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240707,오후6시경) 세종대로 역주행 현장의 시민들의 추모흔적을 보고...

[jonglh]

지난 주 화요일, 전날 세종대로에 역주행 교통사고 소식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용산도서관에서 매주 우울증약 복용 대신에 단백질 섭취를 위해 근 2년 가까이 이용하던

서울시청 근처의 현금 8000원의 뷔페식당 가는 길에 참사현장을 찾아 볼 생각을 하였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매일 서울시청도서관을 이용하였기에(지금은 화요일 토요일 일요일만 이용)

세종대로 역주행 참사현장을 찾는 것은 쉬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뉴스 속 지에스24편의점을 참사현장의 사거리에는 180도 사이를 두고 2개가 있었기에

저는 덕수궁쪽 편의점이라 생각하였지 제가 자주 이용하던 편의점쪽인지는 몰랐습니다.

참사현장 옆 나무에 한 추모 꽃다발을 봤지만...바로 옆이 참사현장일 줄은...

그날 옷이 젓을 정도로 비가 많이 오기도 해서 어서 뷔페 식당에 갈 마음이 더 커져서 제대로 찾을 마음은 적어져서 

지나쳤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뷔페 이용 후에도 그 현장을 지나쳐 버렸고, 다시 도서관에 와서 역주행 참사현장을 살펴봤지만

지금의 편의점 근처일지는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 어제 주일(일요일) 도서관 이용후, 남산도서관으로 가는 길에 참사현장의

횡단보도에서 근무하고 있던 교통경찰관에게 역주행 참사현장의 위치를 물어보니 바로 앞 편의점을

가르키더군요. 

근너편 지에스 편의점이 아닌 바로 제가 자주 이용하던 편의점 앞이라니...

신호등이 파란색으로 바로 바뀌어 참사현장에 가 보니 참사현장은 시민들의 추모현장으로 바뀌어 있었고(경찰 2명이 근무)

추모의 술과 음식물과 꽃들 그리고 향을 대신해 피운 담배꽁초 등이 보였습니다.(게시판과 유튭에 올린 동영상 참조)

개인적으로 2년여 전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 일주일전, 이 편의점을 지나는 거리에서 매주 열리는 집회에서 많은 참가자로 인해

압사와 비슷한 경험을 한 현장이였기에 두번째로 역주행 참사의 현장이 제가 자주 이용하던 편의점 앞이고 사고 시간대도 저녁

9시 이후라 이전 평일날 서울시청도서관을 이용하고 나면 서울역으로 향하던 시간대라....

만약 작년처럼 현재 남산용산도서관이 아닌 서울시청도서관을 자주 이용했더라면 제가 이 참사의 피해자였을 가능성도 있어

보였습니다.

단 월요일은 무조건 서울시청도서관은 휴관하기에 사고의 피해자가 될 확률은 낮아지지만...

그러나 월요일이라는 것만 제외하고는 사고 현장이나 시간대는 제게 그저 저와 시공간적으로 떨어진 여느 교통사고처럼 느껴지지 않게 하였습니다.

오늘이 사고 1주일이 되는 날이네요. 

내일 다시 서울시청도서관 근처의 뷔페식당을 이용하기 위해 이 사고 현장을 다시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데...

사고난지 1주일된 것을 추모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아올 것으로 보이는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