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청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근데 아침에 구청에 가니 전농 2동으로
새로 발령을 받았다. 그래서 앞으로 그곳에서
일해야 한다. 그 곳에 도착하니 홍금보와
비슷한 직원 한분이 일거리가 밀렸다고
당장 오늘 일을 시작하자더군. 그러면서 밖으로
나가자고 하더군. 그러더니 피자헛에 가서 피자를
사줬다. 정말 맛있더군. 사람이 정말 좋은 것 같애.
절대 피자를 사줘서 그런게 아니라 먹는동안 말을
해봤더니 사람이 좋았다는 거야.
그걸 먹고 청량리로 갔다. 이 글을 읽고 오해를 하지
말기를 바란다. 청량리로 가서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무슨 연금문제로 상당하러 그 사람과
같이 간거다. 근데 거기?는 낮에도 장사를 하더군.
청소년 출입금지 구역이라서 아직 미성년자라
출입을 못 하는 곳이지만 동사무소 직원 빽 믿고
그냥 들어갔다. 그렇게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돌아다니다가 동사무소로 돌아가서 4시쯤에 퇴근했다.
집에 들어오니까 발에 물집이 잡였다. 정말 아프다.
세상에 쉬운 일이 없더군. 이런 식으로 자꾸 걸어다니면
내 살들이 나 도망갈텐데. 이걸 어쩌지. 내일도
또 나가서 일해야 하는데...