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목조형협회 전시회가 이달 28일부터 롯데화랑에서 열립니다
어젯밤까지 카탈로그제작용 작품촬영을 마쳤습니다.
양일간 제 방이 사진관이었는데
많은 장비를 가지고 오셔서 작품촬영에 힘써주신 서강정보대학 하정훈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하정훈님은 본 회 전시기획팀장이십니다.
회장님 역시 시외지역을 돌면서 홍보 및 운반이 어려운 대작, 프로필 사진 등을 찍어 오셨습니다.
총무님도 회계정리, 원고정리등 많은 수고를 해 주심에 감사드리면서...
조선대학교 교수님이신 회장님 인삿글을 미리보겠습니다
회장님은 본 카페 회원이기도 합니다
몇 편의 글들이 올랐었는데 저도 늦게 알았습니다.
디자인사적으로 보면 포스트 모더니즘의 시대에..
또 퓨전이란 단어아 익숙한 요즘....
전달하고자 하는 멧시지가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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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전시를 열며 -
살아 천년수(樹)가 죽어 천년수(繡)로 꽃 피우니 이것이 내소사(來蘇寺)의 꽃창살門이다.
새 천년 원년의 창립전에 이어 두 번째 전시물들은 첫 돌박이 걸음마에 불과할 것이나 천년 후엔 어떤 모습일까?
옛 선인들은 사람이 태어나면 한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대나무는 아들의 회초리, 붓, 활이 되었고 오동나무는 딸의 혼수와 가야금 등을 만들었으며 소나무는 살아 벗이 되고 죽어 목관으로 쓰였었다.
요즈음 장묘문화의 변이로 인해 납골분묘가 수려강산에 돌출하니 몰골이 사납다.
한 줌의 재 위에 한 그루 나무를 심는다면 천년樹가 되어 천년繡로 꽃 피울텐데.........
창립전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남도문화의 다양성이 조화롭게 연대하여 시너지효과로 부가가치를 확대하는 어울林으로 어깨동무하여 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