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2일 정월대보름날 담양 관방제림에서는 전통마을숲 문화축제인 동제 및 민속놀이 한마당이 성대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숲과 문화학교(교장 강영란)에서 생명의 숲으로부터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과거에 행해졌던 정월대보름 동제(洞祭)를 복원 재현하고 사라져가는 전통풍습과 민속놀이를 다양하게 펼쳤습니다.
이번 담양 관방제림 정월대보름행사는 내 고을, 내 나라의 전통과 문화의 근원, 대동단결의 뿌리를 마을숲으로부터 찾고자 함이 이 행사의 취지요, 목적이었습니다. 따라서 숲과 문화학교, 담양군은 이번 행사를 마을숲과 함께 한 전통문화가 계승발전 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정초 지역민이 하나 될 수 있는 대동한마당을 마련하는데 힘을 모았습니다.
숲과문화학교, 대나무해설사협회,(사)광주전남숲해설가협회, 담양민속놀이보존회, (사)담양향토문화연구회, 담양군 주민들 1,000여명이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참가하여 신명나고 풍성한 전통을숲 축제가 되었습니다. 12시간 동안 치러진 이날 문화축제는 행사장을 2곳(제1행사장:달집태우기,쥐불놀이장/제2행사장:동제 및농악놀이,당산굿, 민속놀이장 )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한학자,유학자,향토사학자를 제관으로 모시고 충분한 고증을 통해 집례한 이날의 동제(洞祭) 참여한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과 향수를 불러일으켰으며, 손수 직접만들고 체험하는 민속놀이 체험장- 연만들기, 연날리기, 투호,널뛰기, 대나무로 만든 거대한 장기놀이,실뜨기, 도래매듭(전통매듭), 나무목걸이만들기,팽이치기,굴렁쇠 놀이 등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또한 풍물과 길놀이,지신밟기,비나리,당산굿은 참여한 모든사람에게 경이로움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전통마을숲 문화축제가 그 지역을 한데 모으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어울어져 화합하여 지역공동체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첫댓글 대동단결의 뿌리가 세세토록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행사 치루시느라 애쓰셨습니다.
어려서 논두렁 태우고, 쥐불놀이하고, 손 호호 불며 연날리던 생각이 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재미 있었겠네요. 두레는 올해 대보름행사를 못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