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무안 클로회 목포구등대에서/세훈
추억은 영원히 라는 주제의 토론을 위해
임성리 역에 모여 승용차로 목포구등대 아래 상차림하고
사제 동행석인데 고 홍훈표 님의 묵도에 이어 건배를 하는 순간
적십자 부총재 오바마 발언으로 직을 그만 둔 사연이 화두였다.
오빠 바라만 보지 말고 마음대로 해가
모두 웃음 바탕이었지만
어찌 성적의미가 너무 짙다는 오해로 비약해
남북적십자사 이산가족 상봉모임의 얽히고설킨 부분이다.
전어 숭어 우럭이 우릴 기다려
숭어와 전어회 그리고 우럭탕 지리는
오늘 점심의 일품이었으며,
바람이 심하게 불어 덤장고기를 옮길 수 없는 아쉬움이었다.
1908년 설치한 목포구등대는
신등대와 구등대가 200여 미터 거리를 유지하고
오히려 신등대에 목포구등대(木浦口燈臺)라 표기했으니
더욱 의문스러우나 구자가 입口자이기에 이해할 수 있다.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려면
건강한 생활이 요구되는데
매실주부터 시작하여 가시오가피주
황산화물질은 울금 인삼 마늘양파 민들레 어성초 순으로 항암제다.
천사의 나팔꽃이 화분으로 자라다가
월내 마을 만기회관의 회당화 옆으로 도입되고 온실로 유인해야 하며,
미나리과의 고수씨를 전달했으니
1개월 후에는 향이 짙은 나물로 자라나리라.
무안군 클로회가 원뿌리지만 신안과 분리되어
현실적으로 신 무안 클로회로 명칭을 교체해야하며,
신안회원님이 대거 진출할 승산이 크기 때문에
내년 정기총회에 명칭변경을 상정해야 한다.
내년 3월 1일 정기총회를 기약하고
F1경기장을 거쳐 도청을 지나
삼향 맥포리 촌우의 이공 송공비를 보고
떨어진 모과를 주어모아 향을 맞으며 서해안 고속도로행이다.
1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