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매장에서 마지막 하나 남은 오메가 문워치 3573을 구입했습니다.
이전에 PO를 샀을 때와는 달리 매장에 직원도 두분이나 계시더군요.
사장님께서 친절히 대해주시고 설명도 잘 해주셨습니다.
인터넷에서만 보았던 신형 문워치(운모 글래스)와 스페셜 박스 팩키지도 실제로 보았구요.
사려고 했던 3573과 가격이 엇비슷해 살짝 고민하기도 했었습니다.
글래스에 기스나는 것도 신경쓰이고 애초에 시스루백으로 무브먼트를 보려했던 구매의도에서 벗어나서였죠.
진열되어 있던 멀리 사막의 나라에서 날아온 녀석을 받아
시리얼번호 확인 및 몇가지 질문을 하고 바로 구매결정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줄도 줄여주셨구요,
착용하고 보니 버클에 작은 기스가 있었는데
마지막 재고이고 또 며칠 지나면 생길 거라 평소 저답지 않게 쿨하게 생각하고 결재했습니다.
이만한 가격에 구하기 힘들꺼 같아서였죠.
집에 와서 보니 12방향 러그쪽, 그리고 브레슬릿 옆면과 안쪽에 작은 기스들이 있었는데
그냥 마음 비우기로 했습니다.
올해 만나는 시계들이 맘같지 않게 상처들을 입어서 왔던 경험들이 있어서요.
올해는 그냥 그런 거 같습니다.^^
진열이 되어있어서 여러사람이 보는 과정에 그런 기스들이 생겼나 봅니다.
사실 극세사 천으로 닦는 과정에서도 기스는 나기 마련이니까요.
아니 제가 차고 오는 동안에 생겼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다른 부분들이 그리고 시계 자체가 이뻐서 그냥 상관 안하기로 했습니다.^^
시계는 비교적 가벼웠고 착용감도 훌륭했습니다.
운모의 볼록하고 영롱한 맛과 또 다르게 세련된 사파이어 글래스의 멋도 좋았습니다.
특히 기대했던 시스루백을 통한 무브먼트 감상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로터가 없으니 내부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점은 큰 매력입니다.
덕분에 수동감기를 해야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충분히 감내할 만합니다.
이제는 모델 번호가 바뀌고 가격이 또 저 멀리 달아나 버린 문워치를
그래도 더 비싸게 사지 않은 것에 기쁨을 느낍니다.
친절히 응대해주신 사징님과 직원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사업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고객님 정말 죄송하단말부터 드려야겟읍니다 저희들이 관리소홀로 확인 못했던점 다시한번 사괴드립니다
이렇듯멋진 마음으로 봐주신점 더고맙구요 나중에라도 방문기회가있으면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읍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나중에 구경가도 될런지요. 변덕이 심해 그만 사야지 하다가도 자꾸 시계 구매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잘 부탁드립니다.
@herb 구입후기감사합니다^^ 언제든지 오셔도 되구요!! 저희야말로 다음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