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신세계그룹이 승리를 챙겼다.
신세계그룹은 27일 서울 관악구 소재 체육관에서 열린 2024 The K직장인리그(www.kbasket.kr) 4차대회 순위결정전에서 한국은행에게 81-52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신세계그룹은 오는 3일 롯데건설과 7,8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이날 패배한 한국은행은 마찬가지로 오는 3일 삼성SDS와 9,10위 결정전 일정을 앞두게 되었다.
송지수(15득점 4어시스트 2스틸), 정재명(14득점 12리바운드 2스틸), 권오현(21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정정훈(17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이 67득점을 합작한 신세계그룹은 팀컬러를 살려 속공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한국은행은 돌아온 에이스 김형준이 17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떠오르는 에이스 김건이 2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신세계그룹은 1쿼터부터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정정훈의 속공으로 경기를 시작한 신세계그룹은 길태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과 송지수의 돌파 득점으로 초반 6-0 스코어링 런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은행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접전 양상이 펼쳐지기 시작했으나 신세계그룹은 정정훈의 바스켓 카운트로 경기를 다시 자신들의 손으로 가져왔다.
1쿼터 후반 신세계그룹은 준비한 것들을 시작했다. 권오현의 외곽 찬스를 만들어 낸 신세계그룹은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정재명의 돌파로 공세를 이어간 신세계그룹은 쿼터 막판 권오현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돌파 득점으로 리드를 확실히 했다. 막판 분위기를 탄 신세계그룹은 18-11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부터 신세계그룹의 파괴적인 공격이 살아났다. 송지수의 미들슛으로 쿼터를 시작한 신세계그룹은 송지수의 리딩 아래 강현우의 컷인 득점과 정정훈의 바스켓 카운트까지 만들어내며 경기를 온전히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정재명이 공격 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으로 공격을 이어간 신세계그룹은 송지수가 속도를 살린 속공 돌파까지 성공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이후 신세계그룹은 강현우를 활용해서 골밑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강현우의 포스트업 득점에 이어 강현우의 컷인 패스를 받은 정정훈의 득점까지 연달아 성공시킨 신세계그룹은 서동욱의 미들슛과 권오현의 스틸에 이은 속공까지 만들며 리드 폭을 벌렸다. 한국은행의 꾸준한 추격에도 신세계그룹은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풀코트 프레스까지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쿼터 막판 권오현의 세 번 연속 성공한 속공으로 간격을 20점차 이상으로 벌린 신세계그룹은 44-2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신세계그룹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쿼터 초반 한국은행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던 신세계그룹은 자신들의 장점을 살려 패턴을 통한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권오현과 송지수를 통해 공격 찬스를 만들던 신세계그룹은 송지수의 손 끝에서 3번의 속공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다시 살리기 시작했다.
한국은행도 3쿼터 공격 리바운드를 연속으로 따내며 추격을 이어갔지만 신세계그룹은 아랑곳하지 않고 정정훈과 정재명의 득점력을 살리기 시작했다. 쿼터 후반 한국은행은 연속으로 돌파와 패스로 득점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신세계그룹은 정재명의 외곽포와 정정훈의 드라이브 인 득점으로 리드 간격을 유지했고 신세계그룹은 62-44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의 큰 변화는 없었다. 쿼터 초반 정재명의 코너 외곽이 터진 신세계그룹은 서동욱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돌파에 이은 패스 플레이가 살아난 신세계그룹은 서동욱과 송지수의 미들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행도 포기하지 않고 추격을 이어왔으나 강현우의 골밑 지배력을 이기지 못했다.
쿼터 막판 패턴을 통해 경기를 풀어간 신세계그룹은 권오현의 3점슛으로 승리를 자축하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정정훈의 개인 속공과 다시 한 번 터진 경기 마지막 권오현의 외곽포를 마지막으로 신세계그룹의 파괴적인 공격 농구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