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까지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다.
그러나 고3이 되니까 공부를 하기가 너무 싫었고 시험 때도 공부를 소홀히 하고 매일 야자를 빼고 놀러 다녔다.
방학도 어영부영 보내며 개학을 하게 되었다.
9월에 수시원서를 쓰고 최저등급이 없는 친구들은 알바를 하며 놀기 시작했다.
나는 수시원서를 쓴 모든 대학이 다 최저등급이 있었기 때문에 수능까지 계속 공부를 해야 했는데
주위친구들이 노니까 공부에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하지 말아야 할 알바를 친구들과 같이 시작했다.
평일에는 야자를 하는 시간동안 알바를 하고 야자를 하고 온 척 하며 집에 들어갔고 주말엔 도서관에 공부를 하러간다고 하며
알바를 다녀왔다.
알바를 하는 동안은 공부를 잊고 너무 재미있었다.
그렇게 몰래 알바를 잘 하다가 평소처럼 주말에 도서관에 다녀오겠다며 알바를 하고 돌아왔는데 현관을 들어오면서 엄마와 만났다. 엄마는 나를 보더니 도서관 간다더니 가방이 왜 없냐고 하셨고 어디서 놀다 오냐며 의심을 하셨다.
나는 걸릴까봐 너무 불안했다. 그리고는 핸드폰을 내 놓으라고 하며 들고 가셨고 결국 알바하는 것을 걸렸다.
중요한 시기에 뭐하는 거냐고 엄청 혼나고 다음 날부터 알바는 가지 못 했다.
그래도 여전히 공부에는 집중이 되지 않았다. 수능이 10일 정도 남았을 때 초조함을 느꼈고 늦게나마 공부에 열을 올렸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수시 쓴 6개의 대학 모두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해 다 떨어지게 되었다. 나는 너무 슬펐다.
이 시기에 부모님과의 마찰도 제일 많았다. 수시2차로 연암공대에 지원했고 다행히 합격해서 이 대학에 오게 되었다.
나는 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학생이 해야 할 공부를 하지 않았던 것이 너무 후회된다. 학생 때는 공부만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첫댓글 어휴....공부좀하자 성미야
지금도 안늦었어 열심히 하자 화이팅!!!ㅋㅋㅋ
열심히해 모든지 열심히해
그래 공부좀해라 성미야
열심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