정골사리를 모셨다고 하며, 적멸보궁 옆 주목나무는 자장율사가 꽂아둔 지팡이가 살아난 것이라며 선장단이라 부르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제73호인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고, 일명 작약봉이라 하여 산속에는 흰 진달래 그밖에 흰 짐승과 꽃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함백산의 야생화는 국내 최대 규모로 군락을 이루고 계절마다 다양하고 종류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아 몇 번 방문했던 사람도 늘 새로움을 기대하며 찾아온다.
『불의 나라』- 산속에 대량의 석탄이 매장되어 있어 산 주위에는 국내 굴지의 탄광이 모여 있다.
『물의 나라』-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에 하루 5,000톤의 물이 솟게하는 물줄기의 으뜸이다.
『천상의 화원』- 흰색의 철쭉과 흰색의 동식물 및 많은 종류의 다양한 야생화가 서식하고 특히, 금대봉은 생태보전지역으로 꽃과 자생식물을 촬영하려는 생태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함백산 시비(咸白山 詩碑)
지은이 곡죽(谷竹) 최인수(崔仁洙)
함백산하 만첩봉(咸白山下 萬疊峰)은 여명(黎明)에
운무(雲霧) 이불 허리 덮고
검푸른 봉(峰) 머리 모아 아직도 단잠인데
동트며 솟는 햇님 찬란(燦爛)한 아침 햇살
이곳 먼저 비추시니 이것이 일백(一白) 이요
한나절 햇님이고 소로로 낮잠 들면 하늘에서 놀던 구름
소리 없이 내려와서 잠든 함백(咸白) 휘감으니
이것이 일백(一白) 이요
햇님 종일(終日)토록 세상만물(世上萬物) 생성(生成) 타가
함지(咸池)에 드시면서 거룩하신 큰빛 노을 다시 함백(咸白) 밝게하니 어 아니 일백(一白) 이며
햇님 들고 어스름에 행여 이곳 어들 세라 달님 서둘러서
은하수(銀河水)에 세수(洗手)하고 맑게 밝게 웃으시며
여기 먼저 오시니 이 또한 일백(一白) 인데
억겁(億劫)토록 세인(世人)들은 크고 밝은 이곳 일러
함백산(咸白山)이라 불렀더라
하산 집결 장소
어평재 휴게소 : 강원 태백시 태백산로 4162
물닭갈비로 하산식(저녁 식사)을 하였습니다.
물닭갈비집과 채 1분도 안 걸리는 곳에
낙동강 발원지로서 성지로 여기는 황지연못이 있어
가 둘러 보았습니다.
황지연못: 상지
상지 둘레 100m, 중지 둘레 50m, 하지 둘레 30m
소재지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황지는 상지(上池), 중지(中池), 하지(下池) 등 3개의 연못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둘레는 상지가 약 100m, 중지 약 50m, 하지가 약 30m이다.
상지 남쪽에는 정확한 깊이를 알 수 없는 수굴(水窟)이 있고, 이 수굴에서는 하루 약 5,000톤의 맑고 차가운 물이 솟아난다. 이 물은 1989년 광동댐이 건설되기 전까지 이 지역 주민들의 상수원으로 이용되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황지가 낙동강의 근원지로서 관아에서 제전을 두어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올렸다.”라는 기록이 있다. 태백시의 관광명소인 황지는 하늘의 못이라는 뜻에서 ‘천황(天潢)’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천지(天池)’와 마찬가지로 물이 깊고 맑아 깨끗한 기운이 가득하고 성스럽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황지는 ‘황(黃)’씨 성을 가진 황부자의 옛 집터로 돈에 인색하기 짝이 없던 황부자가 하늘의 노여움을 받아 뇌성벽력이 일던 날 집터가 꺼지면서 큰 연못이 되었고, 이 연못이 ‘황지(潢池)’로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황지 연못 : 중지
하지
첫댓글 이쁜 야생화가 즐비하고 백두대간 산줄기가 참 잘보이네요...
알게 모르게 목둘레에 땀이 샘물처럼
낙수되고 체력이 바닥난 제모습을
잘 보여주고 솔향기님 정말 고맙습니다...
ㅋㅋㅋㅋ 솔직 담백하넹~~~백두대간님의 남다른 배려가 매력이며 최고랍니다^^♡♡
가을 날씨를 만끽하셨네요
같이 못 걸은 게 이렇게 아쉬움이 남을 줄 ㅠ
사진을 보니 함께 걷는 기분이 드네요
즐감하고 합니다
수고많으셨어요~
와~솔향기님의 정성에 감동입니다 호습다에 솔향기님이 계셔서 참 좋습니다 어려운 산행 중 좋은 사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한편의 대 서사를 보는 듯.
진정 내가 저 길을 걸었단 말인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솔향기님!
부연설명까지 섬세.꼼꼼도 하시네요~~~
열정이 없으면 귀찮아서도 못하는 것인데
황지연못은 다들 가보셨을거 같아서 제가
따로 설명을 안드렸네요~~~지송
사진으로 봐도 맹열한 땡볕과 선명한 조망이 쉽지 않았던 한여름의 함백산 산행을 느끼게 해주네요.
고난을 이긴 자만 누릴 수 있는 뿌듯함~
수고하셨고요.~
황지연못에 대한 설명 잘 읽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