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개교 이래 70회 졸업식으로 2천300여명의 동문을 배출한 상리초등학교(교장 권세창)는 7월 25일 일요일 이현준 예천군수님, 이인호 상리면장님, 동문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상리초등학교 총동창회 및 체육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먼저 개회사에 이어 내빈소개가 있었으며 상리초등학교를 빛내는 인재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총동창회 기념품 전달 및 본교 5학년 반재우, 김혜정, 황새잎, 김태성 학생 4명에게 총동창회 장학금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박원환 총동창회장님께서는"오늘 역사적인 상리초등학교 총 동문회를 개최함에 있어서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많은 저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오늘 이 자리가 상리초등학교 총 동문회의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더 뜻 깊은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출발이라 준비도 부족하고 장소도 불편하지만 오랜만에 형님 아우 누나 동생 언니 오빠 삼촌 조카들이 함께 손잡고 뛰놀며 즐거운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라고 인사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황미옥(35회)님을 소개해 주시고 다음카페에서 '상리초등학교 총동창회'를 운영하며 먼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문들께 내고향 소식, 이야기, 쉼터, 추억의 한 장면 등으로 총동창회 소식을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다음 순서는 내빈 축사의 시간으로 먼저 이현준 예천군수님께서 "상리초등학교 창립 총동창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상리초등학교와 상리면, 그리고 예천군의 화합과 발전으로 자리매김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반봉기 선생님(재직 교사)께서는 "제가 6학년을 맡아 가르치던 학생들이 벌써 백발이 성성한 나이가 되었습니다. 현재 전교생이 13명인 작은 학교가 되었지만 70여년의 역사 동안 배출한 인재들처럼 이 학생들이 인재로 자라나고 상리초등학교가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후원하는 출발점으로 삼고 열심히 일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본교 권세창 교장선생님께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교에 대한 애정을 갖고 총동창회에 참가해 주신 동문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소중한 후배들이 이 나라의 일등 주인으로 자라도록 모교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을 부탁드리며 그 간 못다한 정담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음 순서는 남규운 총동창회사무국장님께서 많은 분들의 협조와 도움으로 이루어진 총동창회 창립 경과보고를 해 주셨습니다.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뒤 본교 전교생 13명의 학생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전통 풍물공연을 선배님들 앞에서 신명나게 펼쳤으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3학년 손예닮 학생은 "그 동안 저희가 총동창회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 모습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뻤고 이렇게 많은 졸업생들을 보니 상리초등학교가 더욱 자랑스러웠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잠시 뒤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기수별 부스에서 선·후배들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어머니 손맛의 고향 음식을 서로 권하며 자유로운 만남을 나누었습니다.
다시 반가운 햇살 아래 훌라후프 돌리기 예선과 결선이 이루어졌고 흥겨운 풍물장단이 즉석에서 울려 퍼졌으며 농구 경기와 배구 경기를 하면서 동문들간의 정을 나누며 모교 사랑을 꽃피웠습니다.
상리면 명봉리가 고향인 개그맨 배일집님의 진행으로 행운의 경품추점이 있었으며 운동장에 떠나갈 정도의 흥겨운 노래자랑이 있었습니다.
시상식 및 회장님의 인사말씀을 끝으로 제2회 총동창회는 내년 4월말에 다시 열어 모교 사랑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명예기자 6학년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