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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벚꽃과 함께했던 한달 간의 일본일주 스크랩 여행기 15.2 삿포로를 걷다 - 삿포로 펙토리, 스스끼노, 나카지마 공원
쩝~~ 추천 0 조회 507 09.01.15 19:1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다시 삿포로 시내입니다.

 

 

이곳은 삿포로 펙토리로 한국건축가협회(http://www.kia.or.kr)에서는,

 

문화상업복합지구로 재활용한
삿포로팩토리 프로젝트
 

삿포로팩토리(札幌ファクトリ-)처럼 원래 산업시설 일부만을 남겨 새로운 공간 창출의 모티브로 삼고, 원래 기능을 현대적으로 변용하여 지역 맥락을 유지시키는 유형은 산업시설을 가장 적극적으로 재활용하는 경우이다. 특히 항만이나 도심 속에서 불합리한 공간(시설)으로 전락한 이전적지들이 대부분 이에 속한다.

삿포로 시(札幌市)는 일본 북방개척 시대의 전진기지였던 곳이다. 1876년(명치 9년)에 조성된 삿포로맥주 제1제조소(札幌ビ·ル 第1製造所)였던 이곳은 옛 도청(舊道廳)과 역사공원(永山記念公園)을 잇는 옛 도시축의 핵심부에 입지하고 있었다. 이후 삿포로역이 개설되면서 도시축이 바뀌게 되었고, 삿포로 맥주공장이 있었던 동쪽지역은 삿포로의 준공업지역으로 전환하게 된다. 1972년 삿포로 동계 올림픽의 개최를 계기로 남북을 지나는 고속도로가 개설되면서 이곳은 도심부와 완전히 격리되게 되고 결국은 급격히 퇴락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삿포로 맥주공장의 교외 이전이 확정되었고, 이를 계기로 삿포로는 지역 선도사업(leading project)의 하나로 ‘삿포로팩토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3여년의 공사를 거쳐 1993년에 삿포로의 최대 지역산업인 삿포로 맥주공장의 이미지를 재활용한 ‘시간소비형·복합상업시설’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 사업의 추진은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역사적 건축물의 재생과 사라졌던 삿포로의 옛 도시축을 복원하는 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3개 블록에 형성되어 있던 공장 부지에 ‘과거(적벽돌공장군(렌가관)과 식음시설)~현재(아트리움과 판매시설)~미래(정보 관련 시설)’의 개념을 도입하고 공장 건물(5개동)을 재활용하는 것 외에 공장 터와 굴뚝(1892년 조성) 그리고 공장 사이의 빈 공간들의 보존을 통해 공간과 경관의 맥락도 재활용하였다. 특히 폭 34m에 이르는 아트리움을 본관 건물 터에 도입하여 보존된 적벽돌공장군에 어울리는 새로운 차원의 경관 맥락을 창출한 사례이기도 하다. 특히 유리덮개로 덮은 아트리움(34×40×84m, 연면적 2000㎡)은 삿포로 시민들에게 겨울철에도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였고, 삿포로의 또 다른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

강동진 |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

라고 소개하고 있는 곳입니다.

 

 

 

 

 

 

 

 

 

삿포로 펙토리 하면 막연하게 거대한 유리온실로만 생각했었는데,

강동진교수님의 글을 읽고보니 새삼 일본인들의 포장능력(?) 이랄까, 리노베이션 능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삿포로 펙토리 자체는 크게 와닿는건 없었지만서두,,,,;;

 

 

 삿포로는 바둑판처럼 정교하게 짜여진 계획도시인지라(실제 도시구조가 바둑판 판박이) 위 사진처럼 사거리마다 붙여진 안내판을 보면 내 현재위치가

어디인지, 목적지는 어떻게 가야하는지가 머릿속에 샥~ 그려지는 곳입니다.

 

덕분에 적어도 삿포로에서 만큼은 왠만한 길치라도 길 잃어먹을 염려가 없기도 하구요^^

 

 

 오늘의 점심밥은 이곳 라멘 요코쵸에서 때우기로 정했습니다.

 

 

 

저번에 먹었던 가리비 라면에 이어, 이번에 제가 선택한 라면은 북해도산 버터와 옥수수콘을 듬뿍 얹은 '버터 콘 라멘' 입니다.

가뜩이나 느끼한 미소국물에 버터가 녹으니, 그야말로 느끼함의 절정을 뽐내는군요.

 

버터콘라멘은 왠만하면 자제하심이 좋을것 같습니다ㅠ.ㅠ

 

 

마침 스스끼노 한켠에는 느끼함을 달래줄만한 멋진 아이템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제일 유명한 크레페(크레이프) 전문점인 마리몬 크레이프 가게가 스스키노에도 있었네요~

 

 

한국에서라면 혼자서 절대로 못 사먹었겠지만, 일본에서야 나 아는사람도 없으니;;  얼굴에 철판 살짝 깔아주고 과감히 크레이프를 주문해봅니다.

물론 일본어가 안되니 영어로 대충 '넘버 투웬티쓰리 오네가이시마스'라는 괴상한 언어로 주문에 들어갔지만 무사히 먹고싶었던 크레이프 주문에 성공~!

 

확실히 베스킨라빈스 크레페보다는 한수위의 저력을 보여주는 맛입니다.

도쿄 하라주쿠에선 차마 혼자먹기 민망해서 그냥 지나쳤었는데 이곳에서 그 한풀이를 하게 되네요^^

 

 

 

 

오늘 오후의 마지막 목적지는 오도리공원과 함께 삿포로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는 공원인 나까지마 공원입니다.

 

나까지마 공원은 스스끼노에서 도보로도 갈 수 있는 공원이지만, 오늘 하루는 전차 1일패스를 쓰기로 정했기에 비록 가까운 거리지만 전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삿포로 전차 1일패스는 토/일/공휴일에 한해 300엔이라는 저렴한 요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전차안에서도 패스 구입이 가능하니까 정류장에서 패스 판매기가 없다고 당황하시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이곳역시 북해도 개척촌이나 오이라세 계류와 마찬가지로, 3월말에 만나는 늦겨울의 향취가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지금도 이렇게 눈이 있으니 한겨울에는 얼마나 많은 눈이 쌓일런지요?

 

 

근처 편의점에서 사온 아쿠아리우스 한팩과 함께, 공원 산책에 나섭니다.

 

 

 이곳은 전에 훗카이도의 영빈관으로도 쓰였다는 호헤이칸으로 일본에서는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이라 합니다.

 

 

 조명시설을 보아하니 밤에는 라이트업도 되는것 같은데,,, 지금 사진을 보니 이곳 야경을 찍을 기회를 놓치게 되서 살짝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오늘 하루도 슬슬 저물어갑니다.

삿포로의 야경을 보기 위해 모와이산행 전차에 몸을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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